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빈둥 빈둥 민둥산에서 하룻밤 (2017-04-07~08)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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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 후 9년만에 민둥산으로 가볼까 합니다.

혼자 갈 수도 있지만, 아는 지인 2분을 납치해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 보려고 합니다.

쉘터겸 잠자리 텐트와 먹거리 준비하느라 무게가 무려 15.62kg네요



출발전에 배꼽시계를 잠재우려 맛집을 습격합니다.



매운쫄면 1, 안매운쫄면 1, 군만두 이렇게 시켜 봅니다.



양배추 듬뿍 쫄면 등장



요래 비벼 주니 색깔이 매운거보다 안매운게 더 매워보이는 데 다시 한번 물어보니 맞답니다. 한 젓가락 배어 물으니 아! 맞구나... 단무지나 국물은 무한리필 샐프입니다.



군만두도 나오네요.



벚꽃에 취해 잠시 기다렸다가



정선으로 향합니다. 수도권은 미세먼지로 난리인 데, 강원도로 갈 수록 하늘이 하늘다운 색으로 수놓고 있네요.



이쁘네요



그냥 가기 서운한 민둥산 근처 남면 하나로마트 습격! 정자와 화장실이 눈에 들어 오네요.



두둥~



골고루 4병만 담아 줍니다. 4.5kg 추가. 그 외에 먹거리 몇개 더 담구요.



112에 신고할때는 꼭 저 표정으로 해야 합니다.



배낭 무게... 20.68Kg



증산초등학교입니다.



민둥산도 보이네요. 해발 700미터급에서 산행이 시작되어 1100미터급 정상까지 진행해야합니다.



등산로 입구. 인적사항 기재하는 게 생겼네요. 대표 1명만 인적사항과 몇명이 산행 또는 1박을 하는 지 적어야 합니다.



산괴불주머니



미나리냉이



두둥~ 완경사냐! 급경사냐! 저흰 남자답게 호기롭게 완경사로 결정합니다. 좋은 결정이었어.



부실해보이는 의자도 보이구요.



저 아래 민둥산양조장이 있어요.



길이 좋네요.



남산제비꽃



일본잎갈나무



하늘과 구름 나무가 조화롭네요.





캬아~



쫌만 더 힘내 보아요





어디서 향긋한 내음이. 알고보니 생강나무 군락~



정상까지 1km 남았어요





좌측으로 화장실도 보이는 임도



잘 작동되네요



귀여운 다람쥐



갯버들



도토리 싹. 언젠가는 멋진 나무가 되겠죠?



드디어 억새가 보입니다.





첩첩산중



능선과 만나구요.



정상이 저 앞입니다.

다시한 번 뒤를 돌아 봅니다.



두둥~



정상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여기도. 아무도 없네요



정상석 한 컷!



직접 그린 듯한 지도네요.



오늘의 막걸리와 먹거리 등장 하나로마트에서 털어온 겁니다.



서운할까봐 여기도 한 컷



두둥~ 가운데가 식당



해가 뉘엿 뉘엿 지고 있습니다.





붉은 태양. 잠시후에 내 얼굴도 저렇게 붉게...





식당 오픈!. 우선 쭈꾸미 볶음으로 시작해봅니다.



약간 매콤하니 정말 맛나네요



세상에나~ 밥도 공짜로 볶아 주네요~



국물떢볶이 & 사리



어묵탕 & 우동



그렇게 먹방의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이 됩니다.



무게가 확~ 줄었네요.



어느 분은 배낭 무게가... ㅋㅋㅋ



아니온덧이 흔적 없이 정리하구요. 박혀있던 못도 2개 뽑아 옵니다.



화암약수로 가는 능선길이지만, 현실은 우측 발구덕으로 원점 회귀



언젠가는...



약간 급경사입니다.



외로운 나무 한 컷



새로운 임도가 생겼네요?





오래된 무덤도 보이는 쉼터네요



발구덕이 보입니다.





만든지 얼마 안된 듯 하네요





음 구렇군요











화장실도 보이네요



9년전에 있던 폐가 그대로 있네요.



집이 두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강아지, 털색깔도 금색.





거북이쉼터입니다.



옆에 쉬원한 약수도 있어요.



맘껏 쉬어 가랍니다.





생강나무



호박벌의 뒤태.



올괴불나무



얼마 안남았네요. ㅎㅎ



청룡사쪽으로 가봅니다.



청룡사



화장실은 증산초교 주차장 아래로 이용하라고 합니다.



억새마을



정자 발견!



차량을 타고 귀가길에 충북 음성의 감곡에 맛집. 민속묵밥촌으로 향합니다.



묵밥(냉) 3개와 도토리전 1개 주문합니다. 아참 막걸리도 한병!. 공기밥이 제공된 뒤에 이후 무한리필이라고 하네요 헐~ ㅠㅠ



도토리전. 크기가 대박!



기본찬입니다.



도토리전의 두꼐가 피자급입니다. 1cm 넘는 듯. 맛도 좋아요.



묵밥 등장. 밥도 나옵니다.



막걸리 한병!



달래짱아찌도 추가로 나왔네요.



도토리묵무침. - 응? 이건 안시켰는데? 알고보니 제가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린다니 고맙다고 주시네요. 새콤 달콤 맛도 너무 좋고 양도 많습니다.



이렇게 싹~ 비웠네요.



커피도 각 테이블마다 직접 타다가 주십니다.



달래짱아찌 맛나서 한팩씩 사갑니다. 요건 현찰로 결제하는 센스. 직접 농사지어 만든거라고 하시네요. 사장님이 입담도 좋고 친절하고 역시 맛집 답네요. ^^



지나는 길에 오갑산도 바라 봅니다.



두둥~ 독거노인에게 절실한 반찬이 요래. 몇일간은 밥도둑으로 활약이 기대됩니다. 택배도 된다고 합니다.



산모용? 산모는 없지만, 건미역 2kg 주문(무려 800인분)한 게 배송되어 있네요. 미역국 해묵고, 불려서 초고추장 찍어 묵고, 여름되믄 오이냉국 해묵어야죠.

 

이틀동안 좋은 분들과 먹방하느라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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