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백패킹을 강화해보자! 강화 백패킹 (2017-10-02~0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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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짜투리 시간이 나서 편한 집 놔두고 궂이 짐을 싸봅니다.

누군가 그러죠.

"백패킹은 집의 소중함을 느끼기위해 가는 거라고"

 

그렇게 버스 두번 갈아타서 무려 3시간이 걸려서 강화터미널에 도착합니다.

30도를 육박하는 버스 시내의 후끈한 열기, 승객들이 계속 에어컨 나오는 지 확인하는 데, 이 눈치없는 92번 버스 기사님!! 에어컨을 알아서 안틀어주네... ㅠㅠ 에효 무슨 일이든 쎈스는 기본입니다.

 

바로 환승해서 목적지로 향할까 하다가, 걍 밥도 묵고 막걸리도 사고 슬슬 가기로 합니다.

 

아! 그런디... 오늘은 바로 강화 장날 + 명절 전전날! 하나로마트 안은 전쟁중입니다. 사람 사람이 ㅠㅠ 카트 카트가 ㅠㅠ 그렇게 좌절모드로 꼴랑 4가지 물품을 들고 하염없이 기다림 모드... 아! 그런데 천사가 옵니다. 여직원이 절 조용히 부르네요. '혹시 연락처 드...??' 가 아니고 계산해드린다고 별도의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는 겁니다. 아! 이런게 쎈스죠 쎈스!!

 

다음 코스는? 그냥 먼저 걸리는 식당 하나 딱! 잡으려다 우연히 들어간 이 곳!!

 

늘 그러하듯 메뉴판 한 컷! 

 

가볍게 막걸리에 순대국 한사발 드링킹 하려고 했는 데!!

 

한병이 두병 되고

 

순대까지 포장 ㅠㅠ 근데 순대국도 맛나고, 요 막걸리 맛나더라구요. 무김치도 조금 달라고 굽신 굽신해서 룰루랄라 빠져나옵니다. 늘 그러하듯 사장님께서 저의 막걸리 전용잔에 대해 신기방기해하시고~~

 

미술관 건물이 요래 생겨도 되는 건가요? 우왕~

 

남문

 

언젠간 걸어보고 말테닷!

 

 

그렇게 남문을 다양한 각으로 담아 본 뒤

 

뚜벅이의 긍지를 살려 짧지도 않은 거리를 걍~~ 걷고 걷습니다.

 

 

오우~

 

뚱딴지 - 돼지감자라고도 하죠

 

드뎌 등산로 진입!

음~ 이 스멜~

 

헉~ 생각보다 된비알 ㅠ

 

우쨌든 끝은 있는 법

 

짜잔~ 오늘의 잠자리 등장입니다.

 

상태는 매우 양호하네요. 맨발로 뛰어다녀도 될 정도로 깨끗!

 

 

주변을 담아 보고

 

본격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오늘의 메뉴는 강화고향막걸리에 안주는 홍어, 순대 되겠습니다. 저 막걸리 2병 사왔는 데, 한병은 남았다는 전설이 ㅎㅎ

 

그렇게 정신없이 먹고 또 먹다가 촉이 이상해서 딱~ 일몰도 아슬아슬하게 봐 줍니다 ^^

 

이뿨~

 

그렇게 부끄러운 듯 붉은빛 햇님은 들어가고

 

텐트 안에서 계속 혼자 달려 봅니다.

 

그렇게 취침을 하고, 담날 새벽 4시가 되어 기상을 합니다. 바람이~ 바람이 ㅠㅠ 그게 아니고 일어난 건 별 사진 찍어 보려는 데, 생각보다 잘 안되어 걍 야경만 한두컷 남기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북쪽이라 그런지 침낭 밖은 춥더군요. 반팔티에 얇은 바람막이가 전부인데 ㅠㅠ

 

일출! 시작!

이쁘네요 ㅠㅠ

 

텐트를 다 접고 나니 동네 어르신이 딱 오시더니 여기서 잤냐고? ㅠㅠ 추웠을 텐데 걱정해주고

 

그렇게 화창한 가을 하늘을 느끼며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늘이 정말 이뻐요!

 

개망초

 

누군가 까꿍~ 갑닥 튀어나올 거 같은 저 길...

 

구절초

 

미역취

 

오호! 그렇군요

 

금불초

 

내려오니 여기도 정자아~~

 

코스모스 도 한 컷!

 

그렇게 집으로 오니

 

요래...

 

하핫! 어쩌다 보니 냉장고를 점령하고 있는 삼도(강원도[홍천,영월],충청도[태안],인천광역시[강화]) 막걸리들!

 

이 분 막걸리 부자일쎄!!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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