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꺵이? 그게 뭐야? 오징어게임에서 한쪽발을 뗀 체로 뛰는 건가? 깽꺵이풀. 이름은 고개를 좌우로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그 모습을 마주하면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 지. 좀 더 이쁘게 지어줄 수는 없는 지. 그 영롱한 자태에 반하게 됩니다. 집 주변이 뜨거운 봄 기운에 벚꽃들이 화사하게 깨어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그 곳에 이른 개화 소식을 찾아 갑니다. 전에는 인천터미널에서 서산으로 갔지만, 올해는 보다 가까운 센트럴터미널에서 서산으로 향합니다. 6시 30분발 일반 고속버스. 가격은 예전보다 인상되어 9000원. 1시간 30분 소요된다고 합니다. 서해대교를 지나 당진시 갈산리 하천변의 순성 벚꽃의 개화 상황을 보니, 서울보다 남쪽임에도 오히려 아직 만개 상황은 아니어서 다음주가 되면 제법 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