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비가 보슬비입니다.
우산을 써도 사방 팔방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물방울을 완벽히 방어하긴 어렵기 때문이죠.
보슬 보슬 비내리는 축령산 - 서리산 철쭉 산행의 테이프를 끊습니다.
주차장은 덜 곰탕이라 사진이 그럭 저럭 나쁘진 않네요.
염주괴불주머니 - 비가 오고 난 후에 꽃님들은 한껏 물방울을 머금고 이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염주괴불주머니 - 열매가 염주 모양이라 이름이 그리 붙었지요.
미나리냉이
미나리냉이
야광나무
금낭화
벌깨덩굴
고추나무
참회나무 - 참회합니다...
둘이 대화중일까요?
수리바위 소나무
철쭉 - 곰탕에 잘 우린 철쭉이 찐하게 우려 놨네요.
철쭉
이쁘네요!
철쭉
족도리풀
철쭉
개별꽃이 진 모습입니다.
미치광이풀이 꽃이 지고 나면 이런 모습이네요.
철쭉
때늦은 진달래도 한송이
성스러운 점심시간 - 축령산 정상 전 헬기장
정성이 한가득 담겼네요. ^^
철쭉에 맺힌 빗방울
곰탕의 연속이네요. 기상청 예보로는 12시 넘으면 맑다고 했는 데, 뻥인듯 합니다. ㅋㅋㅋ. 그냥 맘 편히 진행 하려구요.
홀아비꽃대 - 자매품 꽃모양이 매우 유사한 옥녀꽃대가 있고, 홀아비 시리즈는 홀아비바람꽃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네요.
병꽃나무
단풍나무
선밀나물 - 요 녀석도 오랜만에 만나네요.
선밀나물
병꽃나무
둥굴레
단풍잎 모양의 잎은 단풍취입니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철쭉
철쭉
철쭉
철쭉
철쭉
철쭉 - 왜 꽃사진만 곰탕 영향 없이 이쁘게 찍히고 그러니 ㅠㅠ
비가 와서 그런지 물소리가 경쾌하고 듣기 좋습니다.
등나무 - 아카시아는 흰색이지만, 이 꽃은 연보라빛입니다. 마찬가지로 은은하게 향도 좋죠.
계곡물이 깨끗 해요
야영장은 한산합니다. 이유는 아실 듯...
박태기나무
이쁘네요~~
그렇게 7시간 좀 안된 산행은 별 탈없이 마무리 되고,
뒷풀이 하러 왔네요.
기본찬이 장난 아닌데요? 게다가 부족한 찬은 알아서 찾아 드시는 셀프서비스 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지요.
두둥~ 주인공 등장! 제공된 덴장찌게도 참 맛났어요,.
그렇게 오늘 축령 서리산 철쭉 산행은 끝이 났습니다. 태릉입구에서 출발하니 버스로 멀지도 않고 태릉입구에 복귀할 때 해가 안떨어져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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