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네요, 그래서 광청 또는 청광 종주를 하기로 했는 데,
늘 청계산에서 시작해서 광교산에서 종주 마무리를 했는 데, 그마저도 2009년이 마지막.
광교산에서 시작하면 쉽다고 해서 광교산-청계산 종주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거리는 24.5km 7시간 이내로 완주를 목표 잡아 봅니다.
들머리인 (경기대 후문)반딧불이 화장실로 가기 위해 고민하다가 화서역에서 내려서 37번 버스를 환승하기로 합니다.
10시 30분 - 벌써 시간이...
10시 56분 - 광교 저수지를 바라 보며 한 컷
어쩌다 보니 11시 정각에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스피드 하게 진행.
40분 후 형제봉에 도착합니다. 풍경 몇 컷
11시 40분 형제봉입니다.
계단 지옥
12시 14분 - 약간 벗어나긴 하지만, 광교산의 정상이니 시루봉도 담아 줍니다.
수원둘레길?
12시 18분 - 노루목대피소 통과
12시 27분 - 억새밭. 근데 억새밭이라 하긴 설렁합니다.
12시 34분 - 통신대
드디어 정자가 있는
12시 39 - 백운산을 지납니다. 쉬지 않기 때문에 지난다고 표현합니다. 백운산까지 중간 중간 계단이며 데크길을 보강해 놓아서 종주하기 수월하게 만들어 두었네요.
백운산 풍경
바라산까지 2.2Km 라고 하네요. 13시까지 도착 가능할 지.
산악자전거는 앙대요!
13시 10분 - 바라산 풍경
13시 10분 - 바라산 통과
계단이 365개. 24절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한 ~ 입추까지 보다보면 하산 또는 등산 완료
거의 다 내려와서 태풍에 꺾인 나무가 길을 막고 있네요.
꽃며느리밥풀
13시 43분 - 우담산 통과
사실 하오고개에 생긴 다리는 오늘 처음 건넙니다. 기대되요.
드디어
14시 14분 - 드디어 하오고개 다리를 지납니다.
쓰러진 나무 ㅠ
금계국
또 쓰러진 나무
뚝갈
쓰러진 나무가 많네요
14시 50분 - 국사봉 통과
망경대,매봉쪽으로 갑니다.
15시 14분 - 이수봉 도착. 여기서 드디어 5분 정도 휴식을 취합니다.
지나온 광교산
물봉선
망경대 방면으로
산수국
소나무가 시원합니다.
달맞이꽃
환삼덩굴
매봉 쪽으로
짚신나물
이삭여뀌
나비나물
16시 6분 - 매봉 통과
돌문바위 - 5섯 바퀴 돌고
갈림에서 옥녀봉 방면으로 갑니다.
등골나물
건너편 관악산
16시 38분 - 옥녀봉 통과. 이제 자연스레 하산 모드로
화물터미널 방면으로 갑니다.
여기도 나무 ㅠ
피통치드 - 심호흡 길게
까마중
태풍의 효과인지 떨어진 밤송이들 ㅠ
17시 19분
그렇게 야무지게 종주를 마치고 나니
23.8 Km를 6시간 21분 동안 31679보 걸었고, 4064 Kcal를 불태웠네요.
퇴근시간에 좀 편하게 오겠다고 선호수단인 버스를 고른 덕분에, 퇴근길 교통체증 덕분에 두배 정도인 세시간 걸린 건 안 비뮐~
산행 내내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햇볕은 여전히 뜨겁지만, 바람이 가을 바람처럼 더 시원했네요. 대부분 길이 그늘이라 좋았구요.
먹은 건 게또라이 0.8L에 빵 한조각이 전부 ㅋㅋㅋ
종주산행이 뜻 하지 않게 다이어트로 이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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