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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153

한파경보 특집 - 연천 차탄천 에움길 트래킹 (2017-01-23~24)

과연 현재 보유한 장비로 추운 겨울 백패킹을 지속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어찌보면 무모할 수도 있는 그런 도전의 불씨가 됩니다. 최저 기온 영하 16도, 산이라면 영하 18도~20도 체감기온 예상. 싸구려 침낭의 내한온도는 핫팩으로 끌어올리고, 부족한 바닥공사의 알밸류는 적절한 매트의 조합으로 이겨내려 합니다. 결전의 전날 12.97kg의 배낭 패킹으로 준비를 마치구요. 다음날 새벽 4시에 기상하기 위해 일찌감치(23시) 잠을 청합니다. 05시 구로역에서 의정부행 첫차에 몸을 실어 봅니다. 회룡역에서 동두천행 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잠시 대기하구요. 현재 영하 9도를 기록하네요. 가능역 명칭에 대한 일화 - 예전에 의정부북부역이었는 데, 코레일측에 역 이름을 바꾸는 거 가능하겠습니까? 라고 물어서 된다..

풍도 야생화 백패킹 (2017-03-11~12)

아는 지인 한분과 풍도에 야생화를 찍기 위해 의기 투합하여 한달 전부터 풍도에 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 전날 태안 가의도를 당일로 다녀온 상황이구요. 집에 와서 부리나케 1박용 배낭을 꾸리고 나니 어느덧 1시 반... 배낭 무게는 15.6kg!!!! 새벽 2시 무렵 취침을 하고, 몇시간 후 7시 30분에 기상을 합니다. ​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9시 30분 풍도행 배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이동... 9시 조금 안되어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시장하다고 하셔서 4500원짜리 터미널 표 자장면을 사주셔서 한그릇씩 땡깁니다. 가격은 4500원이지만 양은 2000원짜리도 안되는... 뻥좀 보태서 두 젓가락이면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네요. ㅡ,.ㅡ" 잠시후 발권을 마치고, 배 타러 갑니다. 딱히 사진 찍는 거 ..

소야도의 봄 (2017-03-25~26)

한번도 안가본 곳이지만, 가보고 싶은 섬 소야도에 가보기로 합니다. 이번엔 낚시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낚시에 대해 경험해보기 위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려 서해5도 할인 50% 적용 받아서 만원 정도의 돈으로 왕복 승선권을 가보고싶은섬에서 비회원으로 발권 했습니다. 토요일 새벽 05시 30분에 기상해서 오이도역으로 향합니다 조조할인(6시 30분 이전)으로 지하철 1250원 기본료를 1000원에 교통카드 결재 오이도역에 7시 30분경 도착하니 지인 한분이 픽업하러 대기하십니다. 그래서 편하게 30분 거리의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이동하구요. 원래 동네 낚시점에서 사려고 미끼로쓸 갯지렁이 2팩을 살아있는 게 아닌 소금에 절인거만 팔길래 여기서 사기로 합니다. 비록 카드를 내면 10% 더 받지만, 그냥 현금으로 ..

봄맞이 축령산, 천마산 야생화 탐방 (2017-04-03~04)

어딜갈까 고민 고민 하다가 때도 되었고, 가성비 괜찮은 축령산 1박 & 야생화 탐방 + 천마산 야생화 탐방의 조합을 하기로 합니다. 03일 오전에 퇴근하면서 공교롭게 건강검진이 있어 병원가서 위 내시경까지 무려 비수면으로 무사히(?) 마치고, 집에 오니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네요. 배낭은 어제 미리 어느정도 챙겨 두어 마무리 하고, 곧바로 마석역으로 향합니다.... 13:50 마석역 도착! 14:05 마석역에서 출발하는 30-4 버스를 타기위해 신속히 하나로마트를 털고 옵니다. 14:12 마석역에서 출발하는 30-4 버스를 타고 42분 뒤에 축령산휴양림(종점)에 도착합니다. 숨고를 틈도 없이 빠른 스피드로 매표소에서 계산(입장료 1000원, 데크비 4000원 이렇게 카드 계산, 세종대왕님은 데크표 보증..

빈둥 빈둥 민둥산에서 하룻밤 (2017-04-07~08)

2008년 산행 후 9년만에 민둥산으로 가볼까 합니다. 혼자 갈 수도 있지만, 아는 지인 2분을 납치해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 보려고 합니다. 쉘터겸 잠자리 텐트와 먹거리 준비하느라 무게가 무려 15.62kg네요 출발전에 배꼽시계를 잠재우려 맛집을 습격합니다. 매운쫄면 1, 안매운쫄면 1, 군만두 이렇게 시켜 봅니다. 양배추 듬뿍 쫄면 등장 요래 비벼 주니 색깔이 매운거보다 안매운게 더 매워보이는 데 다시 한번 물어보니 맞답니다. 한 젓가락 배어 물으니 아! 맞구나... 단무지나 국물은 무한리필 샐프입니다. 군만두도 나오네요. 벚꽃에 취해 잠시 기다렸다가 정선으로 향합니다. 수도권은 미세먼지로 난리인 데, 강원도로 갈 수록 하늘이 하늘다운 색으로 수놓고 있네요. 이쁘네요 그냥 가기 서운한 민둥산 근처 남면..

힐링의 기준 도시 영월 백패킹 (2017-05~20~21)

새롭게 사업을 하느라 바쁘신 빵가님을 뵈러 영월로 가보려고 합니다. 혼자는 외로울 수도 있는 데, 다행히 사향님이 기꺼이 동행을 해주시네요. ^^ 청량리역에서 7시 출발하는 정동진행 열차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왕복 좌석을 주말인 관계로 예약대기까지 하면서 힘들게 좌석을 마련하게 되었네요. 옛 추억은 다소 덜하지만, 열차카페칸이 따로 있어, 돈만 있으면 배 곪지 않는 시스템 ㅎㅎㅎ. 한가지 단점은 카페칸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거. 예전 카트 밀고 다닐 때는 앉은 자리서 "저기요~" 하며 길 막으면 해결되는 데... 3시간 조금 안되어 영월역에 도착합니다. 두둥~ 현재 제 배낭은 15.38kg 사향님은 11.71kg. 물론~ 오늘도 컨셉은 비화식입니다. 하늘 위로 패러 글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피핀님..

백패킹인가? 야등인가? (2017-09-04)

야경도보고 일몰,일출도 보고, 별도 보고 그래서 야심차게 챙긴 삼각대. 그 곳으로 향합니다. 꽃며느리밥풀 참싸리 돌양지꽃 - 이제는 거의.... 끝물 발포매트를 숨기기 위한 일종의 매너? 꼼수?로 우비커버도 씌우고 도착한 그 곳! 이고들빼기 꽃며느리밥풀 몇몇 야생화를 담아 보고 일몰을 맞이합니다. 구름이 잔~~~뜩 껴서 햇님을 힘겹게 볼 수가 있네요. 오늘의 잠자리... 야경도 담아 보구요 달님이 구름에 가리웠지만, 잠자리와 한 컷! 그리곤... 나만의 조촐한 막걸리 시간 막걸리를 마시며 내일의 스케줄을 따져 보니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집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이 정리가 되어 신속하게 정리를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니 백패킹인가? 야등인가? ㅋㅋㅋㅋㅋ

특별한 영월 백패킹 (2017-09-18~19)

당일로 갈까? 일박을 할까? 고민 고민을 합니다. 당일로 가면 교통편도 그렇고 참 바쁘게 돌아다녀야할 거 같아서, 일박(백패킹) 모드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정동진 가는 마지막 기차에 올라 집 근처에서 사간 캔맥주 1.33L를 포풍 흡입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2시가 조금 안되어 영월역에 도착합니다. 근처 정자에서 곧바로 텐트를 신속히 치고 취침 완료! 약 4시간 정도 잔 거 같네요... 늘 그러하듯 머문 자리는 티 안나게 ^^ 저 가방을 보고 누가 자러 다닌다 생각하겠습니까? 36리터 배낭에 취침에 필요한 최소 장비(텐트,침낭)에 발포매트까지 꼬깃 꼬깃 집어 넣었습니다. 현 시간 7시 10분전... 동네는 새로맞이하는 아침을 맞이하느라 기지개를 슬슬 켜는 시간... 가는 길에 또 다른 정자를 ..

백패킹을 강화해보자! 강화 백패킹 (2017-10-02~03)

추석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짜투리 시간이 나서 편한 집 놔두고 궂이 짐을 싸봅니다. 누군가 그러죠. "백패킹은 집의 소중함을 느끼기위해 가는 거라고" 그렇게 버스 두번 갈아타서 무려 3시간이 걸려서 강화터미널에 도착합니다. 30도를 육박하는 버스 시내의 후끈한 열기, 승객들이 계속 에어컨 나오는 지 확인하는 데, 이 눈치없는 92번 버스 기사님!! 에어컨을 알아서 안틀어주네... ㅠㅠ 에효 무슨 일이든 쎈스는 기본입니다. 바로 환승해서 목적지로 향할까 하다가, 걍 밥도 묵고 막걸리도 사고 슬슬 가기로 합니다. 아! 그런디... 오늘은 바로 강화 장날 + 명절 전전날! 하나로마트 안은 전쟁중입니다. 사람 사람이 ㅠㅠ 카트 카트가 ㅠㅠ 그렇게 좌절모드로 꼴랑 4가지 물품을 들고 하염없이 기다림 모드... ..

김장 백패킹 (2017-11-13~14)

김장 전야제로 미리 하루 전에 가서 근처 산에서 일박을 하기로 합니다. 낙엽이 소복히 쌓인 길을 걸어 갑니다. 오색딱따구리 정자박을 하려다가 수시로 사람이 지나다녀서 좀 외진 데크에다가 둥지를 틀어 봅니다. 텐트 안에 들가서 만찬을 즐깁니다. 막걸리는 가볍게? 3.2L 집에서 골뱅이 무침을 하기 위해 사전 준비해온 재료들을 무쳐 봅니다. 안주 준비 완료! 골뱅이무침 - 오징어채 대신 지포를 잘게 썰어 넣으니 또한 별미네요. 홍어 그리고 3등분한 과메기(원양산) - 막걸리 한잔! 두잔! 그렇게 한병을 비우고, 한병은 남기고 잠을 청하려 누워 봅니다. 비가 텐트를 때리는 소리도 들리구요. 자정이 넘은 시각... 느낌이 이상해서 일어나보니, 텐트의 재봉선쪽으로 빗물이 새는 겁니다. 비는 계속 내릴 거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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