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부지런히 공항으로 달려갑니다. 19시 30분 출발 비행기. 다행히 별 무리 없이 탑승에 성공. 비행기 창 밖으로 노을이 익어가는 하늘을 바라 봅니다. 첫날! 미리 점찍어둔 송당 부근 정자로 어둠을 뚷고 도착해서 빛의 속도로 집을 짓고, 간단히 늦은 저녁을 챙깁니다. 막걸리는 내일 걸으면서 먹을 여분까지 2병 추가. 막걸리는 늘 이용하던 터미널 건너편 세븐** 편의점 이용. 병당 1600원. 집에서 일부러 부쳐온 부추전 하나가 오늘의 화룡점점이랄까? 다음날이 되고 새벽 4시가 넘어서부터 주변이 차량 지나는 소리에 시끌 시끌. 5시강제 기상! 제주에서의 둘째날 아침을 맞이합니다. 지금 가려는 곳은 [덕천리 팔자가 좋아 길]. 출발점까지 한시간 이상 걸어야 하네요. 오랜만에 맞이하는 제주의 꽃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