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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63

제주 연차 당일 여행 (2021-10-07)

회사에서 연차를 내게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하는 방법. 단 하루지만 휴식을 취하러 제주로 고고싱 수도 없이 가본 제주라서 웬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생각하는 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못가본 길을 둘러 보면서 맘에 담아볼 생각입니다. 자전거로 집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가는 길. 한 15분 정도는 멀쩡한 날씨가 비가 내려 적절히 자켓과 배낭커버로 방어. 새벽 6시 5분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비상합니다. 슬슬 햇님이 떠오르지만 굵게 깔린 구름들과 스크레치가 많은 창문으로 인해 담은 사진은 상태는 메롱입니다. 구름을 가르며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에서 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 시간표를 미리 정리해서(https://levelup5.tistory.com/1807)..

코로나 휴가 제주 여행 (2021-09-23~26)

중국 우한발 폐렴. 보통 코로나라고 숨겨 말하는 그 중국에서 퍼트린 역병의 기세가 몇년째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순번이 되어 목요일 14시에 백신 접종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날은 금요일이지만 코로나 휴가 모더나 접종 후,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제주로 향합니다. 9/23) 17시 2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합니다. 일몰을 고려해서 F 석을 골랐는 데, 과연 일몰을 볼 수 있을지. 서해가 금빛으로 변해갑니다. 낮게 깔린 구름들과 그림자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고군산군도를 지납니다. 1004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을 지납니다. 섬 진짜 많습니다. 흑산도로 추정되는 곳 추자도 그렇게 금빛 바다를 지나 제주에 접근합니다. 한라산 안타깝게도 일몰은 착륙 순간 끝나서 제주 공항내 셔틀 버스 타는 중에 도두..

지리산 백무동~세석~(연하천)~성삼재 1박2일 (2012-05-02~03)

산행경로> 1일차:백무동~세석~연하천(1박) , 2일차:연하천~노고단정상~성삼재 산행정보> - 1일차 산행정보> - 2일차 산행기> 오랜만에 지리산을 친구와 함께 1박2일 다녀오려고 계획을 잡아본다. 일주일전 비소식이 없길래 연하천대피소,하행(버스),상행(기차) 예매를 마쳤는 데, 산행날 3일전쯤 날씨가 바뀌어서(미친 기상청) 모두 취소하고, 낙담하다가, 하루 전에 1일 저녁부터 2일 오전 9시까지만 비소식이 있길래 그냥 다시 연하천대피소만 예매를 마쳤다. 평일이고 비때문에 취소자가 있는지 대피소 여유는 있었던 것 같다. 5/1) 23:00 동서울터미널 도착하여, 24:00에 지리산(백무동)행 버스를 1인당 23,000원에 발권했다. 버스가 있는 승차홈에 서 있는데 저 앞 15미터쯤 거리서 웬 아저씨가 ..

운악산 야생화 (2010-07-10)

친구가 노래를 불러 마지못해(?) 진행해본 산행... 원래는 휴양림같은데서 야영하구 담날 근처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두둥! 이게 웬걸!! 금요일 저녁, 나에게 야영장들이 모두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를 했던바... 그동안 산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멀지도 않고 경기도권인 운악산 아래서 적당한 자리에서 텐트치고, 담날 산행하기로 했다. 그렇게 삼겹살에 약간의 주류로 즐거운 밤 지새우고... 담날! 일찍 산행을 진행했다. 친구야 정상을 목표로 죽어라 산행하고... 이몸은 그냥 여기저기 숨어있는 꽃이나 찾아주는 그런... 산행 컨셉은 다르지만, 그래도 선선히 불어주는 여름에 어울리지 않은 바람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장구채 달맞이꽃 산딸기 약간 새콤 달콤... 그러나 웬 씨가 이리도..... 비행 준비중인 잠..

함백산 야생화 (2010-06-02)

으미 더워라... 집에서 놀면 뭐허냐? 친구녀석이나 살~ 살~ 구슬려서 강원도로 가볼련다...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함백산... 과연 정상까지 차가 진짜 올라가는 지 궁금하기도 하고, 야생화도 많다고도 하고, 산행도 하고 이래 저래 겸사~ 겸사~ 새벽바람 맞아가며 강원도로 출발! 새벽 여섯시에 떠나니 역시 차는 안막혀서 겁나게 좋지만, 4시간 넘게 걸리는 그 길.... 겁나게 멀긴 허구만... 문득 동네 현수막에 두위봉 철쭉제라고 나온 것을 보고, 철쭉이 잘 피었을까? 하고 일단 핸들을 그쪽으로 돌려본다. 정선 두위봉 제2주차장 막상 도착허니 산행도 두어시간 해야하고, 무엇보다도 간판으로 내걸은 안내판에서 풍겨오는 느낌이란... 참 철쭉을 저리도 전혀 안가고 싶게 후지게 찍어놨나... 싶어... 그..

현충원 봄소식 (2010-04-15)

꽃과 새 호국지장사(현충원 내) 호국지장사 꽃다지 꽃다지 : 유래는 꽃이 피는 모습에서 비롯 된 것으로 '꽃이 다닥다닥(닥지닥지)붙어서 피어나는 모습으로 '꽃다지'라고 함. 꽃말은 '무관심'이라 함 수양벚꽃 수양벚꽃 : 유래는 청나라에 8년간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와서 인조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효종(봉림대군)께서 국가가 힘이 없으니 다른 나라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백성들이 치욕적인 생활을 함을 알고 청나라를 치기 위한 북벌계획을 세우면서, 나무로는 활을 만들고 껍질은 활을 쏠 때 손이 아프지 않도록 활을 감으려고 수양벚나무를 우이동에 많이 심었는 데, 현재는 현충원에서 많이 볼수 있습니다. 수양벚꽃의 꽃말은 없구 벚꽃의 꽃말은 정신의 아름다움, 뛰어난 미모라는 뜻. 개인적으로 수양벚꽃이 벚나무보다 더 멋진..

동해 야생화 로드 일박 이일 - 양양, 강릉 (2021-09-04~05) #2/2

걷고 또 걷고 해바라기 물싸리 달맞이꽃 코스모스 죽도정을 지나보려고 합니다. 죽도로 걸어야 강릉으로 갈 수 있겠죠?? 나비나물 죽도암 자주달개비 죽도암 저 앞은 소나기가 퍼붓는 거 같습니다. 부채바위 죽도정은 폐쇄 죽도전망대 죽도전망대에서 본 풍경 죽도전망대에서 본 풍경 일찌 감치 파도를 즐기시네요. 도깨비바늘 수년전 완주했던 해파랑길 770km... 휴휴암 금종과 해수관세음보살 해수관세음보살 벌노랑이 바닷물에 살포시 맡겨 봅니다. 방생이라... 스무마리 방생합니다. 소박한 소원을 실어 보내고. 방생할때는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가마우지 한마리 그리고 갈매기. 용궁암 휴휴암 완두 둥근잎나팔꽃 독활 뚱단지 (돼지감자) 쇠무릎 (우슬) 해파랑길 표식. 저는 파랑색 방향 해파랑길이 안내한 길 푸른 하늘..

영월 백부자 (2021-08-28)

영월에 백씨 성을 가진 부자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은 아니고, 흔치 않은 야생화 이름입니다. 며칠 전에 왔던 영월이지만, 다시 와도 좋습니다. 비가 종일 내리던 그 날과 대비해서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네요. 교통편은 열차로 청량리에서 영월로 이동합니다. 7시 35분 청량리를 출발해서 동해까지 가는 열차를 타고 10시 2분 영월역에 도착합니다. 버스편도 있지만, 열차에 비해 가격도 두배 비싸고, 도착 시간도 20분 정도밖에 차이 안나서 화장실까지 갖춘 열차가 훨씬 유리합니다. 봉래산 정상 활공장에서 주말을 맞이해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영월 시내로 걸어가는 길. 이번에는 동강대교보다 가까이 있는 영월대교로 건넙니다. 수세미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데, 그 전에 밥 먼저 챙겨 봅니..

서울, 벚꽃 엔딩 아닌 스타트 (2020-03-24)

안양천을 지나다 우연히 만개한 꽃나무를 발견합니다. 분명 저 곳은 벚나무 피는 곳인데 설마?? 확인해보니 헐~ 사람도 성격이 급한 사람, 느긋한 사람이 있듯이, 꽃도 성격이 급한 녀석이 있고, 느긋한 녀석이 있나 봅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제 맘대로 선정한 서울의 대표 벚꽃 관람지 3곳[안양천, 여의도 윤중로(국회의사당 일대), 동작 현충원]의 벚꽃 개화 상황을 자장구를 타고 금일 현시간 기준으로 알려 드립니다. 1. 안양천 안양천의 대부분 벚나무는 개화 전이구요. 고척동 돔구장 주변에 몇몇 벚나무들이 개화중입니다. 벚나무 - 이 나무만 반경 수십미터 이내 만개했습니다. 비슷한 자리, 비슷한 시간 참 신기합니다.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와 안양천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와 안양천 안양천 방금 집중 ..

푸르른 수목원의 하루 (2020-05-12)

하루종일 먹구름 낀 날일거라 생각했지만, 오후가 되어 구름이 간간히 있지만, 날이 좋아서, 자전거로 제가 좋아하는 곳이라 할 수 있는 수목원을 가 보았습니다. 마스크도 잘 쓰고, 근처에 계신 주민들도 마스크 쓰고 산책중인 수목원을 3시간 동안 시속 1km 속도로 천천히 둘러 봅니다. 병아리꽃나무 - 머야? 왜 병아리라는 이름이 붙었지? 설마 나무에서 병아리가 부화되나? 하지만, 그런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단지 꽃이 병아리처럼 귀엽다는 데 이름이 그리 붙었다고 합니다. 지칭개 - 분홍빛 탐스러운 꽃이 아직 덜 필 이 꽃은 여러 설이 있지만, 상처가 났을 때 이 풀을 지찢어 바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합니다. 백당나무 - 절의 불당 앞에서 피어있는 나무라고 해서 불당나무... 백당나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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