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해파랑길 도보 여행 2회차 : 포항 송도해변 ~ 삼척 오십천교 (2013-07-19~25) #1/7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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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운행구간(완료구간, 현재구간)>

코스 구간
거리
단위 누적
거리
1일
거리
구간 지명
17코스 17.1 km 17.1   송도해변(시작)~포항여객서터미널~포항영일신항만~칠포해변
18코스 19.4 km 36.5   칠포해변~오도교~월포해변~귀진선착장~화진해변
19코스 15.7 km 52.2 40.2 화진해변~장사해수욕장(장사해수욕장 솔밭 or 부흥1리회관 정자,3.7Km[40.2Km])~구계항~삼사해상공원~강구항[12Km]
20코스 18.8 km 71   강구항~삿갓봉~영덕풍력발전단지~영덕
21코스 12.2 km 83.2 39.9 영덕해맞이공원~오보해변~경정해변~안동병원복지연수원인근 정자(9.1Km[39.9Km]) or 영덕수산물공동작업장인근해변(10.86Km[41.66Km])~축산항[3.6Km or 1.84Km]
22코스 16.1 km 99.3   축산항~봉화산~목은이색선생유적지~대진항~덕진해수욕장~고래불해변
23코스 10.1 km 109.4   고래불해변~백석해변~후포항(후포해변)
24코스 19.8 km 129.2 39.8 후포항입구~후포항~월송정(솔밭,9.95Km[39.75Km])~구산해변~구산항(12.95Km[42.75Km])~기성면소재지[9.95Km or 6.85Km]
25코스 23 km 152.2   기성면소재지~기성망양해변~덕신해변~무릉교~망양정
26코스 16.2 km 168.4 43.3 망양정~울진엑스포공원~연호공원~곡해교 건너 우측 정자(10.3Km[43.25Km]) or 온양2리마을회관앞해변(10.75Km[43.7Km])~봉평해변~죽변등대[5.45Km or 5Km]
27코스 9.2 km 177.6   죽변등대~옥계서원유허비각~부구삼거리
28코스 12.6 km 190.2   부구삼거리~부구터미널~나곡해변~고포항~호산해수욕장입구~원덕읍버스정류장
29코스 9.7 km 199.9 35 원덕읍버스정류장~옥원소공원~소공대비 근처(7.7Km[34.95Km])~임원항 입구[2Km]
30코스 14.7 km 214.6   임원항 입구~문암해수욕장~공양왕릉입구
31코스 9.8 km 224.4   공양왕릉입구~재동소공원~덕산해변
32코스 16.5 km 240.9 38.7 덕산해변~상맹방해수욕장~삼척역~오십천교(12km)~청라동주민센터(봉황산 정상,(12.22Km)[38.72Km])~새천년해안유원지~삼척해수욕장~추암해변[4.28Km]
33코스 13 km 253.9 16.3 추암해변~동해역~한섬해수욕장~묵호역(종료)

 

여행기> - 1일차

 

드디어 2회차를 완수하고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3회 중에 2회차(250Km[실제 걸은 거리= 271Km] 17~32코스)를 진행했습니다.

 

1회차와 마찬가지로, 세가지 규칙, 도보로만 걷는다. 잠은 텐트에서 잔다. 지출은 10만원을 목표로 잡고 모두 어긋남이 없이 끝냈네요.

 

또한, 이번엔 같이 동행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7/17 동서울발 포항시외터미널행 승차권을 인터넷을 27000에 예매합니다. 심야 우등임을 감안하면 고속버스보다 8천원정도 저렴합니다.

 

포카리스웨트 분말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가져갑니다. 1봉지에 75g으로 1L의 포카리스웨트를 만들수 있는 데, 1.5리터까지 만들었다는 분이 계시네요... 8봉지 챙겨 갑니다... 이번 여행에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7/18)

늘 그렇듯 가져갈 짐을 풀어서 한장 담아봅니다. 무게는 15Kg 정도 됩니다.

 

패킹을 마쳤네요!

 

7/18)

24:00 동서울 터미널을 출발합니다.

중간에 자다 깨다 두번정도 후에 눈을 딱! 떠보니...

03:46 경주터미널을 도착... 대부분의 승객이 내리고, 출발

04:15 포항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한시간가량 걸어가야 송도해변입니다. 같이 하실분은 도보 30분 거리인 고속터미널에서 이동한다고 합니다.

 

송도해변으로 가는 길.... 현재 날씨는 예상대로 흐리지만, 비 소식은 없습니다...

 

05:22 송도해변에 도착합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열심히 먹구름을 생산중이군요. ㅎㅎㅎ

함께하실 일행분도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한분이 더 오신다는 데....

 

05:30 해가 떠오르려고 합니다. 하지만, 멋진 일출은... 기대 못할 날씨라서 ㅠ

 

 

06:01 원래 약속했던 편의점앞에서 6시 떙 치고 출발합니다! 이렇게 둘만의 다사다난했던 해파랑길 2회차의 테이프를 끊어봅니다. ㅎㅎㅎ

 

전봇대에 예전 해파랑길 표시가 보입니다...

 

이런 조형물도 보이구요? 어르신이 맨 지게는 아마도 소금자루겠죠?

 

길이 편안합니다. 날씨도 선선하고... 걷기 좋네요...

 

웬지 처량해 보이는 건 왜죠?

 

 

 

안개도 끼어 있네요... 뭐 풍경은 거시기 하지만,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입니다.

 

ㅎㅎㅎ 조형물이 신기합니다...

 

06:45 영일교를 지나구요. 저기 정자도 있는 데, 가보진 않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벤치도 많고, 공원도 있고...

 

 

아~ 이런길이 있네요? 형산강 감사 나눔길이라....

 

07:00 환호공원앞을 지납니다... 소리라도 질러야 할텐데 그냥 지나갑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포항제철... 1회차엔 보면서 참 반가웠는 데, 이젠 반대로 진행하며서 멀어지네요....

 

07:31 좌측 골목길을 이용합니다.

 

 

숲으로 잠시....

 

07:35 고개라고 하긴 높이가 민망한 고개를 넘고...

 

 

술패랭이꽃

 

짚신나물

 

미국자리공

 

톱풀

 

07:49 해안길을 걷습니다. ^^

 

순비기나무

 

화면 중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07:56 죽천교 통과!

 

평일이라 그리고 이른시간이라 도로에 차는 별로 없네요

 

오~ 해파랑가게 ㅎㅎ

 

뭔가 언발라스 하지만... 마치 휴전선을 경계로 대치중인 남과 북의 느낌? ㅎㅎㅎ

 

자귀나무

 

한가로운 어촌 마을입니다... 적응이 되었는 지, 1회차보다는 비린내가 덜하네요 ㅎㅎㅎ

 

컴프리

 

얼마나 앞에 다 주차를 했으면.... ㅋㅋ

 

도라지꽃

 

이곳에서는 광고를 이런식으로....

 

08:40 도로로 나갈 시간입니다.

 

여긴 갓길도 매우 좁네요. ㅠㅠ 차가 많지 않길 망정이지....

 

08:45 용한교차로 지나 직진합니다!

우측으로 꺾구요...

 

 

해파랑길 코스 캡쳐해서 가져온 것 보면서 걷고 있습니다.

 

정자가 있네요! 앞으로 후기에 주구장창 등장할 정자들... 빠짐 없이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

 

방풍

 

참나리

 

사철채송화

 

이런길도 나오는데...

 

이쪽으로 진행합니다. 저쪽 말고 이쪽이요. ㅎㅎㅎ

 

09:04 녹색휀스와 도로 가드레일 사이로 이렇게 걸으면, 막힌것 아니냐? 걱정하시는 분들....

 

안막히고 이렇게 빠져나온 길이 있습니다. ㅎㅎ

 

09:07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이네요

 

 

와우~ 파도타기 부럽습니다....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물론 화장실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는 계단 있습니다.

 

09:27 요 계단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09:38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왜죠? 그리 가라고 했으니까요 ㅠㅠ

 

모래사장을 걸어야하는 데, 햇님 방긋 속도도 더디고...

 

이렇게 젖은 부분을 딛으니까 좀 낫네요... 파도를 피하는 재미도 있구요

 

이런 언덕이 차라리 걷긴 수월하더군요..

 

10:01 길이 막혀서 이런 다리를 건너구요.

 

 

드디어 해파랑길 리본을 발견합니다.

 

 

갯골무꽃

 

 

 

모 초등학교(?)에서 해병대 캠프중이네요...

 

칠포해변에 도착합니다!

 

식수대가 있어, 여기서 물을 보충하구요...

 

 

 

10:34 17구간이 끝나고, 18 구간이 시작됩니다.

 

18코스를 진행하려면 도로로 나가야 합니다.

 

10:40 입구로 나가서 우측으로 갓길로 진행합니다.

 

날씨가 더운데 이렇게 그늘이 있는 곳은 시원하네요...

 

 

우측으로 가서 어촌마을로 진행합니다. ^^

 

슬슬 식사할 자리를 찾아봅니다.

 

 

 

 

여기 정자는 특이하네요? 창문도 있습니다. ㅎㅎㅎ 근데 외지인 출입금지가 단점... 이런류는 동네분들 전용인듯 합니다 ^^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야죠~

 

11:03 칠포교를 지납니다.

 

요기~에서 11:05 ~12:04까지 식사및 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

 

식사라 해봐야 조촐하네요... 각자 전투식량 ^^

이렇게 편안한 쇼파도 있고 그늘이라 좋았습니다....

 

 

볼 거리가 많아 심심하지가 않네요...

 

12:14 계단 오를 시간이네요.... 쩝!

 

 

컥~ 로드킬 당하다 못해 바싹 말라버린 꽃뱀 사체...

 

 

으아리

 

 

마을길로 진입합니다...

 

화장실 겸 샤워장?

 

 

월포 방향으로 하염없이 걷네요...

 

12:45 오도교를 지나구용!

 

 

 

 

물이 맑아서 속이 다 비칩니다!

 

 

 

 

13:07 청진3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컥~ 이 깃발은? 아마 배에 꽂는 깃발인 듯 합니다만...

 

분홍달맞이꽃

 

 

 

갓꽃

 

까마중

 

 

쉬는 시간입니다. 함께 하신분이 물집이 잡혀서 치료 좀 하고 갑니다.

 

 

 

 

 

 

14:28 도로에 차들도 많고... 소나무숲에 군데 군데 돗자리 펴고 쉬는 분들이 많네요...

 

 

14:49 용두교 통과!

 

 

 

15:06 월포해변을 지나는 중입니다.

 

 

 

여기 마트에서 시원한 사이다 한병씩을 사먹습니다. 가격도 의외로 착하고 좋네요...

 

 

은근히 사람이 있네요....

 

 

부럽다....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미끄럼틀도 있네요.... 근데 따가운 햇볕에 달구어진 저 미끄럼틀을 용감히 오를자는 과연 누구인가? ㅋㅋㅋ

 

 

 

 

 

 

날씨가 더우니 동네 어르신들이 정자에 모여 앉아 더위를 식히고 계시네요.... 물론 모든 정자마다 만원사례는 아니랍니다. ㅎㅎㅎ

 

자~ 누가 많이 낚을지 내기해볼까?

 

이렇듯 동네는 한산합니다...

 

 

 

 

16:06 이런 길도 지나구요... ㅠ 사실 길을 잘못온 듯 해서요...

 

 

 

 

 

그늘도 없고... 여긴 쉴 수 없는 곳이네요...

 

 

 

16:50 조사교를 지납니다...

 

 

 

몽돌 해변도 살짝 걷구요...

 

으잉? 설마?

 

물길에 막혔나 했는 데, 다행히 바위 짚고 건널 순 있네요.

 

 

정자....

 

 

오늘의 목적지인 화진 해변은 아직도 멀었나요?

 

 

 

 

붉은인동

 

17:52 여기선 우측으로....

 

 

 

여기도 괜춘지 싶은데....

 

 

앞에 정자는 보이지만, 저흰 우측에 골목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 골목으로 말이죠!

 

 

이런 길을 지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바라본 해파랑 길.... 화산을 넘고 있네요... 산은 산인데 산이 아닙니다. ㅋㅋㅋ 뭔소리냐?

 

 

이렇게 논길을 지나...

 

 

보풀

 

이런 솔밭?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다리위를 건너야 합니다... 근데 지도는 엉뚱한 방향으로 ㅎㅎㅎ

 

 

드디어....

 

첫날 목적지인.... 음수대가 목적지 아니잖아!

 

18:58 화진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ㅠㅠ 여긴 18코스 끝이구요. 19코스 시작점입니다. 그건 내일 이어가시죠. ㅎㅎ

 

이런 훌륭한 솔밭이... 무려~ 무료라는 거죠! ㅎㅎㅎ

 

길 건너 3분 이내 거리에 슈퍼도 있구요...

 

 

텐트 자리잡고 맛나게 밥과 즉석 미역국으로 해먹고서 취침에 들어갑니다.

 

* 보너스 사진 :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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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걸은 거리 : 42.8Km (포항시외터미널~송도해변 5Km 걸은것 포함)

 

* 사용한 돈 : 35000원 (     는 동행자 계산)

서울~포항 심야우등시외 버스 = 27000원

사이다 500ml 2개 = 2600원

소주 2병 = 3000원

맥주 1.6L 피쳐 1병 = 5000원

 

* 먹은 것(본인 기준) :

트레일 믹스 1개

사이다 500ml 1개

소주 1병

맥주 2500ml

전투식량 1개

포카리스웨트(분말) 2개

즉석 미역국

 

* 날씨 : 새벽 흐리고 낮에는 쨍쨍 더움

 

* 느낌 : 동행하신분이 중반부에 물집이 잡혀서 터트리고 약바르고 연고도 바르고 밴드도 부침. 저녁쯤 힘들이 허야서 일단 하룻밤 지나고 내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저야 뭐 아직은... 저녁에 간단히 한잔하고 취침을 합니다. 희망찬 내일을 위해서 말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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