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파주 감악산 산행, 두지리 매운탕 (2020-05-05)

야생화정보마당 2021. 10. 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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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뭐할까 전날 늦은 시간 고민하다가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 아직 문 닫지 않은 슈퍼로 가서 급히 막걸리 두병을 사와서 냉동실행, 방울토마토 한팩은 꼭지 따서 냉장실행.

 

07시 기상. 9시까지 여의도역에 가려면 가장 쾌적하게 갈 수 있는 자장구를 타고 살방 살방 달려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개인적으로는 12년 전에 감악산을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땐 법륜사로 오르는 콘크리트길 따라 산행했던 기억이 있는 데, 정말 많이 꾸며지고 바뀌고, 사방댐 공사로 포크레인이 바삐 움직이고, 암튼 오시는 분들 편하게 바뀌어 있네요. 그땐 음식점도 제대로 없었는 데, 주차장도 몇개 되는 데, 오늘 대부분 만차네요.

 

출렁다리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파주 금촌역에서 오는 2층 버스네요.

 

단풍나무는 싱글 싱글


 


 

등산로 입구에 화장실이 감각 있게 설치되어 있네요. 세면대에 뜨거운 물이 콸 콸 나오는 건 안비밀.


 

산철쭉 - 이 맘때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남는 시간, 들머리를 담아 봅니다. 출렁다리로 향하는 곳에 시원한 숲길을 내어 놓았네요.


 

등산로 안내도


 

산철쭉에서 열심히 작업중인 호박벌


 

11시 산행 출발!


 

잘 보이진 않지만, 전망대도 보이고, 범륜사도 보입니다.. 정상부도 눈 크게 뜨면 보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매화말발도리

 

여기 저기 편의시설이 많이 보이네요.


 

미나리냉이


 

애기똥풀


 

염주괴불주머니


 

조팝나무


 

고광나무 - 진하진 않지만, 향이 있습니다. 벌도 아닌데 코를 막 들이대는 본인 ㅋㅋ


 

천남성 - 첫남성 아닙니다!


 

고추나무 - 나무 잎이 고추 잎과 비슷해서 고추나무 입니다.


 

개별꽃이 지고 씨방이 맺히는 중입니다.


 

벌깨덩굴 - 이맘때면 스믈스믈 피어나는 꿀풀과 집안의 꽃입니다.


 

졸방제비꽃


 

금낭화


 

반짝 반짝


 

큰애기나리


 

큰구슬붕이


 

큰구슬붕이 -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철쭉


 


 

 

족도리풀


 

냐옹이


 


 


 

단풍나무꽃


 

유난히도 이쁜 철쭉


 

지리산에만 있는 줄 알았던 통천문이...


지나왔던 악귀봉도 담아 봅니다.


 


 돌단풍 한송이가 물가도 아닌 데 바위에 새초롬 피어 있네요.

 

유난히 색이 진한 진달래


 


철쭉

 

날이 흐린 게 비 오면 안되는 데...


등산로 안내도에도 등반중이네요.


 임꺽정봉이었습니다.

 

족도리풀


감악산 정상입니다. 시작은 파주시 적성면(감악산 출렁다리). 임꺽정봉은 양주시 남면. 다시 정상은 파주시 적성면, 연천군 전곡읍, 양주시 남면이 만나는 곳인데, 이곳은 연천군 마스코트가 자리 잡고 있네요.


딱총나무 - 딱총의 총알에 열매가 사용된다고 해서 딱총나무라 합니다.


 그리곤 간단한(?) 간식 타임.

 

점점 검은 구름이 몰려 오고, 다행히 비는 안오고.


 

하산 시작합니다. 이제 매운탕 먹으러 가야죠 ^^

 

둥굴레


 


 


 범륜사 아래로 운계폭포라는 데...

 

수량이 충분치 않아 오늘은 조금 거스기하네요.


 


부산 해동용궁사에서 봤던 12간지 상이 있네요.


 애기똥풀


 종 - 치면 아니되옵니다.


 모란 - 꽃이 비슷한 작약이 있는 데 구분법은 줄기가 녹색에 가늘면 모란, 줄기가 검고 굵으면 작약.

 

단풍나무 - 가을이 벌써 기대됩니다.


 

회잎나무


언제 또 올지 모르니 담아 둡니다. 


 

 

돌탑의 실체


 


 

그렇게 하산을 하고,


 

시원한 계곡 물줄기 인사를 뒤로 하고


가을을 기약하며


 

 

뒷풀이하러 왔습니다. - 원조 두지리 매운탕


 


 

빠가매운탕과 참게메운탕 주문


 

두둥


 

덜어놓은 국물은 수제비 용이라고 합니다.


 

기본찬 - 이후부터는 셀프라고 합니다.


 


 

앵초 - 원예용으로 나온 것으로는 프리뮬러라고 있고, 높은 산에는 큰앵초가 피어 납니다.

 

뒷풀이 세컨드 에디션 - 헤이리입니다.


 


 

비록 올라가 보진 못했으나.


 

커피도 맛나고, 빵도 맛나고


 

잠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뒤로 하고, 지는 해를 아쉬워 하며


 

 

집으로 도착.

 

흐리지 않았다면, 육수를 엄청 흘렸을 날씨. 다행히 시원한 바람과 구름의 그림자 속에서 산행을 마치고 나니 거짓말처럼 햇님 방긋. 감악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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