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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19

선자령 하룻밤 버텨보기 - 부제 : 집 나가면 개고생 (2016-12-17~18)

최저기온 -2도, 풍속 초속 8미터... 체감기온 약 영하 10도... 음 할만하겠군 그렇게 선자령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사향님과 또 한 분의 스페셜 게스트를 섭외하고, 전날 선자령에서 유쾌한 삽질을 위해 인터넷 구매를 하려 했으나 전날까지 배송이 안되는 상황, 뒤져보던 중 방.문.수.령이라는 솔짓한 곳에 결재를 마치고 밤일 마치고 곧바로 안양으로 출동! 하지만, 충격적인건 연락해본바 당일 방문수령하려면 충남 아산으로 가야한다고... 이런 젠장! 어쩔수 없이 누군가에게 빌려쓰기로 맘먹고 결재취소 후 두둥~ 새벽(5시) 공기를 가르며 선자령 가는 것 못지 않은 기나긴 약속장소로의 이동이 시작 됩니다. 서울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을 마치고, 사향님과 함께 대관령으로 향합니다. 평창을 지날 무렵 뜻하지 않게..

주문도 백패킹 (2018-10-20~21)

7인이 모였습니다. 주문도... 그 곳으로 향합니다. 승용차 2대로 나누어 강화도 외포리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는 길. 그냥 가긴 서운하니 늘 해야할 그 일. 막걸리를 구매하기 위해 강화버스터미널 건너편 하나로마트로 향합니다. 맘 같아서는 다 담고 싶지만, 3병만 담습니다. 미션 성공! 외포리 연안여객 터미널 도착. 여기서 볼음도 - 아차도를 경유해서 종착지인 주문도로 향하는 배편을 타야 합니다. 다들 센스가 넘처 편도 배편은 미리 가보고 싶은 섬에서 예매를 해서 한결 수월하게 표를 발급 받구요. 대기중인 배낭들 주문도로 출발! 바글 바글 합니다. ㅠㅠ 각자 맥주 한캔씩! 방금 막걸리 살때 같이 샀습니다. 갈매기들이 늘 그렇지만 고생이 많아요. ㅋㅋㅋㅋㅋ 커피 전동 그라인더를 통째로 들고 옵니다. 깊은 사..

백양사 고불매를 찾아서 (2019-04-01~02)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백암산(백양사). 꽃 관련 소식을 관심을 기울이다가 우연히 백양사에 오래된 매화나무인 고불매가 꽃을 피웠다는 내용을 알게 됩니다. 고불매는 수령 350년 된 매화나무로 천연기념물입니다. 백양사에 가려고 알아보니 당일로 갈 수도 있지만, 너무 여유가 없어 부득이하게 일박을 계획합니다. 백양사에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알아보니, 일단 서울에서 백양사나 백양사행 터미널(장성 사거리터미널)에 바로 가는 노선은 없고, 버스는 장성군, 광주광역시를경유해야하고, 열차는 백양사역으로 가면 바로 앞에 사거리터미널에서 백양사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가성비 따져보니 열차로 백양사역에 가는 것이 제일 낫다고 결론이 나서, 용산발 목포행 열차를 타고 백양사역에 내려야합니다. 본인은 영..

한라생태숲의 봄 (2020-04-04)

2박에 걸친 한라산 둘레길을 마치고, 미리 예약한 숙소를 가기 위해 제주시로 왔습니다. 숙박 어플로 2만원 안되는 비용으로 오늘 책임지게 됩니다. ​ 주변 슈퍼에서 먹거리를 간단히 구매합니다. 코로나? 방금 턴 마트입니다. 외출시 체크인 카드를 빼면 멀티탭 전기도 차단되길래 주민증을 대신 꽃으니 전기 차단이 안되고 유지되네요. 외출중에 전자기기 충전을 할 수 있네요. 간단한 쇼핑목록, 중국 우한 폐렴으로 배달음식은 안된다고 1층 카운터에서 체크인시에 이야기 하더군요. 그렇게 하룻밤 보내고, 다음날 배낭 무게는 11.61Kg. 오늘은 어딜 갈까 하다가 한라생태숲에 가기로 합니다. 주말(토요일)이라 사람이 북적이지 않기를 바라며... 숙소 앞 삼무공원입니다. 걸어서 제주버스터미널로 이동할겁니다. 벚꽃이 짱입..

아름다운 섬 가파도의 하룻밤, 제주 오메가 일출 (2020-04-05~06)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제주도 이곳 저곳 다녀봤는 데, 가파도에서 텐트로 일박은 안해봤더라구요. 날씨보니 일몰 일출도 괜찮을 거 같아서, 가파도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서귀포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하모3리에 하차.바로 배를 타려면 근처에서 251번 환승해서 종점까지 가면 보다 편하게 가파도행 배를 탈 수 있지만, 밥도 묵어야 하고, 가파도에는 변변한 마트가 없으니 마트도 미리 털고 해야하니 걸어 갑니다. 1km 넘게 걸어야.... 가마솥 국밥 - 이른시간이라 아침식사 된다는 데 혹해서 들어갑니다. 국밥 주문 했는 데 모듬국밥, 따로국밥 있다길래 모듬국밥 주문합니다. 가격은 쪼금 높은 느낌이 있지만, 맛은 있네요. 주전자에는 따뜻한 숭늉이 있고, 국밥은 뜨겁지 않게 먹기 좋을 정도의 뜨겁기입니다. 그..

제주 이야기 1부 (2020-06-02,03~)

6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흘간 제주에서 보내려 합니다. 5월 29일 예매 기준 6월 3일 김포발 제주행은 13500원(티웨이), 6월 12일 제주발 김포행은 9800원(에어서울). 날짜와 시간은 평일 기준 최저가를 검색했습니다. 짐은 최소화했지만, 야영을 병행해야하기에 기본 무게가 12Kg 나오네요, 배낭은 40+5 서미트 배낭. 최저기온은 15도 기준으로 침낭 매트를 꾸렸습니다. 텐트는 어차피 바람막이니 아무거나. 6/2) 제주에 다와 갑니다. 전날 설악에 당일로 다녀오느라 다소 몸이 무겁네요. 무계획으로 왔고,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추자도에서 하룻밤 지내보는 것이기에, 공항에서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로 바로 가는 315번 버스를 타고 약 30분 후에 도착합니다. 9시 30분 우수영으로 가는..

지리산 노고산 일출부터 피아골 단풍까지 (2018-10-25)

태초에 나에게 수요일~목요일 이틀의 시간이 주어졌나니, 당일로 피아골 단풍만 보고 올것이냐! 아니면 노고단 일출도 보려 무박으로 다녀올 것이냐! 삼고초려 끝에 날씨를 고려한 일출이 대박일 거 같아 무박으로 노고단 일출까지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노고단 탐뱅 예약 및 수요일 22시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하는 디, 어찌 뒷꼴이 쌔~ 28인승 우등 좌석인데 예매는 나 혼자? 에이 설마!! 여유있게 남부터미널 도착! 응?? 헐~~~ 진짜루 남부터미널에서 구례까지 가는 28인승 우등 버스에 기사님과 나! 이렇게 단둘이 가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괜히 죄 지은것도 없는 데 미안함에 가지고 있던 요구르트 2개를 기사님에게 건넵니다. (이러다 이 노선도 없어지는 거 아녀? ㅠ) 그렇게 기사님은 저와 담판을..

무등산 (2020-11-03)

한번도 안해본 경험을 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신선한 경험입니다. 일출은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내가 보구 싶은 곳에서 보는 일출은 그 어떤 것 보다 특별하다 하겠습니다. 무등산 일출을 보러 갑니다. 일출을 보려면 광주까지 버스로 3시간 20분 소요되므로 당일로 진행하려면 새벽 1시에 출발하는 심야우등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일출을 보는 지에 때라서 들머리에 도착하는 이동 수단 시간을 정해야하죠. 금일 일출은 6시 58분 예정, 일출 맞이할 장소는 장불재, 들머리는 좀 박세지만, 가장 거리가 짧은 것으로 조사된 수만리탐방센터에서 오르기로 합니다. 2km만 오르면 되고 네이버 지도상 1시간 예상되니, 5시 30분에 대략 산행 시작으로 계산하고,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5시 28분 산행 시..

백패킹 4종 선물 풍경 (2020-10-26~27)

백패킹을 하러 다니는 분들도 가지각색, 그냥 시작부터 끝날떄까지 먹는 걸로 시작해서 먹는 걸로 끝나는 분, 백패킹 장소에 가서 한참 멍때리는 분, 목적지가 교통편이 불편해서 숙소 대용으로 이용하는 분등 여러 타입이 있지만, 전 백패킹을 통해 접할 수 있는 4종 풍경을 경험하기로 합니다. 그것은 1.일몰, 2.별, 3.운해, 4.일출 입니다. - 일몰, 일출은 해당 시간의 날씨가 맑아야 하고, - 별을 보려면 해당 시간에 날씨가 맑아야 함과 동시에 주변에 빛(도시의 불빛등)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름달이 뜨면 이 또한 별을 보기 적절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어두운 환경이 중요합니다. - 운해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이면 딱이죠! 시간이 애매해서 그간 다녀본 곳 중에 한 곳을 선정합니다. 짐을 대충 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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