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해파랑길 도보 여행 2회차 : 포항 송도해변 ~ 삼척 오십천교 (2013-07-19~25) #2/7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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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운행구간(완료구간, 현재구간)>

코스 구간
거리
단위 누적
거리
1일
거리
구간 지명
17코스 17.1 km 17.1   송도해변(시작)~포항여객서터미널~포항영일신항만~칠포해변
18코스 19.4 km 36.5   칠포해변~오도교~월포해변~귀진선착장~화진해변
19코스 15.7 km 52.2 40.2 화진해변~장사해수욕장(장사해수욕장 솔밭 or 부흥1리회관 정자,3.7Km[40.2Km])~구계항~삼사해상공원~강구항[12Km]
20코스 18.8 km 71   강구항~삿갓봉~영덕해맞이캠핑장 인근~영덕풍력발전단지~영덕
21코스 12.2 km 83.2 39.9 영덕해맞이공원~오보해변~경정해변~안동병원복지연수원인근 정자(9.1Km[39.9Km]) or 영덕수산물공동작업장인근해변(10.86Km[41.66Km])~축산항[3.6Km or 1.84Km]
22코스 16.1 km 99.3   축산항~봉화산~목은이색선생유적지~대진항~덕진해수욕장~고래불해변
23코스 10.1 km 109.4   고래불해변~백석해변~후포항(후포해변)
24코스 19.8 km 129.2 39.8 후포항입구~후포항~월송정(솔밭,9.95Km[39.75Km])~구산해변~구산항(12.95Km[42.75Km])~기성면소재지[9.95Km or 6.85Km]
25코스 23 km 152.2   기성면소재지~기성망양해변~덕신해변~무릉교~망양정
26코스 16.2 km 168.4 43.3 망양정~울진엑스포공원~연호공원~곡해교 건너 우측 정자(10.3Km[43.25Km]) or 온양2리마을회관앞해변(10.75Km[43.7Km])~봉평해변~죽변등대[5.45Km or 5Km]
27코스 9.2 km 177.6   죽변등대~옥계서원유허비각~부구삼거리
28코스 12.6 km 190.2   부구삼거리~부구터미널~나곡해변~고포항~호산해수욕장입구~원덕읍버스정류장
29코스 9.7 km 199.9 35 원덕읍버스정류장~옥원소공원~소공대비 근처(7.7Km[34.95Km])~임원항 입구[2Km]
30코스 14.7 km 214.6   임원항 입구~문암해수욕장~공양왕릉입구
31코스 9.8 km 224.4   공양왕릉입구~재동소공원~덕산해변
32코스 16.5 km 240.9 38.7 덕산해변~상맹방해수욕장~삼척역~오십천교(12km)~청라동주민센터(봉황산 정상,(12.22Km)[38.72Km])~새천년해안유원지~삼척해수욕장~추암해변[4.28Km]
33코스 13 km 253.9 16.3 추암해변~동해역~한섬해수욕장~묵호역(종료)

 

여행기> - 2일차

 

7/20)

 

06:00 일어납니다... 아침으로 라면에 햇반을 해치웁니다. 그리고 텐트 정리를 마치고!

 

 

근처에 밤 사이에 텐트가 많이 늘어났네요. 언제 왔는 지 미스테리입니다. ㅎㅎㅎ

 

일출은 물건너 가구요...

 

06:40 식수대에서 물을 채우고, 근처 화장실로 이동해서 양치와 세면을 합니다.

 

07:00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

 

아침엔 다행히 구름이 잔뜩 끼어서 덜 덥네요...

 

휴게소 앞을 지나구요

 

여기서 직진을 하려다, 경로를 보니 이 펜션 우측으로 길이 있어 확인해봅니다.

 

뭔가 산책로처럼 해 놓았네요~

 

이런길을 가야합니다. 바로전에 풀숲이 길인줄 알고 발을 딛었다가 깜짝 놀랍니다. 엄지손톱만한 호랑거미가 내 가슴팍에서 썩소를 날리는 데, 빛의 속도로 털어냅니다... 거미와 거미줄 정말 싫은 아이템입니다.

 

 

 

바로 옆에 해안가 마을로 이어지네요...

 

자그마한 정자도 보이구요....

 

 

물안개가 엷게 피어 오르고 있네요... 나름 운치 있습니다.

 

방파제에 파도가 이건 뭐.... 덕분에 바람이 엄청 시원합니다. ㅎㅎ

 

첨에 혼자 왔을때 자볼까 했던 공원 정자도 보이네요...

 

이런 다리를 건너고, 곧바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캬아~ 여기부터가 블루로드이군요? 근데 참 거시기 한게... 포항 송도해변부터 여기까지 해파랑길 표시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는 데, 여기는 이렇게 이정표에 꼽사리까지 끼어있고... 이건 뭐죠?

 

 

영덕 블루로드는 이름값대로 참 성심성의껏 잘 꾸며 놓았습니다...

 

이런 한적한 마을을 지나네요...

 

정자가 보이네요~

 

 

접시꽃

 

무궁화

 

원추리

 

끈끈이대나물

 

08:27 장사해수욕장이네요!

 

여기도 솔밭에 캠핑하는 분들이 드글드글하네요...

 

 

잠시 화장실을 들려봅니다.

 

사람은 별로 안보이네요.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여기도 저~ 쪽에 정자가 하나 보이구요...

 

다리도 이쁘게 건너 줍니다...

 

귀여운 새끼고양이...

 

어미도 표정이나 자세도 비슷합니다 ㅎㅎㅎ

 

 

독말풀

 

 

이런 해안길도 거닐어 봅니다. ^^

 

햐아~ 파란 하늘이.... 이젠 죽었습니다. ㅋㅋㅋ

 

 

간간히 보이는 이정표들.... 길찾기 수월한 구간입니다. 아마 영덕 블루로드가 끝나는 고래불까지는 편하겠죠?

 

친절하게 이런 표시도...

 

 

떄론 이런 길도 걷구요.

 

 

블루로드 표시입니다. 해파랑표시가 블루로드를 카피했는지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래 표시에서 돌출부위는 진행하는 방향을 표시합니다.

 

 

색색이 우산들과 잘 어우러지는 풍경입니다.

 

여기도 정자!

 

또 정자~ ㅎㅎㅎ

 

 

도로 옆으로 이런 길도 보이구요.

 

 

09:40 ~ 10:40까지 그늘에서 전투식량 및 휴식 시간을 가져 봅니다.

 

 

덥지만 않으면 참 좋은 풍경입니다. 더버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객이 없습니다. ㅜㅠ

 

 

 

 

 

 

 

풀숲~아스팔트~공구리길~해변길... 무한 반복중이네요 ㅎㅎㅎ

 

눈은 시원합니다.

 

 

 

 

앗! 먹구싶다 ㅎㅎㅎ 이런 조형물 같으니!!

 

여긴 집처럼 꾸며 놓았네요 ㅎㅎㅎ

 

11:12 여기서 또 부족한 당분을 섭취하기 위해 사이다나 콜라를 섭취해줍니다...

 

내사랑 탄산음료~ 더더군다나 이 안에는 바람이 불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나가기 싫어~ 싫어~

 

잠시간의 휴식을 뒤로하고, 바로 옆 화장실로... 들려서 전열의 가다듬고 다시 출발합니다!

 

 

 

펜션이 참~ 많네요...

 

왈~ 왈~ 이쁘게 생긴 진도리 ^^ 진도리는 안짖어요. 똥개가 짖죠 ㅋㅋㅋ

 

아 쉬구 싶다. ㅠㅜ

 

11:43 이런 다리를 건너요~

 

 

 

 

길이 참 성의가 있어요...

 

여긴?

 

바다 산책로인데, 바다 위로 산책로가 꾸며져있어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우린 물론 패스~!!!

 

 

사철채송화 밭이네요~

 

여긴 그러니까...

 

12:27 삼사해상공원입니다.

 

딱~ 이네요 ㅎㅎㅎ

 

뭔 나이트까지 있나요? ㅎㅎㅎ

 

 

햐아~

 

식수대도 있구요. 물은 자알~ 나옵니다 ^^

 

오호~ 뭔 정자가 4단으로 ㅋㅋㅋ

저 위는 그냥 패스! ㅎㅎㅎ

 

ㅋㅋㅋ 국민가수 태진아의 친동생집 ㅠㅜ

 

유료전시관을 지나구요

 

 

 

바다가 보이죠? 네~ 우리는 전진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바다 보면서 걸으니 덮긴 해도 슴가가 빵~ 터져 좋네요...

 

 

 

오~ 여기도 텐트가 딱인데요?

 

 

오리가 짜장을 먹다니 ㅠㅜ

 

 

햐아~ 이렇게 산책로를?

 

여긴 말이죠?

 

13:13 오포교

 

네~ 그렇습니다! 여긴 강구항입니다 ^^ 19코스도 끝! 20코스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준비하러 갑니다!

 

대형마트를 찾는데.... R-마트? 저기 있네요.... 물도 다 떨어 졌고 길건너는 수고를 마다 하지 않습니다. ^^

 

 

그렇게 식수 2L 1병 750원, 막걸리 2병 2400원, 소주 640ml 1병, 암바사 1.5L 1850원을 구매하고, 암바사는 둘이 나누어서 그자리에서 해치우고, 식수는 반반씩 나누어 담습니다. 그리고 막걸리며 이것 저것 제가 짊어집니다.... 왜냐면 우리가 자려고 하는 해맞이 공원에는 웬지 매점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그렇게 13:18 ~ 13:46까지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강구항에서 해맞이공원까지 산을 넘어야해서 힘들지도 모릅니다.

 

 

13:48 20코스 스따뚜!

 

이렇게 게 밑을 지납니다.

 

다리도 배 모양이네요!

 

 

직진~ 직진~

 

13:56 마네킹이 보이죠 . 이 아가씨 왼쪽편을 보면 영덕블루로드라고 보이죠? 그렇습니다. 좌측 골목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오우~ 정자~

 

강구항 모습입니다.

 

 

계단이 아니고 경사지게 만든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길은 편안합니다. 더군다나 그늘까지 제공 ㅎㅎㅎ

 

 

 

 

15:08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귀여운 아가씨... 숨을 헐떡이며 물좀 줄 수 있냐고 물어서 500ml 생수병을 채워주었습니다. 우리가 가야하는 목직지인 해맞이공원을 10시부터 올랐다는 데, 중간에 물이 떨어졌었나봅니다. 잘 갔는 지 궁금하네요...

 

우리가 쉬었던 곳.... 데크 형태로 된 곳입니다.

 

15:26 구름다리를 지납니다!

 

 

 

 

등골나물

 

 

15:36 중간지점이네요! 설마 저녁 8시 안에는 갈 수 있겠죠?

 

원추리

 

15:52 쉼터

 

메미도 보이네요!

 

16:12 쉼터

 

 

 

중간에 약하게 비가 내려줍니다. 한 10분정도 내리더니 그치네요...

 

슬슬 오름이 보이는 게 고불봉이 머지 않았나봐용...

 

햐아~ 멋지네요....

 

고불봉이 아니네요... 좀 더 가야할 듯합니다..

 

 

저 앞에 봉긋한 것이 고불봉이네요

 

 

 

와우~ 그래도 고불봉은 갔다 가야죠... 왜냐면 고불봉에서 막걸리 2병중에 한병을 비우기로 했으니까요 ㅎㅎㅎ

 

17:11 고불봉 도착!

 

 

오면서 캐온 도라지 한뿌리를 안주삼아... 울금 생막걸리를 한병 비웁니다.

 

 

 

 

 

 

17:55 다시 가봐야죠... 앞으로 2시간 남았는데.... 해맞이 공원까지는 못가겠고, 해맞이캠핑장까지 가도록 계획을 수정합니다.

 

 

 

여기 CCTV가 있나요? 산림이 녹화되고 있다네요. ㅎㅎㅎ (퍽~)

 

경쾌한 내리막입니다.

 

 

기린초

 

 

마타리

 

 

 

18:21 도로가 나왔네요! 여기서 남자 도보여행객 3명을 만납니다. 강구항까지 가겠다는 데... 말리고 싶었네요 ... 야간산행까지 강행할 생각인데... 뭐 결론이 그냥 철수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나봅니다. 다행..

 

신재생에너지전시관까지 6.5Km!

 

 

해파랑 색깔이 요상합니다.

 

 

18:27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네~ 그래요 오르막입니다...

 

 

 

19:20 컥~ 해가 지려고 하네요...

 

달도 보이고...

산에서 일몰을 보게될 줄이야 ㅠㅠ

 

그래도 이쁜건 어쩔수 없네요

 

부지런히 가는 수 밖에요...

 

19:31 쉼터도 보입니다. 일행이 물집이 계속 악화되어 잠시 쉬어갑니다.

 

 

커어~ 해맞이캠핑장까지 2.7Km! ㄷㄷㄷ

 

 

여긴 패스~

 

 

구름다리가 있는 데, 어두워서 잘 안보이고 공사중인지 막아놓았습니다.

 

 

20:37 드디어 해맞이캠핑장에 도착!

 

하지만, 낭패입니다. 데크가 있으면 그냥 자려고 했는 데, 관리인이 전에 여기 투숙객이 음주사고를 내서 데크가 못쓰게 되어 잘 수 없다고 해서, 일행이 걸을 수 없다고 봐달라 하니, 여기선 못자고 잘수있는 곳까지 차로 이동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식수도 정수기에서 얻고 너무 감사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윗쪽으로 차로 이동하려는 데 마땅한 곳이 없어 나아래 해맞이공원까지 차로 가려고 한것을 저는 안된다고 막았습니다. 왜냐면 걸어가야하는 규칙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캠핑장 아래로 500미터 지점에 주차장 옆에 잘수 있는 터가 있어 그곳에 자리를 잡구요.

 

 

캠핑장입니다.

 

21:45 즉석 육계장을 해서 먹고 나서 막걸리와 소주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일행에게 내일 만일 힘들면 무리하지 말고 철수하지라고 말씀 드려봅니다.

 

 

 

 

 

 

 

23:36 500m 차로 이동한 곳 걸어서 땜빵을 완료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취침~~ ^^

 

* 보너스 사진 :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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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걸은 거리 : 32.5Km

 

* 사용한 돈 : 0원 (     는 동행자 계산)

사이다,콜라 각 병 = 3000원

식수 2L 1병 = 750원

막걸리 2병 = 2400원

소주 640ml 1병 = 2150원

암바사 1.5L 1850원

 

* 먹은 것(본인 기준) :

트레일 믹스 2개

사이다 500ml 1개

소주 320ml

막걸리 1병

암바사 750ml

전투식량 1개

포카리스웨트(분말) 1개

즉석 육계장

 

* 날씨 : 새벽 흐리고 낮에는 쨍쨍 더움, 오후에 10분 정도 소나기 약하게 내림

 

* 느낌 : 동행하신분이 물집이 점점 안좋아져서 짐을 줄이는 게 답인 듯 해서 1~2키로 정도 줄여 드리고 중간에 추가짐도 본인이 짊어졌네요. 내일이 걱정됩니다. 중간에 귀여운 아가씨 여행객도 만나고 기분은 좋았었네요. 전 몸에 후끈후끈 한 것 외에는 괜찮기는 한데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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