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광릉숲 둘레길 7코스 산림욕길 일부 구간 봉선사~광릉숲교, 광릉 탐조, 남양주 21번 버스 시간표 (2025-02-02)

- 이번 여행 중 탐조된 새 목록(가나다순, *표시는 텃새)

*곤줄박이, *노랑턱멧새, 독수리, 백할미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상모솔새, *쇠박새, *쇠딱따구리, *오목눈이, *오색딱따구리, *원앙, *직박구리, *큰오색딱따구리, *흰뺨검둥오리

 

국립수목원은 개인적으로 꽃구경하러 가는 곳인데,

모처럼 탐조를 위해 일요일에 방문을 하려 합니다. 겨울에는 가본적 없는 곳이라 좀 황당한 실수가 있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매주 월요일에도 휴원하지만, 겨울(1월, 2월, 12월)에는 추가로 일요일에도 휴원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1월 1일, 명절(설날 연휴, 추석 연휴)에도 휴원합니다. 저처럼 실수하는 일 없길 바랍니다.

 

국립수목원에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첫째, 21번 버스(의정부-의정부역.흥선지하도입구[정류장ID:08413, 경복대학 버스 출발 후 1시간 14분경 도착] 또는, 진접-신도브래뉴아파트.진접역[정류장ID:23961, 경복대학 버스 출발 후 4분 후 도착] 를 이용한다.

둘째, 봉선사까지 버스(오남역 3번 출구[정류장ID:23801]에서 2, 2A, 2-2 ,2-2A 버스 이용) 이동 후 봉선사에서 광릉숲 데크길을 통해 30~40분(2.3Km) 걸어서 이동한다.

첫째 방법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그나마 편한데, 문제는 21번 버스가 자주 운행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두번째 방법을 차선책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본인은 첫째 방법을 이용하되, 진접역에서 21번 버스를 탈 경우 버스 운행 여부를 어플(카카오버스)에서 확인하려면 버스를 놓칠 가능성이 있어, 의정부에서 접근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왜냐면 버스가 의정부까지 오는 데 1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버스가 제시간에 출발했다면 카카오버스 어플로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하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정부에서 사전에 입수한 아래 최신(?) 21번 버스 시간표를 참고했는 데, 문제는 오늘은 일요일이고 분명 주말 공휴일에 7시에 출발한다는 버스가 운행 되지 않은 것으로 어플로 확인하여 진벌리 차고지에 문의하니 7시 버스는 없고 8시 50분에 출발한다는 답변을 받아서 두시간 이상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머리를 써보니,

8시 50분 버스를 타려면 차라리 진접역으로 이동해서 타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전철을 타고 환승해서 아슬 아슬하게 진접역에 버스 도착 몇분 전에 도착합니다.

 

남양주 21번 버스 시간표 - 2024년 3월 18일 기준 시간표로 일부 버스가 운행하지 않을 수 있으니 버스 이용 전 가급적 진벌리 영업소(031-574-0169)에 사전 문의 바랍니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 날씨가 괜찮아 지면 한번 걸어봐야 겠네요. 풀코스가 45Km이므로 한번에 돌긴 어렵지 싶고 개인적으로 두번 정도 나눠서 걸으면 되겠습니다.

 

두둥~ 오늘은 휴원일입니다. 이렇게 겨울에 일요일에 방문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미리 체크 못했던 본인은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 먼 곳까지 왔는 데, 그냥 되돌아갈수는 없고, 수목원 외부에 조성된 산책로(데크)를 통해 새를 찾아 보고 시간 되면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광릉도 방문해 보도록 해야죠.

 

광릉 숲길 안내도

 

이정표

 

상모솔새 - 암컷. 크롭 사진입니다. 수년 전에 회사 마당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 데, 오랜만에 보네요.

 

상모솔새 - 암컷

 

상모솔새 - 암컷. 크롭 사진입니다.

 

오목눈이

 

오목눈이

 

쇠박새 - 턱수염이 멋진데요?

 

쇠박새

 

오목눈이

 

곤줄박이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쇠딱다구리

 

쇠딱다구리

 

쇠박새

 

원앙 - 수컷

 

직박구리

 

독수리 - 크롭 사진입니다.

 

노랑턱멧새 - 수컷

 

곤줄박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둘레길

 

밤새 서리가 맺혔는 데 울타리 그림자 부분의 서리만 녹지 않은 모습이 신기해서 찰칵!

 

백할미새 - 암컷 겨울깃. 크롭 사진입니다.

 

백할미새 - 암컷 겨울깃. 크롭 사진입니다.

 

흰뺨검둥오리

 

네! 그렇습니다!

 

지나가는 길이라 광릉에 처음으로 방문해 봅니다. 물론 새를 구경하려는 마음이 더 컸는 지 모릅니다. 입장료는 천원입니다.

 

광릉 재실 - 요즘 아파트 관리사무소 개념인 듯 보입니다.

 

광릉 재실 안내도

 

광릉 재실

 

노랑턱멧새 - 암컷

 

노랑턱멧새 - 암컷

 

큰오색딱다구리 - 암컷

 

큰오색딱다구리 - 암컷

 

큰오색딱다구리 - 수컷

 

오색딱다구리 - 수컷

 

광릉을 만나러 갑니다. 살짝 오르막입니다.

 

홍살문을 지나고

 

광릉 안내도 - 무지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광릉이 어느왕의 능인줄 정확히 몰랐습니다. 광해군인가? 했는 데, 세조의 능이네요. 세조보다 수양대군으로 더 기억되는 왕이죠. 어린 단종을 밟고, 왕이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좌측이 세조의 능이고, 우측이 정희왕후의 능입니다. 가운데 정자각이 있고, 왼편에 수라간, 오른편 뒷쪽은 비각, 앞쪽은 수복방입니다.

 

세조의 능

 

정희왕후의 능

 

세조의 능

 

정희왕후의 능

 

홍살문

 

수라간

 

정자각

 

수복방

 

비각

 

광릉 비각 안내문

 

(좌)세조, (우)정희왕후

 

홍살문 상부

 

슬슬 하산할 시간입니다.

 

노랑턱멧새 - 암컷

 

딱새 - 수컷

 

광릉 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맨발로 다니지 말라는 점입니다. 왜 안되는 지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들이라면 금방 눈치챌 것이죠.

 

광릉을 둘러보고, 다시 봉선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광릉숲 정원벨트 오솔길 탐방안내 - 겨울에는 아마도 안전상 이유로 폐쇄한 듯 합니다.

 

이래 저래 세시간 넘게 둘러보다가 봉선사에서 2-2번 버스를 타고 오남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마 국립수목원이 개방되었다면 좀 더 긴시간 머물러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예상외로 여러종의 새를 보게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엔 어디든 방문 전 미리 꼼꼼하게 체크하며 다녀야 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