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순성길(4산, 4대문, 4소문) 종주

연일 계속되는 우중 날씨로 인해 마음에도 비가 올 것 같은 시기,

다행히 새벽에 개인적으로 분석을 하니 낮에 비가 안 올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겸사겸사 서울 성곽(20km) 종주를 가볍게 진행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우산은 챙겨야죠?

 

한양도성 순성길 종주는 동서남북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4대문(흥인지문(동대문),돈의문(서대문),숭례문(남대문),숙정문(북대문))

4소문(혜화문(동소문),소의문(서소문),광희문(남소문),창의문(북소문))

4산(낙산[동],인왕산[서],목멱산(남산)[남],백악산(북악산)[북))

 

* 참고로 4대문 중에 돈의문(서대문)과 4소문 중에 소의문(서소문)은 일제강점기 때 일제의 도시 계획에 의해 없애서 터로 추정되는 표시만 되어 있습니다.  

 

접근하는 곳은 종주 코스가 원형으로 이어지는 길이니 접근이 편한 곳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저녁 약속이 대학로(혜화)에서 있어 버스를 타고 혜화에서 내려서 혜화문에서 시계 반대방향(북,서,남,동)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13시 정각 혜화문에서 시작.  

 

바닥에는 요래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능소화

 

비비추

 

전에는 없었던 길안내 표식이 전봇대에 부착 형태로 보이네요.

 

패랭이꽃

까마중

 

접시꽃(겹)

 

만첩홍매화(죽단화)

 

좀작살나무

 

북악산 오름길. 북악산은 탐방 시간이 있기때문에 가급적 빨리 통과하는 게 좋죠.

 

무궁화

 

맥문동

 

별꽃아재비

 

멍석딸기

 

짚신나물

 

성북동

 

등골나물

 

참싸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몇시간 후에 지나가겠죠?

 

14시 정각 숙정문 통과!

 

지나온 길입니다.

 

금계국

 

엉겅퀴

 

금불초

 

무릇

 

좀꿩의다리

 

배풍등

 

딱지꽃

1.21사태 소나무

 

박주가리

 

파리풀

 

기린초

 

대나물

댕댕이덩굴

 

비수리(야관문)

 

14시 57분 북악산을 지나고 인왕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사위질빵

 

익모초

 

누리장나무

 

홑왕원추리

 

산초나무

 

경복궁이 보이네요.

 

지나온 길 북악산(우), 인왕산(좌)

 

코스모스

 

범부채

 

15시 50분 인왕산을 내려와서 남산을 향해 이동중입니다.

 

홍난파 가옥

 

배롱나무

 

원추리

 

꽃댕강나무

 

꽃범의꼬리

 

바늘꽃(백접초)

 

16시 20분 숭례문을 지납니다.

 

16시 30분 남산 시작!

 

비가 내렸던 길 촉촉하고 물 웅덩이가 있으나 샌들 모드라 아무 문제 없습니다. 남산 도서관(좌) 남산 타워(중)가 눈에 들어옵니다.

 

물웅덩이 속에 가둬 보려 했는 데 쉽지 않네요.

 

옥잠화

 

황량하네요.

 

16시 55분 남산 정상 도착. 남산타워 뒤로 파란 하늘이 너무 반갑네요.

지나온 길(인왕산,북악산)도 바라 봅니다

 

가야할 길(낙산) 방면도 바라 봅니다.

 

참나리

 

그리 멀지 않네요.

 

한강도 살짝 보입니다.

 

토레니아

 

18시 43분 종주를 완료하고 근처 커피숍에서 갈증나는 목을 잠시 축입니다.

 

19시 도착! 연태고량주와 여러 음식을 주문해서 하하호호 나누어 먹습니다.

 

 

모니모니해도 오늘의 주인공은 북경오리

 

북경오리 등장!

 

 

맛나게 배불리 먹고 빠빠이 합니다.

예상대로 날씨는 대체적으로 좋았고, 인왕산 진행할 때 아주 살짝 보슬비가 날리는 정도였습니다.

부디 다들 수해 피해 없길 바라고, 이 비가 그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