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2달)에 제주에 다녀 왔습니다.
아무래도 계절이 겨울인지라, 야생화 보다는 새를 구경하는 목적입니다.
물론 겨울철에도 피어있는 꽃들이 있다면 담아 보고, 추가로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볼 수 있는 행운도 바래 봅니다.
이번에는 텐트 개비하지 않고 3박 모두 숙소 예약을 완료 합니다. 어쩌다 보니 서귀포 쪽 같은 숙소에 3일간 출퇴근 모드로 머무르게 되었네요.
12/10)
제주에 넘어 가자 마자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제주시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212(211)을 타고 성산을 경유하여 하도리로 가려 했으나 버스를 아깝게 놓쳐서 대안으로 201번 동일주 버스를 이용합니다.
1시간 30분 소요되어 금붕사에서 하차.
하도리철새도래지를 둘러 보려 합니다.
갈대
실유카
안타깝게도 조류독감 위험으로 인해 하도리 철새 도래지는 통제선이 설치되어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아야 겠습니다.
탕탕물
201번 버스를 환승하는 중간 시간에 터미널 주변 GS 편의점에서 제주막걸리 2병을 구매한 것과, 집에서 챙겨온 이것 저것으로 충전 시간을 가져 봅니다.
흰뺨검둥오리
그렇다고 합니다.
제주 하도리의 철새 도래지 생태습지원 안내판 - 이번 여행에서 여기서 저어새와 수리류를 제외하곤 모두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중대백로
쇠백로
하도리 철새도래지의 수많은 오리들...
하도해변
하도해변
하도해변
우묵사스레피나무
겹철쭉
우묵사스레피나무
갯쑥부쟁이
직박구리
바다직박구리 - 암컷
성산일출봉
재갈매기
민물도요
우도
우도(좌), 성산일출봉(우)
할망집 알 불덕
흰물떼새
흰물떼새
홍머리오리 - 암컷
우도
우도(좌), 성산일출봉(우)
성산일출봉
재갈매기
홍머리오리(중) - 수컷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첫날 숙소에 도착합니다. 하나로마트에서 준비한 먹거리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12/11)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러 갑니다. 아울러 주변에 새들도 구경할 생각이구요.
202번 서일주 버스를 타고 갑니다.
대정읍은 마늘로 유명하죠
마늘밭
바다직박구리 - 수컷
화만초(썬로즈)
염주괴불주머니
혼디밥상 - 아침겸 점심을 해결해야 겠습니다.
딱새 - 수컷
기분 좋은 동네 흰둥이
수구레국밥(12000원)과 막걸리(3000원)를 주문합니다.
혼디밥상 메뉴
막걸리
수구레국밥
깨끗히 비웁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고래 보러 가볼까요?
으아리
민물가마우지
왜가리
청둥오리 한쌍 - 머리 녹색이 수컷 나머지는 암컷
흑로
흑로
북쪽으로 전진하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봤는 데 그녀석이 나타납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
고래밥 냄새를 맡은 걸까요?
주변에 수십마리의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맴돕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
제주남방큰돌고래
아쉽지만 고래밥은 제 차지입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점프를 합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
제주남방큰돌고래
한시간동안의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서귀포로 복귀합니다. 오늘은 큰 목표를 달성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고래들은 북쪽으로 갔다가 해가 지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겠죠.
모슬봉
주변에 해녀들이 등장합니다.
애기달맞이꽃
버스를 타러 가는 길
갓
광대나물
202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에 도착하여 자주 등장하는 걸매생태공원으로 향합니다. 숙소와도 멀지 않아서 천천히 둘러보다 가면 됩니다.
산철쭉
털머위
감국
쥐꼬리망초
목서(은목서)
꽃댕강나무
사위질빵
며느리밑씻개
큰방가지똥
개망초
백할미새
노랑할미새
청둥오리와 좌측에 원앙 수컷
백할미새
논병아리
둘쨰날도 마감합니다.
12/12)
셋째날의 시작은 한라생태숲.
이곳에는 어떤새가 있을까요?
고사리삼
밀화부리 - 수컷
오색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흰배지빠귀
산철쭉
노랑턱멧새 - 수컷
박새 - 수컷
노랑턱멧새 - 겨울깃
노랑턱멧새 - 겨울깃
고사리삼
한라산 정상에는 흰 눈이 쌓여 있네요.
곤줄박이
직박구리
232번 버스를 타고 위미로 향합니다. 동백이 얼마나 피었을 지.
도깨비바늘
동백
송악
올레길을 타고 가다가 해안쪽은 패스
가자니아
숲섬(좌), 제지기오름(우)
억새
애기동백
괭이밥
자주괭이밥
한라산 정상으로 구름이 지나갑니다.
위미항
메밀여뀌(갯모밀)
동백
동백
자주색 달개비
위미에서 동백을 보고 나서 서귀포로 되돌아와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합니다.
12/13)
마지막날 여정은 성산에서 진행합니다. 비행기 시간이 저녁이라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중간에 비소식이 있어 걱정입니다.
광치기해변 -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일단 올레길을 따라 걸어 봅니다.
유채 - 많이 피지 않았네요. 유채는 1월은 되어야 볼만하죠.
유채
유채
유채 - 돈받는 곳은 색이 진하네요.
물닭
오리 세트
혹고니 - 겨울깃.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는 데, 백조(큰고니)에 비해 예민한 지 않은 느낌이네요. 천천히 피하더라구요.
혹고니 - 겨울깃
홍머리오리(중) - 수컷
청둥오리(중) - 암컷
혹부리오리
혹고니 - 겨울깃. 친구인지 연인인지 두마리가 붙어 다니네요.
혹부리오리(중) - 수컷
무지 많아요
올레길
패랭이꽃
패랭이꽃
오조리 철새도래지
갈대
성산일출봉과 갈대
흰꽃나도샤프란
냉이
댕기흰죽지 - 수컷
흰죽지 - 수컷
유채
논병아리
알락오리
비오리 - 암컷
식산봉
성산일출봉(우)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유채
성산일출봉
유채
겹동백
유채
으아리
백리향에 들려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려 했으나 가는날이 장날. 오늘 내일 임시휴업이라고 합니다. ㅜ
주변을 잠시 탐색합니다.
홍머리오리 - 암컷
연북정 조망
연북정
유리옵스
소철
흰동백
그렇게 버스로 제주시내로 이동하여 현옥식당에서 두루치기에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 합니다.
현옥식당에 이모님들이 대대적으로 바뀌어서 이제 단골은 접어야 겠습니다.
새로 만나는 건 야생화나 새나 신기하고 즐겁기는 매한가지네요.
더불어 고래까지 만날줄이야!
윤석열이라는 인간이 드디어 탄핵 가결이되어 기분좋은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