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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여행-후기 218

서산 아라메길 4코스 걷기 (2021-09-11)

당일로 서산 아라메길 4코스를 걸어 봅니다. 총 22km 구간으로 원점회귀입니다. 늘 그렇 듯 대중교통 모드로 진행합니다. 인천터미널에서 6시 55분 첫버스를 타고 서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 7분. 주말 나들이 차량 정체 지옥 덕분에 2시간 넘게 소요되었네요. 9시 15분 721번 버스를 시내버스 타고 27분 소요되어 양길리에 도착. 여기서부터 시작해도 되지만,팔봉산 주차장에 안내센터가 있다고 해서 그 곳까지 걸어갑니다. 걷기 전에 양길리 버스 시간표를 찰칵!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데, 테이블에 옹기 종기 자리 잡은 고양이들. 고향이 어디니? 팔봉산 버스정류장을 지납니다. 시간표가 맞나? 관광안내소 뒤로 팔봉산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서산 아라메길 종합안내. 시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시작은 등산로와 약..

영월에서 만난 야생화(2021-08-25)

세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 위해 어디로 갈까 자정 넘게 고민 고민하다가 영월로 당일로 다녀오기로 합니다. 날씨는 하루종일 흐림일꺼라 예상했지만, 출발하는 순간부터 끝까지 비. 비. 비. 청량리에서 영월로 향하는 첫 열차에 오릅니다. 구름인지 연기인지 수증기를 내뿜는 건지 특이해서 한장 담아 봅니다. 구름이 맞다면 국지성 소나기? 10시가 넘어 영월에 도착합니다. 둥근잎나팔꽃 오랜만에 등산 좀 해보려고(이 날씨에?) 맘 잡고, 보급을 위해 영월대교가 아닌 동강대교를 건넙니다. 별마로천문대가 정상에 자리잡은 봉래산에는 옅은 안개띠를 두르고 있습니다. 영월대교가 보이네요. 본인은 영월대교 지나 동강대교를 타깃으로 잡습니다. 설악초 노랑코스모스(황화코스모스) 그리고 동강대교 동강대교에서 바라본 봉래산 ..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2020-09-01)

수목원 중에서 매우 괜찮은 편에 속하는 물향기수목원. 입장료도 1500원밖에 안하고, 꽃도 생각보다 많고, 물론 주의 깊게 봐야 보이는 꽃들도 있지요. 그래서 오늘 천천히 세시간 동안 둘러 보았습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열심히 그들의 이름을 불러 보겠습니다. 화백나무 - 삼나무인가? 편백인가? 봤더니 화백이라는 나무네요. 측백나무과라고 합니다. 잎 모양도 편백나무와는 다르네요 입체적으로 그렸다고 인증샷 찍는 곳인 데, 전 혼자 와서 모델님은 없떠요 없떠 ㅠㅠ. 그냥 머릿 속으로 상상의 나래만... 콜레우스 미국쑥부쟁이 애기기린초 플록스(흰) 마타리 좀돌팥 주름조개풀 백양꽃 돌콩 ​여뀌바늘 돌콩 왜갓냉이 도깨비바늘 코스모스 벌개미취 백양꽃 개상사화..

하늘공원 야생화와 일몰 (2020-09-22)

하늘공원으로 향합니다. 자장구를 타고 갑니다. 샛강을 지나는 길. 자장구를 세우는 녀석이 있었으니 며느리배꼽 노랑무당벌레 여뀌 별나팔꽃 도깨비가지 그렇게 가다 서다를 무한 반복하는 중... ㅠ 배롱나무(흰색) 해당화 미국쑥부쟁이 배롱나무 드디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하늘계단 하단부에 도착합니다. 자장구 거치대에 자장구를 잘 모셔 두고. 한땀 한땀 오르기 시작하려는 데 아하! 9월 26일 부터 11월 8일까지 하늘공원 폐쇄라고 합니다. 웬지는 아시죠? 하늘공원 억새가 무럭 무럭 익어 가고 억새 축제 등등 사람 모일 거 같은 시기에 모이지 않게끔 조치를 하는 것이죠. 알고 간 것도 아닌 데 다행히 폐쇄 4일 전에 방문하는 행운(?)을 얻게 되네요. 미국등골나물 구기자 겹황매화(죽단화) 계요등 성산대교를 바라 ..

설국에 갇히다. - 전북 고창편 (2020-12-31)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찌인들과 함께하는 전날 장어 파티에서 도원결의하듯 다음날 눈구경을 하리라 약속하고 21시에 헤어집니다. 그렇게 다음날 경자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새벽 5시에 모여서 승용차 1대에 4인이 함께 부지런을 떨며 가는 목적지는 전북 고창. 실시간으로 폐쇄회로 텔레비젼을 보면서 정확한 목적지를 정해 봅니다. ​ 그곳은 운곡 람사르습지. 산행을 하긴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 편안한 (?) 트래킹 코스를 골랐습니다. ​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그 곳에 가까울수록 현재에도 꽤 많은 눈이 차창밖으로 목격이 됩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잠시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 가로등에 비추이는 눈이 이쁩니다. 다시 출발! 어느덧 일출 시간이 되는 데 동쪽 하늘로 일출 레이저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

철원에서 두루 두루 두루미를 만나다 (2020-12-28)

올해가 지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 그것은 천연기념물인 두루미(학)를 만나는 것입니다. 이곳 저곳 탐색하다가 대중교통임을 감안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렇게 백마고지역으로 향하는 길. 새벽 5시 구로역에서 출발하는 동두천행 첫 열차에 오릅니다. 06:40 동두천역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경원선 통근 열차가 있었지만 2022년 개통 목표로 복선화 작업 중이므로 현재는 동두천역과 백마고지역간에 버스(완행, 직행)를 수시로 운행 중입니다. 완행과 직행의 차이는 완행은 정류장마다 정차하고 직행은 중간에 소요산역,대광리역,신탄리역만 정차하고 백마고지역 에 도착하므로 완행보다 21분 빠릅니다(동두천-백마고지 완행 1시간 16분, 직행 55분) 비용은 1000원으로 둘 다 동일하며 교통카드 됩니다..

반포 서래섬 메밀꽃 (2018-10-15)

퇴근길 자장구를 몰고 35Km를 달려 달려 갑니다. 병꽃나무 본격적인 자장구 도로 합류를 앞 두고 감이 좋습니다? 이고들빼기 11시가 넘어 서래섬 입성! 억새도 몇가닥 보이고요 하아! 얼핏 보면 풍성해 보이지만, 메밀꽃은 극히 일부. 서래섬 전체 면적을 100%이라고 했을때 메밀꽃 심어진 곳은 15%나 될까? 절반 이상은 별꽃아재비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유채도 일부 보이네요. 메밀꽃 메밀꽃 - 매크로 메밀꽃 대부분 별꽃아재비... 유채 메밀꽃 메밀꽃 그나마 모여 있는 곳을 찰칵! 메밀꽃 열매 - 매크로 상당수가 열매를 맺어 있습니다. 상태가 이런데 메밀꽃 축제나 잘 치뤘는 지 모르겠습니다. 메밀꽃 열매 - 매크로 메밀꽃 열매 - 매크로 메밀꽃 열매 - 매크로 유채 - 매크로 메밀꽃 열매 딱! 보기에도 메..

선유도 나들이 그리고 합정 소문난 족발 (2018-10-11)

내따랑 자장구를 몰고 세시간 정도 미리 시간을 내어 선유도로 향합니다. 양화대교 위에서... 하얀 것은 코스모스밭입니다. 가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네요. 선유도공원 도착! - 이쁘게 주차를 하구여 부레옥잠 친환경 정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연보랏빛 부레옥잠 꽃이 이뿌죠? 꽃기린 꽃기린 - 거미가 붙었길래 매크로로 담아 봤는 데 손떨림이 있어 찍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수염틸란드시아 란타나 열매 - 열매는 첨 봅니다만 ^^ 란타나 오호! 요런 모습입니다. 좌측부터 물상추 - 물상추 - 부레옥잠 - 부레옥잠 - 부레옥잠 물양귀비 엔젤트럼펫 제라늄 안젤로니아 초롱꽃 산국 노랑어리연꽃 - 날이 흐려서 꽃이 영업을 접었네요 ㅠㅠ 네가래 질경이택사 우렁이알 물상추가 어마 어마 합니다. 감 잡았어! 이고들빼기 미국쑥..

2018 여의도 불꽃축제 (2018-10-06)

따르르릉~ 아는 지인에게서 카톡이 옵니다. 몰론 약 3시간 넘게 늦게 확인 했지만, 오늘 모하냐고 묻는 그 물음에 - 오늘 불꽃축제 촬영 안갈라냐고 그래 이해를 하고 전화를 하니 저의 예지력에 깜짝 놀라시네요. ㅋㅋㅋ 그렇게 느즈막이 용산역에 도착 미리 에정된 그곳에서 반가운 조우를 하고, 오붓하게 챙겨간 영월 좁쌀동동주와 영월닭강정을 나눕니다. 근데 그렇게 있는 데, 정말 정말 우연히 아는 분을 만나게 됩니다. 대박! 그렇게 총원 셋이서 불꽃축제가 있는 시간까지 멍을 때려 봅니다. 태풍이 지난 이 자리에 너무 공기도 맑고 시야도 빵~ 터지고 너무 좋습니다. 낮에서 세번 정도 불꽃을 터트린 다고 하는 데, 낮의 특성상 연기를 좀 더 부각해서 터트리네요. 무슨 특수 군사훈련하는 줄 알겠네요. 물안개가 아니..

방랑대식가 그가 영월에 간 까닭은? (2018-10-01)

주어진 이틀의 시간을 무엇을 할 것인가? 일단 오랜만에 광주 무등산에 가보기로 했으나, 뜬금없이 알아본 제주 항공편 왕복 42800원의 유혹에 사로 잡혀 제주행 항공권을 예매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작년 요맘때 영월에 가서 만났던 감동을 다시금 느껴야 겠다 생각하여, 제주행 항공권은 바로 취소. 바로 취소하니 취소 수수료도 없고, 그렇게 일사천리로 영월로 향합니다. 작년에는 백패킹 모드로 이틀을 소비 했으나 이번에는 알차게 당차게 당일로 다녀오려 합니다. 07:05 출발하는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기 위해 청량리역에 도착합니다. 무궁화호 입석... 난 좌석인 데, 입석임에도 불구하고 내자리 포함 두자리를 꿰차던 앉았던 입석 절므니, 좌석 주인이 왔으면 군말 없이 빠닥 빠닥 일어날 것이지 빠닥 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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