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탐조-후기

2025년 을사년 일출, 양양 휴휴암 시내버스 시간표, 강릉 남대천 & 경포호 탐조 , 부산 이기대공원 새해 오메가 일출 2박 3일 대중교통 여행 (2024-12-30~2025-01-01)

야생화정보마당 2025. 1. 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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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025-01-02 16:53) 분명히 글까지 작성하고 대표 사진까지 지정하여 글 등록했는 데, 오늘 (2025-01-03 16:59) 확인하니 글은 싹~ 등록이 안되고, 업로드 사진 6장을 제외한 사진 등록한 상태로만 유지되어 있네요 - 티스토리도 어제 장애 있었나요? 아래 후기는 글 등록 추가하여 다시 올립니다 *

 

- 이번 여행 중 탐조된 새 목록(가나다순)

검은머리흰죽지, 고방오리, 논병아리, 대백로, 댕기흰죽지, 딱새, 물닭, 백할미새,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뿔논병아리, 비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큰고니(백조), 큰흰죽지, 흰뺨검둥오리, 흰비오리, 흰죽지

 

개인적인 용무가 있어 휴휴암에 들른 뒤, 강릉에서 일박 하고 탐조 활동을 하고 서울로 귀가하는 1박 2일 여정을 처음에 계획했는 데,

혹시나 하고 날씨를 보니 2025년 1월 1일 그리고 부산쪽에 오메가 일출을 볼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뜬금없이 2박 3일로 여행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2024/12/30) - 첫째날

 

휴휴암에 가기 위해 하루 4회 운행하는 12번 버스를 타야 하는 데, 11시 20분 양양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8시 20분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양양 경유 속초발 버스(2시간 26분 소요)를 타고 11시 46분 양양에 도착합니다.

 

양양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마을버스) 시간표   

 

좌측에서 두번째 12버스가 출발 대기중입니다.

 

11시 20분 양양종합버스터미널에서 12번 버스(47분 소요)를 타고, 대목아파트에서 하차합니다.

 

휴휴암 해수관음상 

 

바닷물 속에는 황어떼가 물반 고기반 헤엄치고 있고, 그 위로 갈매기가 대기하고 있는 데, 황어떼에게 먹이를 줄 때 갈매기가 물 위에 뜬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신기합니다.

 

갈매기 이륙 준비 완료!

 

휴휴암에서 1시간 정도 용무를 마치고, 강릉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버스 하차했던 대목아파트 버스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대목아파트 정류장 시간표

 

휴휴암에서 강릉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한번 갈아 타야 하는 데, 이는 휴휴암은 소재지가 양양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갈아타는 곳은 향호리 입니다. 휴휴암(대목아파트) - 향호리 - 강릉 시내 순입니다.

 

위 시간표상 13시 47분으로 적힌 322번 버스를 13시 49분에 승차하여 8분 후 향호리에 도착합니다.

도착하는 시점에 강릉시내로 314-2번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여 급히 정류장 시간표만 찍고 올라 탑니다.

 

향호리 버스 정류장 시간표

 

13시 58분 향호리에서 314-2번 버스(50분 소요)를 타고 신영극장에서 하차합니다.

숙소가 15분 이내 도보 거리에 있고, 근처에 강릉중앙시장과 하나로마트가 있어 보급도 가능하기에 이곳에 하차합니다.

숙소 입실이 16시 부터라서 시간이 남아 근처 강릉남대천으로 산책을 갑니다.

 

흰죽지 - 암컷 

 

직박구리가 멀리서 절 노려보고 있습니다.

 

비오리 - 수컷

 

비오리 - 암컷

 

백할미새 - 수컷, 겨울깃

 

강릉남대천

 

두둥 지하어시장에 왔습니다.

 

회 2접시 득템!

 

사장님은 모르시겠지만, 여기 올때마다 여기만 옵니다.

 

강릉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이것 저것 구매합니다.

 

우측 아래 막걸리 가격표가 11200원, 8000원이 놀랍죠? 막걸리는 도수가 높을수록 원액이 더 들어가므로 가격이 비싸집니다. 11200원은 13도, 8000원은 8도였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우측에 큰통 막걸리, 전투식량 2개, 아래 즉석국 2개는 집에서 챙겨 왔습니다.

 

2024/12/31) - 둘째날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8시 기상. 9시에 출발합니다.

 

경포호까지 운동삼아 천천히 걸어갑니다. 부산가는 버스는 15시 20분 출발입니다.

 

강릉역

 

개나리 -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봄꽃이지만 반갑네요!

 

경포호. 천천히 한바퀴 돌아 보겠습니다. 200-800mm 렌즈 장착 완료!

 

메타세콰이어길 - 참고로 현재 주변 공사중입니다.

 

큰고니(백조)

 

큰고니(백조)

 

큰고니(백조)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경포호 - 우측편에 메타세콰이어길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무리

 

대백로 - 겨울깃

 

청둥오리 - 수컷 3마리, 암컷 1마리

 

대백로 겨울깃(좌), 왜가리(우)

 

흰비오리 - 수컷

 

흰비오리 - 암컷

 

청둥오리 - 수컷, 수컷, 암컷, 수컷

 

흰뺨검둥오리

 

선자령

 

물닭

 

댕기흰죽지 - 암컷

 

댕기흰죽지 수컷 3마리, 쇠오리 수컷 1마리

 

댕기흰죽지 - 수컷 4마리, 암컷 1마리(미리 보이는 것만)

 

큰흰죽지

 

검은머리흰죽지 - 암컷

 

뿔논병아리 - 겨울깃

 

검은머리흰죽지 - 수컷(중앙)

 

흰죽지 - 수컷 2마리

 

고니는 큰고니, 고니, 혹고니 순으로 경포호에 온다 합니다.

 

딱새 - 수컷

 

고방오리 - 수컷 2마리

 

경포호

 

말벌집

 

경포둘레길은 12Km, 7Km 코스가 있습니다.

 

바다 구경 하기 위해 경포해변에 잠시 들려 봅니다.

 

동해 바다 - 주문진 방면(북)

 

동해 바다 - 정동진 방면(남)

 

경포 해변 앞바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2025년 되세요!

 

경포해변 중앙광장

 

경포호 나머지를 걸어 보겠습니다.

 

논병아리 - 겨울깃

 

경포호

 

비오리 - 수컷

 

흰비오리 - 암컷

 

딱새 - 암컷

 

억새

 

흰뺨검둥오리 무리 우측 아래 물닭 1마리가 반대편으로 가고 있습니다.

 

경포호 돌고 나서 강릉시내까지 걸어서 이동하려 합니다.

 

바람개비

 

소동산 봉수대

 

강릉중앙시장까지 걸어서 간 뒤에 회 2접시 그리고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 2병만 보급을 마치고,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시 20분에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왜! 예상시간이 5시간 30분인지 궁금했는 데, 강릉~부산은 고속도로가 없어서 제한속도 80Km인 7번 국도를 타고, 가더군요. 중간 중간 시내도 지나고, 포항도 경유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4시간 48분만에 노포역이 있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 했습니다.

 

2만원 짜리 정말 상태 안좋은 모텔 1박을 합니다. 뜨건물 나오긴 하지만, 도로 소음 다 들리고, 창문도 일부 찢어져서 옷 다 껴입고 잤습니다 ㅋㅋ 

 

2025/1/1) - 셋째날

드디어 대망의 2025년 을사년 첫날이 되었습니다.

전날 짐을 완벽하게 꾸렸기에, 5시 30분에 기상해서 5시 38분에 숙소에서 출발합니다. 부산 지하철을 타고 남천역으로 이동합니다.

어디서 해를 볼까 하다가 해운대나 광안리는 너무 사람이 많지 싶어가 한가하게 이기대공원에서 일출을 맞이하고자 했던 저의 소망은 얼마 가지 않아 당황함으로 변신합니다.

 

남천역에서 내려 30분 거리의 이기대공원으로 걸어 가는 데 어디선가 적잖은 무리의 사람들이 저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오니 여명이 밝아 옵니다. 아직 일출은 30분 넘게 남았지 말입니다!

 

용호동 등대방파제 - 야경

 

예상했던 장소에 갔는 데, 역시나 빽빽하게 일출을 맞이하려는 분들이 계시어, 잠시 멘붕이 왔으나, 나름 짬을 이용해서 일출 포인트에 안착합니다.

 

7시 32분 일출 시작!

 

2025년 을사년 일출

 

2025년 을사년 일출

 

2025년 을사년 일출 - 점점 오메가 모양으로 변하죠? 두근 두근

 

2025년 을사년 오메가 일출

 

2025년 을사년 오메가 일출

 

2025년 을사년 일출

 

2025년 을사년 일출

 

2025년 을사년 일출

 

기대했던 오메가 일출을 맞이하고, 빠져 나오는 데, 병목 현상으로 40분 정도 지체하여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한걸음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다들 침착하게 줄서서 기다리는 걸 보고 와! 우리나라는 국민들은 이래 지극히 정상인 데, 개념 밥말아먹은 것이 계엄이나 때리고... 조만간 그 인간 무거운 죗값 치뤄야죠?

 

광안대교(좌), 장산(좌), 동백섬(우)

 

광안대교

 

동백

 

동백

 

이기대공원 안내도

 

털머위

 

갈맷길 안내도

 

꽃댕강나무

 

먼나무(좌), 동백(우), 털머위(하)

 

팔손이

 

다시 남천역에 왔습니다.

 

12시에 서울행 버스를 타기 위해 노포역으로 가야하는 데, 두어시간 남아서 밀면 먹고 산책하면서 탐조도 해보려구요.

 

온천장역에 내려서 평점 괜찮고 9시에 오픈인

 

원산밀면 도착!

 

밀면(물)은 지금 시간 안된다고 하여, 비빔 밀면 곱배기와 찐만두 주문합니다.

 

비빔밀면 곱배기

 

비빔밀면 곱배기

 

비빔밀면 곱배기와 찐만두 - 만두 나올때까지 못참고 밀면을 묵고 있는 데, 뜨끈한 찐만두가 등장합니다. 생각보다 비빔밀면 곱배기가 양이 많더라구요. 그냥 곱배기만 먹던지, 보통에 찐만두였으면 딱이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남김 없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비빔밀면은 짜거나 맵지 않고 맛났습니다. 찐만두도 물론 맛났구요.

 

온천장역 아래 온천천을 산책합니다.

 

쇠오리 - 암컷

 

왜가리

 

백할미새 - 수컷, 겨울깃

 

12시 정각 부산을 출발한 버스는 4시간 12분 소요되어 서울에 도착합니다.

올해는 강원도, 부산을 거쳐서 2024년 갑진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 을사년을 맞이 합니다.

작년에 투표 잘못한 죄로 다사다난한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꼭! 초반에 그 인간 파면, 그리고 동조한 세력을 한놈도 빠짐없이 죗값을 받게 하고, 정상적인 대통령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포호에서 뜻하지 않게 백조도 만나고, 부산에서 오메가 일출도 맞이하여 개인적으로 올 한해는 제 자신에게 보다 행복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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