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검색하다 알게된 정보.
무등산에 뻐꾹나리가 자생 중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당일로 계획을 잡아 봅니다.
회도 자연산이 나은 것처럼 꽃도 수목원에서 인공적으로 조성한 환경보다는 자연 그대로가 더 나은 것은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5시 50분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로 츌발. 3시간 20분 소요된다 하는 데
9시 13분 도착합니다.
원효사로 가기 위해
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1187번을 타고 정확히 1시간 후
10시 35분 원효사에 도착합니다. 비소식이 있었으나 다행히 날씨는 좋습니다. 바로 산행 시작!
나래가막사리
규봉암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배초향
계곡 물소리가 우렁 찹니다
본격적으로 등산로가 시작입니다.
예전에 무등산장 건물은 숲문화학교로 바뀌었네요.
전날 비가 왔는 지 등산로 일부에 물이 흐릅니다.
알며느리밥풀
푸른여로
주름조개풀
탑꽃
편백나무숲을 지납니다.
편백나무 잎(우측)
짚신나물
이삭여뀌
산박하
꼬막재를 지닙니다. 누군가 센스있게 새꼬막 껍데기를 놓아 두었습니다.
드디어 만납니다.
뻐꾹나리 - 이름의 유래는 꽃잎의 자주빛이 뻐꾸기의 앞가슴과 비슷한 색이라는 설과 뻐꾸기가 우는 여름에 피는 나리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꽃 모양이 독특하지 않습니까?
뻐꾹나리 씨방
알며느리밥풀
뻐꾹나리
뻐꾹나리
마타리
뻐꾹나리
뻐꾹나리
참싸리
새콩
개망초
며느리밑씻개
뻐꾹나리
쑥부쟁이
산수국 - 아직 피우지 못했네요.
등로 중간 중간 배수로를 만들어 두어 물이 흐르는 곳은 이렇게 잠시 발에게 휴식을 줄 수 있습니다.
은꿩의다리
은꿩의다리
물봉선
물봉선 그 속이 궁금하다!
눈이 참 맑으시네요.
산여뀌
수까치깨
수까치깨 - 자매품 암까치깨도 있는 데 구분은 초록색 꽃밭침이 수까치깨처럼 뒤로 젖히지 않고 꽃을 감싸는 게 특징입니다.
까치고들빼기 - 자매품 지리고들빼기가 있는 데 잎 모양이 달라요 잎에 날개가 있으면 지리 없으면 까치
규봉 - 규봉암의 상징이죠
규봉암
두손으로 공손히 세번 들이킵니다.
주름잎
백마능선
선괴불주머니
이삭여뀌
씀바귀
백당나무 열매
산비장이
입석대, 서석대는 오르지 않고 바로 중머리재 쪽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오이풀
세잎쥐손이
큰뱀무
탑꽃
좀돌팥
중머리재를 지납니다.
증심사쪽으로 하산 하려 합니다.
좌측 증심사 다이렉트 옵션 선택
영아자
당산나무 - 수종은 느티나무라고 아래 설명에 나와 있습니다.
드디어 도로와 합류되는 증심사 하산 후
증심사 일주문을 지나
하염없는 도로를 약 2km 걸어서
가을을 미리 보며
배롱나무
하루 종일 먹은거라곤 규봉암 샘터에서 물 세모금. 챙겨간 게또라이도 안 먹고, 간식은 또 왜 안챙겨 오고? 응?
대호식당 도착
기본찬
닭볶음탕 25,000원짜리 시켜서 오메 맛나부러게 흡입합니다.
막걸리 두병의 효과인가? 본의 아니게 버스터미널을 두 정거장 지나쳐서 응? 여기는 영산강입니다. 그럼 포항의 형산강이 영산강 형인가?
아쉽게도 18시 10분 버스는 놓칠거 같아 취소하고, 19시 40분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 합니다.
오늘 산행에서 느낀 점 - 무등산의 산모기는 옷도 가볍게 뚫어서 무는 재주를 가졌다. 그리고 안타까븐 건 서석대, 입석대, 중봉을 스킵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랬쪄!! 그 곳은 야생화는 어쩔껴 ㅠ
그렇게 물린 곳을 긁적 긁적 하면서 후기를 작성 했습니다.
읽으시는 분도 웬지 긁적? 긁적?
산행 거리 12.8km, 산행 시간 4시간 33분, 걸음 수 14579보, 칼로리 소모 1808Kcal.
오늘 하루 알이 꽉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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