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행 중 탐조된 새 목록(가나다순, *표시는 텃새)
가마우지, 개똥지빠귀, 검은이마직박구리, *깝짝도요, 노랑할미새, *때까치, 멧새, *물닭, *방울새, 백할미새, 삑삑도요, 쇠오리, 안락할미새, *오목눈이, *왜가리, *직박구리, *참새, *청둥오리, 청머리오리, *황조롱이, 혹부리오리, 홍머리오리, 흰배지빠귀, *흰뺨검둥오리
3박 4일 제주 탐조 여행 입니다.
01/21) - 첫째날
첫번째 스케줄은 송당곶자왈을 가는 것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며, 무료이고 한시간 가량 여유있게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항에서 466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260번 버스(1시간 10분 소요)를 환승하여 메이즈랜드에서 하차합니다. 하차 후 길 건넌 뒤 버스로 왔던 반대 방향으로 150미터 걸어가면 우측으로 작은 다리 지나 송당곶자왈 입구가 나타납니다.
송당곶자왈 입구 방향
송당곶자왈 입구 다리
송당곶자왈 1번 입구
송당곶자왈 지도(안내판). 송당곶자왈 진출입로는 총 3개가 있으며 현재는 1번 출입구입니다. 원점 회귀를 하신다면 3번 출입구로 나가서 2번 출입구로 다시 진입하여 1번 출입구로 되돌아오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겹동백
중간 중간 갈림길이 나타날때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불시에 나타날 새를 위해 200-800mm 망원 렌즈를 목에 걸고 걷습니다. 길이 오르 내림이 있지만, 심한 경사가 아니라서 힘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송당곶자왈
망태말뚝버섯(추정)
멧새 - 수컷 겨울깃
멧새 - 수컷 겨울깃
송당곶자왈은 아무도 없나 싶었는 데, 반대편에서 산책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저와 같이 혼자 탐조를 하는 분을 만났는 데, 고맙게도 차로 한라생태숲까지 태워 주신다고 합니다.
중간에 손님이라고 커피도 한잔 사주시고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제주 오면 같이 탐조도 하고 식사 대접도 해야 겠습니다.
한라생태숲에 도착. 천천히 둘러 봅니다.
직박구리
흰배지빠귀 - 암컷
때까치 - 수컷 겨울깃
제주 노루 - 수컷. 노루 한마리와 눈이 마주칩니다.
제주 노루 - 방해하지 않기로 무언의 약속을 하며 조용히 담고 있는 데
제주 노루 - 쌍윙크를 합니다.
음수대 - 혹시나 틀어 봤는 데 물이 나오네요.
흰배지빠귀 - 수컷
겨우살이 - 겨우살이도 보이네요.
작년 여름 순채의 흔적
혹시나 세복수초, 변산바람꽃의 개화 상황이 궁금하여 가봤는 데, 역시나 아직은 이른 지 보이질 않습니다. 날씨는 꽤나 좋았는 데 말이죠.
눈사람의 흔적
천남성 - 열매
일부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고사리삼
오목눈이 - 크롭 사진입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는 자주 봤는 데 오목눈이는 처음 만납니다.
오목눈이 - 크롭 사진입니다.
오목눈이의 날개짓
산쪽풀 - 아직 개화 전입니다.
개구리발톱 - 잎만 보입니다.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시 연동의 한 모텔에서 3박 예정입니다.
1/22) - 둘째날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가 걸매생태공원을 가보기로 합니다. 한라병원에서 282번 버스(1시간 25분 소요)를 타고 남성마을 입구에서 하차.
애기동백
구골나무
개망초
털머위
매화는 아직입니다.
매화 - 개화 전
매화 - 양지 바른 곳에 있는 녀석은 살짝 꽃봉오리가 열렸지만 열흘 정도는 기다려야 꽃이 필 듯 싶네요.
광대나물
노랑할미새 - 암컷
노랑할미새 - 암컷
백할미새 - 수컷 겨울깃
백할미새 - 수컷 겨울깃
알락할미새 - 수컷 겨울깃. 백할미새인가 했는 데, 도감을 찾아보니 알락할미새입니다.
알락할미새 - 수컷 겨울깃
쇠오리 - 수컷
참새
어제 송당곶자왈에서 만났던 분이 추천해주신 하논분화구. 어딘가 했는 데, 이럴수가! 걸매생태공원과 머지 않은 곳이네요.
그래서 걸어서 가 봅니다.
하논분화구 가는 길. 200미터 남았다는 데...
갑자기 1.14Km 남았다고 하네요 ㅋㅋㅋ 머 상관 없어요 찾아가는 길도 천천히 둘러보면 되니까요.
박새 - 수컷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
오잉? 알고보니 여긴 올레 7-1코스네요.
흰배지빠귀 - 암컷
하논분화구 - 논농사를 짓고 있네요. 우측에 한라산도 보이죠?
하논분화구 설명 - 하논 분화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하논 분화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하논 분화구(大畓噴火口)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화산 분화구로, 칼데라 지형이다. 이 분화구는 마르(maar)형 분화구로, 현재 농민
ko.wikipedia.org
하논분화구는 다른 이름으로 보롬이오름(보름이오름)이라고도 불립니다. 현장에서는 분화구 형태가 맞나 싶지만, 아이폰 구루맵으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분화구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부 직경(회색 부분)은 가로 세로 700~800미터 가량 됩니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올레 7-1 코스따라 걷고 있습니다.
동박새 - 처음 만납니다. 색이 눈에 확 보일 듯 하지만, 나무 속에 숨어 있으면 찾기 어렵습니다.
하논 인공 수로 - 한라산 반영
하논분화구
산철쭉
유채(하) & 감귤(상)
하논성당터 설명
하논성당터
봉림사
동언새미 - 하논분화구의 용천수는 세곳이 있는 데 섯언새미, 동언새미, 몰망수입니다. 이를 인공수로로 조성하여 경작지에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숲섬(좌), 삼매봉(우)
하논분화구와 삼매봉(우)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에 가보려고 열심히 왔습니다.
하논분화구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 - 1월 31일까지 임시휴관이라고 합니다.
파인애플세이지
알락할미새 - 수컷 겨울깃
개똥지빠귀 - 수컷 겨울깃
검은이마직박구리
몰망수 안내판
하논분화구 - 인공 수로
검은이마직박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방울새 - 수컷
방울새 - 수컷
걸매생새공원 - 하논분화구를 세시간가량 둘러본 후 광치기해변을 가기 위해 남성마을 입구에서 201번 버스(1시간 50분 소요)를 타고 광치기해변에서 하차합니다.
광치기해변 -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냉이
광치기해변 - 유채꽃밭
유채
방울새 - 수컷
광치기해변 - 유채꽃밭. 이정도면 사진 찍을만 하겠네요. 광치기해변 유채꽃밭은 무료입니다.
홍머리오리 - 암컷
흰뺨검둥오리
혹부리오리 - 수컷 번식깃
홍머리오리 - 수컷(중앙)
홍머리오리 - 암컷, 수컷
고방오리 - 수컷
고방오리 - 암컷
물닭(중앙)
청둥오리 - 수컷(중앙)
광치기해변 주변을 둘러본 후 둘째날을 마무리합니다.
1/23) - 셋째날
어느덧 여행 중간을 너머 셋째날이 되었습니다.
첫일정은 숙소에서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한라수목원으로 정했습니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안내도
삼지닥나무 - 꽃은 아직입니다.
백서향 - 꽃은 아직입니다.
흰배지빠귀 - 수컷
흰배지빠귀 - 수컷
금잔화
한라수목원을 둘러본 후 331번 버스를 타고 제주서중학교에서 202번 버스(1시간 소요)를 환승하여 옹포사거리에 왔습니다. 명월리로 걸어갈 예정입니다.
갈대밭
한수풀 역사순례길
브로콜리 - 꽃이 피었네요.
유채
개쑥갓
봄까치꽃(큰개불알풀)
밭담길
개똥지빠귀 - 수컷
개똥지빠귀 - 수컷
양배추밭에 유채가 보입니다.
뭐지?
황조롱이가 보입니다.
황조롱이 - 크롭 사진입니다. 정면샷은 가오나시 같네요. ㅜ
황조롱이 - 크롭 사진입니다.
황조롱이
황조롱이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명월리로 가는 여정은 계속됩니다.
비양도가 보입니다.
브로콜리 꽃이 잔뜩 피었습니다.
유채(상)와 브로콜리(하)
유채(하)와 브로콜리(중)
때까치 - 암컷
까마중
말똥비름
사랑초
송엽국(사철채송화)
명월리에 도착합니다.
홍예
팽나무군락
팽나무 군락
팽나무 군락
명월 팽나무 군락 안내도
유리옵스
팽나무 군락
팽나무 군락
명월대
수선화
검은이마직박구리
명월리 안내도
명월리를 둘러본 후 785번 버스 시간에 맞춰 옹포사거리에서 202번 버스(45분 소요) 환승하여 하귀초등학교에서 하차합니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하여 옛날국수집에 도착.
메뉴판
비빔국수 곱배기를 주문하려 했는 데 보통도 양이 많다고 하여 보니 일반적인 식당 비빔국수 곱배기에 50% 정도 더한 양인듯 보이네요. 곱배기는 보통의 두배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곱배기를 다 먹으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양념장을 뿌리고
요래 요래 맛나게 먹습니다. 참고로 이건 곱배기가 아닙니다.,
셋째날 일정을 마치고
1/24) - 넷째날
여행 마무리날이 되었습니다.
오디를 갈까? 고민하다 항파두리항목유적지로 향합니다. 보통 291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데 숙소 앞에서 편하게 환승해서 가려고 455번 버스를 타고 중간에 고성1리사무소에서 하차하여 291번 버스 환승하여 예원동에 하차했습니다.
고성1리사무소에서 하차하여 291번 버스를 잠시 기다리며
고성1리 종합안내도
예원동에 하차 후 올레 16코스길 따라서 진행합니다.
장수물 안내판
장수물
흰배지빠귀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외성 안내도
항파두리 토성탐방길 안내도
외성 위에 잠시 올라 봅니다.
억새밭
녹차밭이 있다고 합니다. 잠시 다녀옵니다.
녹차 꽃이 피었네요.
녹차
녹차밭
녹차밭과 오죽(우)
오죽
원래 가야할 길에 왔습니다.
전망대도 있습니다.
유채
직박구리
제주 항파두리 항목 유적 내성지
제주판
유채밭인데 꽃은 아직이네요.
수선화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외성
그렇게 열심히 걷다가 올레 16코스 종점인 광령1리사무소 근처 민건이네 식당에 왔습니다.
부페식입니다. 한끼 만원이고 선불에 전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아서 계좌 이체로 했습니다.
두번째는 비빔밥. 고추장을 달라고 하니 김가루도 뿌려 주십니다.
후식은 얼음 동동 식혜
민건이네식당 - 로컬 식당인 듯 하며, 친절하진 않은 듯 하지만, 음식맛이 좋으므로 저한테는 문제 아닙니다.
광령마트에서 진짜 후식으로 막걸리 하나 구매합니다. 핑크빛 제주막걸리를 보다 보니 한라산막걸리가 보이길래 이것도 육지(청주등)에서 생산해서 가져온 제주 막걸리인 척 하는 짝퉁 아닌가 했는 데
헉! 제주에서 생산된 막걸리가 맞네요! 나온지 얼마 안된 듯 보이는 데, 다음에 다시 보이면 먹어줘야 겠습니다. 맛은 제주막걸리보다 약간 시큼합니다. 시큼함의 대명사는 부산 금정산성막걸리가 있는 데, 그보다 시큼함이 약간 덜하거나 같은 느낌입니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밖에 의자가 있길래 앉아서 막걸리를흡입하려고 준비운동 하고 있는 데,
하늘에 까마귀 떼가 날아와서 그런가부다 했는 데, 하늘에서 뭔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새똥인 지 새오줌인지 액체형태의 그것이 제 머리, 허벅지, 가방에 세방 맞추더라구요. 다행히 챙기고 다니는 물티슈가 있어 바로 닦았습니다. (음... 복권 긁어야 하나?)
까마귀 떼의 똥테러... ㅡ,.ㅡ;
빛의 속도로 정자 안으로 피신 하여 계속되 똥테러에 대비합니다. 처음에는 정자 안에서 먹으려고 했는 데, 왜 밖에 나와가지고... ㅋㅋ
막걸리 후식까지 든든히 먹고 계속 올레 17코스를 이어 갑니다.
고성천 안내도
무수천
무수천 주상절리
무수천 주상절리
무수천 주상절리
도평동의 마을 유래
트리안
외도 물길 20리. 10리가 4Km이므로 총 8Km이겠네요.
왜가리
쇠오리 - 수컷
가마우지
물닭
삑삑도요
백할미새 - 수컷 겨울깃
쇠오리 - 암컷
가마우지
깝짝도요
노랑할미새 - 암컷
쇠오리 - 암컷
청둥오리 - 암컷, 수컷
청머리오리 - 수컷
청머리오리 - 암컷
청머리오리 - 암컷, 수컷
논병아리 - 겨울깃
알작지
이호테우해변이 보입니다.
방울새 - 암컷 수컷이 뒤섞여 있는 듯 보입니다. 머리가 회색은 수컷, 약간 녹색빛이 나면 암컷입니다.
방울새
가마우지
이호테우해변 하얀말등대, 빨간말등대
살갈퀴
등갈퀴나물
3박 4일간의 제주 탐조 여행이 끝났습니다.
동박새, 방울새등 새로운 새를 만나서 좋았고, 중간 중간 만나는 야생화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