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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63

물향기 수목원 - 천원의 행복... (2012-06-10)

전날 숙취로 정오쯤 일어나서 계획했던데로(원래는 수목원 오픈시간 맞춰갈라 했는데 ㅠ) 자외선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내 애지중지 카메라를 차고, 오산대역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에 다녀왔다... 새로 만난 꽃들을 보면서... 3시간가량 흐믓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행복했다. 무엇보다도 참 맘에 드는 것은 물향기수목원은 입장료 천원짜리 하나면 만사 오케이라는 것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안내 지도... 큰뱀무 열매 큰뱀무 수레국화 술패랭이꽃 매발톱 매발톱 석잠풀 참좁쌀풀 원추리 노루오줌 노루오줌 개망초 금계국 패랭이꽃 애기기린초 노랑조팝나무 개연 만첩빈도리 노랑꽃창포 개구리자리 개구리자리 열매 병아리꽃나무 일본조팝나무 폭스글로브 황금달맞이 섬백리향 패랭이꽃 꼬리풀 ..

화천 광덕산 야생화 (2021-03-27)

화천 광덕산에 야생화를 보러 가 봅니다. ​ 그런데 출발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흐리고 비 내리고, 꽃 보기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이 글을 읽다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광덕고개 광덕고개 : 이곳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곳입니다. 지금은 포천에서 화천으로 지나가는 것이구요. 이곳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필요한 분은 이용 바랍니다. ​ 강원도라서 그런지 3월인데 아직 계곡에 얼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긴요. 지난주에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에서도 얼음을 보긴 했습니다. ㅋㅋ 조경철천문대 조경철천문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운무가 정상을 잔뜩 휘감고 있습니다. 양지꽃 이끼포자 - 물방울 광덕산 ..

치악산 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 (2021-08-14)

구름이 잔뜩낀 날 치악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원주로 향합니다. 이틀간 얼린 물병 아래가 터져서 일단 응급으로 뒤집어 두고 ㅜ 11코스 한다터길 당둔지 ~ 국형사 구간을 걷기 위해 일단 국형사쪽으로 도착해서 10시 20분 당둔지로 주말에만 운행하는 둘레길 버스를 탑니다. 30분 후 당둔지에 하차하게 됩니다. 버스 오기 전 주변을 담아 봅니다. 흰이질풀 버스 정류장에 누리버스시간표를 참고합니다. 시내에서 이 곳(성문사, 국형사)으로 오는 버스 시간표도 참고. 두 어시간 후에 이 곳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익모초 개망초 버스가 왔습니다. 교통카드로 900원이네요. 관설초등학교에서 하차. 걸어서 11코스 출발점(당둔지)로 이동, 11코스 시작하는 지점에 다리가 보입니다. 치악산 둘레길 표식 좌측은 치악산둘레길, ..

수목원 그리고 절에 잠시 머물다 (2020-03-19)

의사는 의료 행위로 환자를 치료하고, 저는 카메라로 꽃을 찾아 다니며 꽃 이름을 불러 주며 영혼을 치유를 합니다. 영혼을 치유할 때가 되었습니다. 매년 단골처럼 들리는 수목원이 있습니다. 그 곳은 오산대역에 있는 물향기수목원. 아직 다양한 종의 꽃과 마주할 수는 없으나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오늘도 그 곳은 나를 안아 줍니다. 그 댓가로 지불한 입장료 1500원. 안해도 되는 이야기지만, 카드도 받습니다. ㅋㅋ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은 단 2대, 네 단두대입니다. 목이 분리될 거 같아 혹시 목을 부여잡는 분은 안계실테죠?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커플 1쌍을 지나칩니다. 수선화 - 언제 봐도 참 이쁩니다. 돌단풍 - 웬지 주변에 물이 없으면 서운할 거 같습니다. 진달래 - 진도 달래고, 선도 ..

비오는 날의 인천수목원 야생화 (2019-04-10)

주륵 주륵 비가 내리는 날. 미선나무, 깽깽이풀을 보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갑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자장구는 집에 두고, 대중고통을 이용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송내남부역에서 14-1번, 30번 버스를 갈아 타고 가면 됩니다. 두둥~ 인천대공원 안에 인천수목원이 있습니다. 다른 곳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여기만 차근 차근 둘러볼 생각입니다. - 아참! 가장 중요한 건 월요일은 여기 수목원을 잠근다는 거!! 오늘은 비오는 수요일 깽깽이풀 - 비오는 날! 역시 무리였을까요? 활짝 피우지 못하고 꽃잎을 오므리고 있습니다. ㅠㅠ 깽깽이풀 깽깽이풀 - 꽃이 지고 씨방만 남았습니다. 깽깽이풀 복수초 - 거의 끝 물입니다... 복수초 노루귀 - 꽃이 지고 잎이 노루귀처럼 말리 겠죠. 노루귀 - 아직 몇송이는 ..

태안여행 그리고 야생화를 품은 가의도 (2017-03-10)

태안의 가의도라는 섬을 가기 위해 계획을 짜봅니다. 하루 배시간이 3회인데, 안흥외항(신진도)에서 들어가는 배 첫회가 08:30인데 대중교통으로는 아무리 머리를 짜도 당일코스로 그시간에 맞출수는 없어, 다음배인 13:30 배를 이용하고, 나올때는 17:05 배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가보고싶은섬을 이용해서 미리 결재를 마치구요. 이왕 가는 거 태안 가는 버스 첫차를 타고 가서 주변 몇군데 들려보기로 합니다. 태안가는 버스는 여러가지가 있는 데 그중 집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남부터미널, 광명, 부천, 인천을 후보지로 정했는 데, 그중 인천이 당첨되었습니다. 이유는 가격도 젤 싸고, 소요시간(1시간 50분)이 제일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나머지는 2시간 20분에서 3시간 넘는 곳도 있음). 이럼 가서..

백두대간 (대관령-진고개) (2012-05-12)

산행경로> GPS궤적은 구글지도 기반이고, 배경은 네이버지도라 등산로가 좀 어긋나네요(최대한 맞춘다고 했지만 ㅠ) 산행정보> 휴식시간 제외하고 산행만 평균속도 3.4Km 나쁘지 않네요... 산행기> 눈꽃산행지로 유명했던 선자령... 봄의 선자령의 궁금함 보다는, 개인적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노인봉 진고개 구간을 더 생각을 두고 갔으나,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부실(?)한 노인봉~진고개 구간보다는 선자령~노인봉 구간이 더욱 멋지고 훌륭한 풍경이었던 것 같다... 5/11) 23:07 청량리역에서 함께 산행할 인원과 함께 다음 픽업장소인 서초구민회관으로 이동한다. 23:56 서초구민회관에 도착 및 대관령으로 출발 5/12) 02:00 평창휴게소에서 매식을 한 뒤 03:01 출발 03:45 버스로 약간 알바도..

지리산 서북능선 (2010-10-03)

───────────────────── 산행 데이타 ─────────────────────── 산행코스-위성지도> 성삼재~정령치 구간, 정령치~마애불상,큰고리봉 구간, 무료 아르바이트(알바) 산행코스-고도(성삼재~정령치 구간)> 산행코스-고도(정령치~마애불상,큰고리봉 구간)> ─────────────────────────── 산행기 ────────────────────────── 비가 오냐 마냐 두근 두근 거리던 지리산 서북능선... 10월 2일 종로 삼일문에서 22시 52분 출발! 지리산 성삼재로 이동간에도 비가 오다 그치다 반복되던 상황... 성삼재에 거의 도착전에 짙은 안개로 안해 버스에 기스도 나고 내리기 전에 비로 인해 잠시 주춤하던 차에... 10월 3일 3시 40분 성삼재 도착하여 어쨋든 산..

황석산 (2010-10-21)

산행지도> 고도> 산행거리 : 16.315Km 산행시간(휴식제외) : 8시간 17분 48초 소모열량(본인기준) : 5327 kcal(밥 1공기 약 300 kcal) 황석산... 사전에 조사해보니 산행이 나름 힘들다고 소문(?)이 나있어 내심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힘들까? 그 궁금증의 결론은 현실과 진실로 다가왔다. 수요일 저녁 11시에 사당에서 모여서 11시 10분 산행 출발지인 경남 함양군의 남령으로 향했다. 담날 목요일 02시 17분 남령에 도착하여,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03시 13분 산행 시작! 남령(들머리) 나뭇가지 가운데로 보름달이 반짝인다. 산행 초반부터 웬지 만만치 않은 곳임을 증명하 듯, 계속되는 거친 경사면과 더불어 인적이 드문 곳인지 수북히 쌓인 등산로의 낙옆들... 넉넉치 않고 확..

축령산 우중 캠핑 & 오소리 만난날 (2011-07-12~13)

산행도 하지만, 울창한 나무 사이 야영장에서 타프를 치고 그 안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조용히 차 한잔을 마시거나, 막걸리에 파전을 만들어 먹는 기분이란... 언제까지 그런 신선놀음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이 좋다! 산수국 축령산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수국... 특히 이 푸르른 색이 마치 눈을 정화하고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듯한 느낌이다. 까마귀 요즘들어 축령산에 부쩍 까마귀와 들고양이들이 많아졌는데, 인간이 남기고 간 흔적들 때문일까? 야채전 호박,당근,파,양파를 잘개썰고 부침가루와 물 적당히 배합해서 소금 조금 치고 그렇게 만들어본 전... 음... 이런 풍경이 좋다 축령산... 언제 가도 푸근한 그 곳... 산수국 라면에 이거 저거 넣어 대충 끓여 보니 역시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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