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입니다.
오랜만에 가 보네요.
봄 꽃이 얼마나 많을까 설레입니다.
07시 약속시간 전 넉넉히 먼저 도착해서 주변의 꽃을 담아 봅니다.
단풍나무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네요.
박태기나무 - 멀리서 보면 화려해서 눈에 띄고 가까이 보면 또 앙징맞은 꽃 모양에 두번 놀랍니다.
라일락 향기는 말하나 마나 향긋합니다.
7시에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잠시 식사 시간을 가진 후에 식사한 것과는 무관하게 간식 테러가 일어납니다. 근데 희안한 건 그게 다 몸에 들어 간다는 사실...
10시가 조금 안되어 대둔산 수락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잠시 하고
햇볕에 반짝이는 연두 연두한 나무를 뒤로 하고
차로 왔던 길 살짝 거슬러서 정해진 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광대나물
큰개불알풀(봄까치꽃)
계곡물은 너무 맑아요.
철쭉
각시붓꽃 - 본격적인 야생화 퍼레이드입니다.
햇볕에 빚나는 잎사귀
각시붓꽃
고도를 높일 수록 아직 남아있는
진달래가 보입니다.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남산제비꽃
족도리풀
어느정도 숨을 돌리나 했더니 맙소사! 여기는 마치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연상케 하는 그런 철쭉으로 멋드러진 곳입니다.
산벚나무
큰구슬붕이
큰구슬붕이
그랬다고 합니다.
산철쭉
구름이 만들어 낸 그림자가 연두 연두한 산을 습격합니다.
월성봉 도착
정말 이쁜 계절이네요.
역사의 한 페이지도 배웁니다.
흔들바위 입니다.
멋진 소나무
콩배나무
대둔산이 참 아름답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는 신록도 이쁘고
정말 눈이 쉴틈없이 돌아 갑니다.
현호색
개별꽃
매화말발도리
털두꺼비하늘소
아직 피우지 않은 철쭉도 보입니다. 누가 잎좀 말려 줘요
분꽃나무
햇볕에 반딱 반딱 연두잎이 신기하고 이쁩니다.
나무 줄기 밑부분이 마치 고구마 같이 생겼네요.
이제 마천대가 2.4km 남았습니다.
현위치는 요러 요러 합니다.
마천대를 망원으로 쭉~
저수지 뒤로 희미한 곳은 계룡산입니다.
저 뒤로 푸르른 탑정호가 보입니다.
다시한번 탑정호
진달래
얼레지가 등장합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얼레지
한쪽(좌)은 겨울, 한쪽(우)은 봄입니다.
바위도 무한리필이고.
이제 정상은 1.15km 남았어요.
진달래 색이 유난히 진합니다.
얼레지 군락지
꽃밭입니다~~
여기도 얼레지 군락지
얼레지 씨방
어느덧 대둔산의 명물 삼선계단과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코스가 다른 지라 저긴 가지 않습니다.
멋드러진 바위가 참 많네요.
노랑제비꽃
정말 멋집니다!
잘 보이실 지 모르지만, 진달래가 몇몇 보입니다.
개척탑
시간 관계상 보다 시피 낙조대 구간 능선은 패스하고 곧바로 수락리로 하산을 합니다.
콩배나무
능선을 수 놓은 띄엄 띄엄 소나무들이 이쁘네요.
하산길에 마주한 또다른 구름다리
구름다리
구름다리입니다.
이제 하산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능선의 나무들이 멋집니다.
기온이 다른 곳 보다 낮은 지 여긴 철쭉이 피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수락폭포
계곡 바위엔 이끼가 그득하고
선녀폭포
승전탑
이제 4월의 신록에서 나갈 시간입니다.
매발톱나무
매발톱나무
조팝나무
정자
다소 거리가 있지만, 과감하게 붕어찜 먹으러 입성!
금낭화
기본 상차림
붕어찜 등장
붕어찜이 보글 보글
붕어찜과 함께한 상
붕어님 영접 - 잔가시가 목에 걸리면 자칫 병원갈 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살이 참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곁들여 나온 무와 시레기도 진국이구요. 반찬도 모두 모두 맛납니다.
식사를 마치고
하룻동안 행복한 시간은 서로 서로 공유했습니다.
대둔산 정말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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