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민족의 영산 지리산 (2017-12-31)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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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지막 날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리산으로 향합니다.

금요 무박! 늘 그렇지만, 밤새 버스나 기차를 타고 어딘가를 향한다는 거는 쉽지가 않네요.

잠을 설치고, 새벽 4시에 백무동에 도착!

 

중간에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다행히 그쳤네요.

서로 서로 인사를 간단히 하고 산행 시작!

 

중간 중간 오름에 눈도 내리고, 간간히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한기가 느껴질 무렵...

 

따뜻한 햇님이 올라오는 시간에 거의 맞춰 세석대피소에 도착합니다.

흐린 구름 덕분에 일출은 포기하고 급하게 오르진 않았구요.

 

여기 저기 눈꽃이 피어 있네요.

 

 

세석대피소

 

연하선경... 아니 연하설경 멋집니다!

 

때가 되면 나타나는 일출... 아침 식사를 하며 몆 컷 담아 보구요.

 

다행히 하늘은 열리고 멋지네요!

 

장터목으로 향하는 길. 이젠 그냥 편안한 지리 품에서 노닐면 되는 겁니다.

 

뒤로 세석대피소 방향도 바라봐 주고요

 

 

천천히 진행합니다.

 

 

 

 

이랬던 모습이

 

요래 구름이 살포시 뿌려 앉네요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한 모습들..

 

 

바위도 온통 흰색으로 옷을 갈아 입었구요

 

 

 

 

 

 

 

 

 

첩첩산중속에 핀 눈꽃들...

 

한입 베어 물고 싶네요.

 

 

 

 

 

 

 

 

 

 

 

 

바위와 눈꽃을 머금은 나무와 잘 어울어집니다.

 

온통 겨울왕국

 

 

 

 

 

 

 

 

 

 

 

 

 

어느덧 산행의 중간 경유지인 장터목을 기점으로, 천왕봉은 다음을 기약하며 예정대로 백무동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환경미화원 눈사람

 

아마도 다녀오는 천왕봉 가는 분들이겠죠?

 

 

 

하산시에도 당분간 이런 모습을 계속 보게 됩니다.

 

 

 

어느정도 백무동에 다다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꽃은 안보이구요.

 

대나무숲을 지나

 

백무동 버스 터미널 도착!

 

 

버스를 타고 뒷풀이를 위해 인월로...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본능적으로 달려간 하나로마트. 하지만 오늘은 휴무 ㅠㅠ

 

허탈한 맘으로 뒷풀이하러 식당으로..

 

다행히 다른 마트는 영업중

 

열심히 먹고 적당히 마시고

 

 

흑돼지의 희생 덕분에 올한해 마지막날에 몸이 보상을 받는 느낌이네요. 정말 맛났어요. 미안...

 

그리곤 바람같이 달려간 그 곳

 

이저 저거 바쁘게 담아 줍니다.

 

그렇게 14병 구입해서 5병은 막걸리 좋아하는 분께 나누어 드리구요.

당분간은 여운을 느껴 볼랍니다.

 

함께 하신 분들 덕분에 더 즐거운 송구영신 산행이었습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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