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진격시리즈 1탄(설악산 공룡(백담~공룡~설악,20km), 2탄(지리산 화엄산~대원사,44km), 3탄(덕유산 육십령~구천동,30km)에 이어
어쩌다보니 2년이 흘러 마지막 4탄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산행경로) - gpx 파일은 첨부 참조
산행통계)
그렇게 회사 돈벌이를 마치고 저녁에 퇴근해서 곧바로 준비에 들어 갑니다.
물론 사전에 계획(뭘 준비해갈지, 몇시에 어디서 시작할 지, 어느구간은 몇시에 통과할지)은 나름 치밀하게 세워두고요.
원래 산행 전에는 뭘 먹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이번에는 산행 두시간전에 뭘 먹고 가기로 합니다. 집 앞 할매순대국에서 순대국(특,6000원)을 먹습니다. 배 부르네요. 막걸리는 먹지 않습니다.
계획한대로 양천공영차고지에 들러 N61 첫차 다음 차인 00:10 출발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산행 들머리 근처인 공릉역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01:55 1시간 55분 소요되어 공릉역 1번 출구에 내립니다. 원자력병원을 지나고 있네요....
01:41 불암산 산행 들머리 도착하네요. 이로써 불수사도북 45km의 대단원의 서막이 준비 됩니다.
안내도도 찍어 보구요.
01:50 원래 02:30에 출발하기로 했지만, 그냥 지금 출발하기로 합니다. 불암산 정상으로 진격!!
초반길은 무지 평화롭습니다. 첫번째 헤깔릴 수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구요.
03:03 출발 1시간 13분이 지나 불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뭐 쾌적하네요!. 인증은 블로그에는 인물사진 올리지 않는 특성상 아이폰5가 모델을 하기로 합니다. ^^
쉼없이 덕릉고개를 지나고~
어둠속에서 경로상 본의 아니게 오르면 안되는 바위도 올라 보고 ㅠㅠ
05:00 수락산에 도착합니다! 출발 3시간 10분 경과 되었네요.
05:13 홈통바위 도착! 어두울 때 내려갈라니 후달달하네요...
06:28 동막골쪽으로 하산을 하고, 먼저털이기가 있길래 털어 줍니다.
굴다리를 지납니다
1차 행동식 보급. 참고로 이번 불수사도북은 별도로 매식을 하지 않고 논스톱으로 진행기로 합니다. 커피한캔, 컨피던스는 바로 섭취하고, 게또라이 1병, 생수 500ml 2병은 챙겨갑니다.
회룡역 옆을 지나고 있습니다.
다음 목표인 사패산이 시야에 들어 오네요.
07:09 굴다리를 지납니다!
호암사쪽으로 진행하는 데, 콘크리트 길이네요.
07:22 호암사에 도착해서 좌측 등산로로 진행합니다.
흐린 구름 속으로 하늘이 살짝 열리네요?
도심에는 옅게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사패산 정상이 보이구요.
현위치!
07:55 갈림길에서 사패산을 갔다가 여기 와서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날이 밝으니 단풍이 슬슬 눈을 즐겁게 하네요
비록 돌계단도 살살 있지만요.
08:05 사패산 도착! 출발 6시간 15분 경과 했네요. 저기 도봉산 주능선에 희미하게 북한산도 보이네요. 아직까진 컨디션이 쾌적합니다! 배는 안고프지만 초코바 1개 먹습니다.
사패산 인증!
망원렌즈를 꺼내어 북한산을 담아 보구요.
아직도...
망원으로 다시 한번 사패산 정상석을 담아 주고요.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단풍 ㅠㅠ
08:45 어마무시간 개수의 나무 계단이 도사리고 있는 곳입니다. 차근 차근 오릅니다.
좋네요~
포대능선입니다. 잠시 머무릅니다.
요래 구절초를 담아 주려구요~
구절초
그럼 차근 차근 가볼까요?
구절초
새벽에 다녀온 수락산, 불암산도 보이네요. 요래 보니 불암산이 수락산에 비해 왜소하네요.
이고들빼기
오호~ 우회합니다. 트랙도 우회길로 되어 있구요.
Y계곡 여길 거쳐오면 시간이 꽤 걸릴텐데 우회길이라 금방 왔네요.
09:41 요래 자운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증 하려다...
도봉산(자운봉) 아래까지 근접해서 인증합니다.
다시 원래 길로...
이제 우이암으로 고고싱~
좌측에 우이암이 살짝 보이네요
우이암
제2롯데월드
남산타워 (뒤로 관악산)
대미를 장식할 북한산이 점점 가까이 보이네요.
오봉 능선
좌측으로 우이암, 우측으로 북한산
우이암 임박!
지나온 도봉산 자운봉쪽입니다.
우이암
산국
원통사를 지나구요.
11:27 도봉산까지 완료 임박!
우이동으로 가기 전에 계곡이 보이길래, 무릎 좀 식혀 봅니다. 무릎에 열이 살짝 나네요.
무려 청바지 ㅋㅋㅋ 무릎 식히고 나니 열이 초기화되구요.
방금 나온 우측길
사진 깜빡했는 데, 커피캔 1개, 비타500 큰거 1개, 게또라이 1병, 초코바 1개를 구매해서 커피캔, 비타500, 게또라이 먹던거 먹고 갑니다. 배는 안고프구요.
11:50 북한산으로 출발~
12:04 지겨운 도로길을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로 진행!
저 중간에 영봉이 보이죠.
01:00 영봉 도착!
인수봉이 보이네요
백운대로 진격하라!
도봉산보다 단풍이 좀 더 이쁘네요.
13:27 백운산장
13:45 북한산(백운대) 도착!!! 백운대암문을 지나 인증 완료. 11시간 55분 걸렸네요.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컨디션이 괜찮았는 데, 그러나!!
망원렌즈도 인수봉 꼭대기의 나무도 담아 보구요.
저멀리 도봉산도
자~ 힘내서 대동문쪽으로 가봅시다!
노적봉을 지나구요
14:28 용암문 지나구요. 요쪽은 길이 좋아요.
14:48 대동문 통과~
단풍이 자꾸 발목을 잡네요. ㅋㅋㅋ
슬슬 멘붕이 다가옵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내리는 성곽길... 내려갔다 또 올라갔다 그것도 돌계단... ㅠㅠ 우이씨~
어디로? 대남문쪽으로!
15:40 문수봉 도착! 근데 왜 여기가 위험구간???
가야할 길들... 머네요 멀어..
아! 위험구간 맞네요 ㅋㅋㅋ.
16:12 승가봉. 릿지 산행인지 종주 산행인지 컨셉 헤깔리는 길이네요....
비봉으로 고고싱~
16:20 사모바위
사모바위
이쁘죠?
하늘도 이뿌고. 길은 안 이뿌고
16:40 향로봉 통과~. 15시간 목표는 물건너가고 16시간으로 수정합니다. ㅠㅠ
17:26 우측에 대호아파트가 보이네요.
해가 떨어지려고 아등 바등
응? 가다 보니 여성봉이???
아! 둘레길이 지나는 군요?
대호아파트
17:49 드디어~ 드디어~ 대호아파트를 종점으로 16시간의 종주 대단원의 막이 끝납니다.
무릎은 욱신거리고... 근처에서 혼자라도 치맥 뒷풀이를 할까? 생각했지만, 얼른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치킨에 맥주를 한잔! 스토리웨이에서 사오려던 맥주는 국산맥주 500ml를 2700원씩 팔길래 얼척없어, 아무 편의점 들려 맛난 수입맥주 4캔 만원 세트를 사옵니다.
그렇게 샤워(무릎에 냉수 분사) 후 맛나게 먹다 잠시 머리를 땅에 대었는 데, 눈을 떠보니 4기간이 흘렀네요 ㅋㅋㅋ 아놯~ 먹던 맥주는 마저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수면 시간을 가져 봅니다.
갠적인 생각이지만, 불수사도북 쉽지 않네요. 아마 화대랑 난이도가 비슷한 거 같아요.
불수사도북 세부 난이도는 북한산>>>수락산>도봉산>불암산>사패산 순이 되겠습니다.
이젠 평범한 산행만 할랍니다. 진격시리즈는 추억속으로 고이 간직하기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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