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80

무등산에서 뻐꾸기를 날리다 (2020-08-28)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된 정보. 무등산에 뻐꾹나리가 자생 중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당일로 계획을 잡아 봅니다. 회도 자연산이 나은 것처럼 꽃도 수목원에서 인공적으로 조성한 환경보다는 자연 그대로가 더 나은 것은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5시 50분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로 츌발. 3시간 20분 소요된다 하는 데 9시 13분 도착합니다. 원효사로 가기 위해 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1187번을 타고 정확히 1시간 후 10시 35분 원효사에 도착합니다. 비소식이 있었으나 다행히 날씨는 좋습니다. 바로 산행 시작! 나래가막사리 규봉암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배초향 계곡 물소리가 우렁 찹니다 본격적으로 등산로가 시작입니다. 예전에 무등산장 건물은 숲문화학교로 바뀌었네요. 전날 비가 왔는 지 등산..

영월 야생화 백패킹 (2020-09-25~26)

항상 때가 되면 그 곳에는 그 꽃이 피어납니다. 환경이 파괴되지 않는한 말이죠. 때까 되어서 그 꽃을 보러 그 곳에 갑니다. 당일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웬지 하룻밤 보내고 싶어 텐트를 지고 출발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전철 첫차를 타고 용문역으로 향합니다. 청량리역으로 가도 되지만, 용문역에서 열차로 갈아타면 그만큼 비용이 저렴합니다. 시간은 40분 더 소요되지만, 영월역 도착시간은 동일합니다. 9시 58분 영월역에 도착. 동강 & 봉래산(정상에 별마로천문대) 새로운 조형물이 보이네요. 아마 별마로천문대가 있어 별 모양 조형물을 세운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걸어서 꽃을 만나기 위해 가는 길. 영월대교 위에서 동강을 바라 봅니다. 독말풀 드디어 목적지 도착. 우산나물 오늘의 주인공을 만..

제주에서 오래된 나무 바라보기 (2021-02-02~09) #2/2

변시지 선생님의 실제 화실 모습이라고 합니다. 못난이 인형 = 삼남매 일출봉-변시지 ​ 수선화 감국 기당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 칠십리공원에 다시 들려 봅니다. 이번에는 한라산이 보이지만, 정상부에 구름이 살짝 가리웠네요. 매화(청) 295번 버스를 타고 신흥2리사무소에 내려 신흥리 동백나무를 보러 왔습니다. 300년 수령의 동백나무입니다. 동백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참식나무, 팽나무등이 어울어 있습니다. 참식나무 동백 270년 수령의 팽나무(보호수) 동백 동백 담장 밖으로 삐져 나온 동백나무가 모습이 우렁찹니다. 주변을 둘러보다 바라본 팽나무(보호수) 동백나무길 동백 오늘을 마무리 하러 가기 위해 표선을 경유하기 위해 295번을 타고 표선리사무소에서 하차하여 하나로마트에 잠시 들렸는 데, 헐~ 제..

경기도 안양 & 광명 이른 봄소식 (2021-02-24)

24절기 중 하나인 우수가 지나고 이틀 뒤면 정월대보름입니다. 주변에 봄소식이 들려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고 찾아 봤습니다. 그냥 가면 재미 없으니 운동도 될 겸 편도 20Km의 안양으로 봄햇살을 가르며 질주해 봅니다. 변산바람꽃 - 아쉽게도 아직 많은 개체수가 개화한 것이 아니고 한군데만 아래와 같이 그럭 저럭 볼만하게 개화 상태입니다. 변산바람꽃 - 뒤에 있는 녀석도 힘껏 날개짓 중이네요. 변산바람꽃 - 작지만 무시하면 안됩니다.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 망원샷. 위에서 매크로로 담은 것 보다 아웃포커싱은 덜합니다. 변산바람꽃이 있는 곳은 아직 노루귀가 안 보여서, 노루귀가 있는 곳으로 찾아 갑니다. 노루귀 - 바위 옆에서 꽃 피우려 준비중입니다.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 꽃잎이 완전히 펼쳐지진 않..

자꾸멘터리 3일 - 제주편 (2021-02-28~03-02)

지인 세분과 제주에 가기로 날짜를 잡고 미리 뱅기표를 예약했는 데, 날씨를 보니 3일 내내 비소식도 있다가,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하다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꾸 멘탈이 흔들 흔들 가출하려는 거 어떻게 되겠지 하고, 결전의 그날을 맞이 합니다. 2/28 - 1일차) 에어서울로 김포에서 출발. 비행기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에어서울 비행기가 좌석 간격이 여유가 있어 의자 아래 32리터 배낭 쯤은 쏙~ 들어가서 좋네요. 일출 기미도 슬슬... 핸드폰 충전할 수 있게 USB 포트도 있네요. 오호! 그렇게 제주에 도착! 렌트카를 인수하고 아침식사를 검색해서 찾아갑니다. 지인들이 접짝뼈국 드시고 싶다 해서 메뉴를 그리 정합니다. 메뉴가 딱! 두가지네요. 접짝뼈국과 각재기국. 이름들이 참 특이하죠? 기본찬 본인이 ..

서울 주변 봄소식 - 5개 도시 순회 라이딩 (2021-03-05)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날씨 입니다. 하천 산책로에는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 포함 5개 도시(서울, 안양, 광명, 시흥, 인천)을 자전거로 돌아다니면서 꽃구경을 해봅니다. 운동도 되고(56km), 꽃구경도 하고, 광합성도 하고 1석 3조입니다. 풍년화 - 개화한 상태를 처음 만납니다. 꽃말은 사랑, 정성이라고 합니다. 꽃잎이 노란색으로 선형으로 4개 있습니다. 향을 맡아보면 은은하니 좋습니다. 꽃이 많이 피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풍년화 - 꽃이 지려고 하네요. 풍년화 몰리스풍년화 - 풍년화보다 꽃잎이 두배정도 길고 원산지가 풍년화는 일본인데 비해, 몰리스풍년화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꽃말이 풍년화의 사랑, 정성에 추가로 저주, 악령도 추가됩니다. ..

구봉도 노루귀, 서해 일몰 (2021-03-08)

자전거로 편도 45Km, 왕복 90Km 거리를 이동합니다. 갈때는 최단거리로 잡아서 가니 중간 중간 자동차 쌩쌩 달리는 무서운 도로를 긴장하면서 지나고, 올때는 최대한 자전거전용도로 위주로 안전하게 되돌아 옵니다. 걷다보니 멀리서도 보이는 화려한 색감 노루귀 - 분홍색과 흰색이 어울려서 화려합니다. 노루귀 - 위에서 바라본 모습 노루귀 - 주로 분홍색 노루귀 맛집이네요. 노루귀 - 한녀석은 보초중, 두녀석은 기지개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 한녀석만 활짝 개화 했네요. 좀 더 걸어 봅니다. 노루귀 - 흥부네 가족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 자세히 보기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되돌아 가는 길에 약수터도 들려 봅니다. 물 맛 참 좋네요. 바닷가 근처에 먹을 수 있는 물이..

풍도 야생화의 천국에 가고 싶다. 그리고 남산 (2021-03-10,11~12)

매년 이시기가 되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습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풍도입니다. 가보고싶은 섬 풍도 배편을 가보고싶은 섬에서 미리 예매를 합니다. 3/10) 집에서 부지런을 떨며 8시가 안되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근데 승선객들이 북적이고 뭔가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확인하니, 기항지(배가 경유하거나 목적지 항)에 짙은 안개로 안해 안개대기로 출항을 못하고 출항 시간이 연기되는 상황이네요. 풍도행 배편도 원래 9시 30분 출발인데 안개대기 상태로 10시 30분으로 연기, 그담엔 다시 11시까지 또다시 연기 아큐웨더로 확인하니 인천쪽은 안개 표시가 사라지고 맑음으로 바뀌어 희망을 가졌는 데, 11시가 다 되어 결국 통제로 노선 운항이 취소된 상황을 겪게 됩니다.. 풍도 - 통 제. ㅠㅠ 사전..

푸른수목원 봄소식 (2021-03-13)

주말을 맞이하여 집에서 머지 않은 수목원으로 꽃구경 갑니다. 남산으로 가서 봤던 대부분 꽃들을 볼 수 있네요. 봄까치꽃(큰개불알풀) - 매크로 봄까치꽃(큰개불알풀) 새싹 히어리 히어리 - 자세히 들여다 보기 히어리 광대나물 - 매크로 광대나물 - 매크로 냉이 - 매크로 냉이 매화 매화 매화 꽃다지 - 매크로 꽃다지 꽃다지 회양목 - 매크로 산수유 산수유 - 자세히 들여다 보기 산수유 - 자세히 들여다 보기 개나리 - 자세히 들여다 보기 영춘화 - 자세히 들여다 보기 영춘화 영춘화 - 꽃봉오리 자세히 들여다 보기 호제비꽃 섬기린초 쇠뜨기 - 자세히 들여다 보기 서양민들레 - 자세히 들여다 보기 별꽃 - 자세히 들여다 보기 별꽃 돌단풍 돌단풍 - 자세히 들여다 보기 복수초 복수초 뽀리뱅이 방풍 호랑버들 호랑..

봄처녀 북한산에 제 오시네 (2021-03-20)

비가 주륵 주륵 내리는 토요일 오전에 개인 용무를 마치고 오후에 뭐할까, 고민하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북한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늘 그렇지만, 꽃 만나러 가는 거라 정상은 굳이 고집하지 않습니다. 들머리는 삼천사. 전철 두번 환승에 버스 한번의 번거로운 여정. 버스 하차하니 빗방울을 촉촉히 머금은 매화가 반기네요. 매화 산수유 아직 비가 내리네요. 산에 운무가 약간. 경사도 한 번 봐 주고 삼천사로 가는 길 진달래 다리 좌측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통해 이동 계곡이 제법 깨끗합니다. 좀 더 따뜻해지면 좀 더러워 지겠죠. 물도 맑고 청둥오리 한쌍(좌 암컷, 우 숫컷)이 머무르고 있네요. 삼천사레 다다릅니다. 너무 늦으면 꽃들이 퇴근할테니 삼천사는 패스~ 우측편 등산로를 따릅니다. 좋은 내용이네요. 진달래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