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해파랑길 도보 여행 1회차 : 부산 오륙도 ~ 포항 송도해변 (2013-03-25~31) #6/7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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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운행구간(완료구간, 현재구간)>

    구간
거리
단위 누적
거리
1일
거리
구간 지명
해파랑길 1코스 17.6 km     오륙도해맞이공원~이기대길~광안리해변~수영2호교(민락교)~부산요트경기장~해운대해변~미포
해파랑길 2코스 16.7 km 34.3 34.3 미포~달맞이공원 어울마당(청사포)~구덕포~송정해변~대변항
해파랑길 3코스 19.4 km 53.7   대변항~기장읍성~기장군청~일광해변~임랑해변
해파랑길 4코스 19.9 km 73.6 39.3 임랑해변~간절곶~진하해변
해파랑길 5코스 18.4 km 92   진하해변~남창역~[야산1박]~옹기문화관~우진휴게소~덕하역
해파랑길 6코스 16.9 km 109 35.3 덕하역~선암호수공원~울산대공원~고래전망대~솔마루길 입구(태화강전망대)
해파랑길 7코스 17.2 km 126   솔마루길입구~태화강전망대~삼호대숲~십리대숲~번영교~성내삼거리
해파랑길 8코스 14.7 km 141 31.9 성내삼거리~염포산~문현삼거리~방어진항~대왕암공원~일산해변 입구
해파랑길 9코스 19.2 km 160   일산해변 입구~현대예술공원~주전봉수대~주전해수욕장~정자항
해파랑길 10코스 14.5 km 175 33.7 정자항~강동화암주상절리~신명해변~관성해수욕장~수렴리해변
~그림있는 마을 읍천항
~나아해변
해파랑길 11코스 19.9 km 194   나아해변~봉길해변(문무대왕릉)~감은사지~이견대~나정해변~전촌항~감포항
해파랑길 12코스 13 km 207 32.9 감포항~송대말등대~오류해수욕장~연동마을~소봉대~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양포항
해파랑길 13코스 19.9 km 227   양포항~금곡교~대진리~구평포구~구룡포항
해파랑길 14코스 15.7 km 243 35.6 구룡포항~구룡포해변~호미곶등대
해파랑길 15코스 13 km 256   호미곳등대~호미숲해맞이터~장군바위~흥환보건소
해파랑길 16코스 19.6 km 276 32.6 흥환보건소~도구해변~화산식물원~포스코역사박물관~송도해변

 

 

여행기> - 6일차

 

3/30)

 

5:20 기사앙 ^^. 사실 4:30에 일어나려고 시계 맞췄는 데, 못일어나고 이제사 일어났네요...

5:55 텐트 정리를 마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

 

아직 달님이 아쉬운 듯 남아 있어요...

 

 

얼마나 쓰레기를 버렸으면.... 쩝~

 

제가 있던곳은 새발의 피네요....

 

 

솔숲 짱입니다!

 

이 위에서 텐트치면 관심 좀 받을라나요? ㅎㅎㅎ

 

지도가 알려준대로 가지만.... 전에 당한게 있어 이런 구간은 긴장됩니다... 다행히 이곳은 물길로 막히진 않았네요...

 

 

 

 

06:29 모포리... 여기두 계획중에 이곳까지 올까말까 했던 곳이네요.... 네이버지도에서는 그렇게 찾아봐도 정자가 없두만.... 역시 이래서 현장 실무 경험이 중요합니다. ㅋㅋㅋ

 

얼핏 보면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있습니다.

 

 

6:35 구름이 푸짐해서 아직도 해가 못나오고 있네요...

 

몽돌... 동글동글....

 

06:40 뿌직~ 햇님 나온 기념으로 아침을 먹어야하는 디...

 

06:43 아침은 거한듯 싶지만, 우선 누룽지를 먹고, 그 뒤로 전투식량이 대기중입니다. 아침부터 과식이네요 ㅋㅋㅋ. 절대 무게 줄일려고 이런건 아닙니다...

 

07:21 든든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좁은 길도 지나고...

 

컥~ 멘붕 오려다가 다행히 문은 닫혀있을 뿐 잠기진 않았네요... ^^

 

쭉~ 쭉~ 진행합니다...

 

 

 

오늘도 피해갈수 없는 국도 갓길도 이용하구요...

 

이런 개나리! 들이 이쁘게 피었네요 ^^

 

와우~ 구룡포는 6Km 남았고, 심지어 포항도 27Km 밖에 안남았네요... 오호!

 

버스 지나갑니다~~~

 

 

 

 

 

7:52 여긴 어디냐? 낚시공원이라고 하는 데....

 

 

넓은 주차장...

 

친절한 지도!

 

안락한 산책로...

 

 

 

왕뚜껑도 있구요...

 

 

여기가 또 진국입니다...

 

아직! 공사중이긴 하지만... ㅠ

 

 

이렇게 훌륭한...

 

아침에 일출 보기도 끝장이구요....

 

휼륭한 데크가 있습니다... 참 좋겠죠? ㅎㅎㅎ

 

주변 풍광두 이렇게 아주 쓰러집니다...

 

짜잔~

 

 

완성되면 훌륭한 휴식처가 되겠어요...

다시 국도 따라서 진행합니다...

 

08:20 정자도 있구요...

 

 

 

 

 

여기는 벽화 밑그림을 그린 것 보니 곧 이쁜 벽화가 그려지겠네요 ^^

 

 

 

 

08:45  오우 여긴 뭐죠?

 

컥~ 이거슨? 딱!인데요?

 

더군다나 옆에는 정자까지...

 

 

소나무도 이렇게 훌륭하구요....

 

 

 

 

 

정말 며칠 더 있고 싶네요... ㅠ

 

 

 

 

점점 구룡포에 가까워짐을 느끼네요...

 

 

 

 

 

이런데도 지나구요...

 

표시를 잘 봐가면서 진행하면 어려움은 없는 구간입니다...

 

웬지 꽁치들 말리는 곳 같죠?

 

헉~ 줄풀린 강아지닷! 최대한 눈 마주치지 않고 가다보이 쪼차오진 않네요 ^^

 

알음다운 어촌 풍경이네요...

 

헉~ 저거슨 호미곶 이미지 아닌가요?

 

 

09:39 구룡포 스멜이네요...

 

09:41 앞에보이는 저 화장실.. 에서 생리현상도 해결하고, 마지막으로 면도와 양치도 해결합니다... 여긴 13코스 끝이면서 14코스 시작점이구요...

 

10:18 그리곤 계속 이동중입니다. 역시 항구가 커서 마트도 많고 좋네요! 앞에 마트에 들려 밀키스 500ml 1개 1100원, 게또라이 600ml 1개 1400원, 오동통면 1개 650원 이렇게 3150원 어치 구매합니다!

 

버스 종점도 지나구요...

 

내사랑 하나로마트도 있구요~

 

 

10:30 여긴 뭐죠? 무슨 영화 촬영세트장 분위기인데...

 

아~ 구룡포 역사거리라고 합니다...

 

 

 

 

이런 구경도 하네요! 외국인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우왕~ 호미곶도 이정표에 보입니다...

 

 

살짝 구룡포항 모습을 뒤돌아 보구요.

 

앗! 여긴 이정표를 이렇게 해놨네요?

 

 

 

 

 

10:51 이런데를 지난다고 놀라진 마세요...

 

 

 

 

 

길이 없을 것 같은 데 있습니다. ㅎㅎㅎ

 

 

무슨 옛날 원시 시대를 걷는 듯한 기분이네요...

 

 

 

 

 

11:04 여긴 구룡포해수욕장이죵...

 

 

 

 

 

오~ 주상절리네요...

 

여기서 잠시 밀키스에 어제 남긴 호떡을 해치우고요...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라고 쓰여있네요...

 

 

내려가서 구경도 하구요....

 

 

신기합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는 데...

 

 

 

 

11:35 삼정항입니다..

 

아따 많아도 너~~~무 많아요...

 

 

 

 

11:55 여긴 길이 다소 꼬불 꼬불 찾는 재미가 있구요...

 

 

 

 

12:09 호기심 많은 동네 강아지는 저를 쫒아옵니다. 제가 서면 저녀석도 서고, 제가 가면 같이 오고 그렇게 15분정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개라는 건 아닙니다. ㅎㅎㅎ

 

 

 

12:15 낚시에 열중하는 가족들도 있구요.

 

땅끝? 뭐죠?

 

 

 

 

 

 

미역 빳빳하게 잘 마르고 있네요 ^^

 

 

자~ 갈매기가 몇마리 일까요? ㅎㅎㅎ

 

무슨 윌리를 찾아라도 아니고...

 

 

12:52 여기도 산책로가 기가막히네요!

 

 

12:54 여긴 심지어 대용량인데요? ㅎㅎㅎ

 

 

갯완두

 

 

 

 

 

 

 

 

13:44 산책로가 또 나오네요...

 

 

 

설치하신 분들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ㅠ

 

멋진 풍경들 보니... 배도 덜고프고 (아침 마이 먹어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ㅋㅋ)

 

 

아~ 저긴? 호 호... 호미곶?

 

 

 

 

 

 

14:24 호미곶에....

 

14:27 드디어 호미곶에 도착합니다! ㅠㅠ 걸어서 여기까지 오다니.... 엉~ 엉~

 

 

14:38 돌문어도 찍어보구요...

 

이곳은 계속 진행할 방향입니다... 좀 더 둘러보고 올꺼예용...

 

상생의 손 카피품입니다...

 

새천년기념관도 보이구요

 

계획 세울때 여기서 자면서 텐트도 칠 생각도 했었습니다....

 

 

호미곶 등대도 보구요...

 

 

 

저는 언제나 이런 일출 볼 수 있을까요? ㅎㅎ

 

 

15:00 오늘의 잘곳은 여기가 아니므로 좀 더 진행합니다... 흥환리까지 가야하거든요... 아참! 호미곶 여기가 14코스끝이면서 15코스 시작입니다...

 

 

 

흥환리로 가기 위해 계속 여정을 이어갑니다....

 

 

 

 

 

15:19 점점 멀어지는 호미곶을 바라보며...

 

 

15:33 여기도 자리가 좋네요!

 

 

왜 가는 데 마다 내가 머물고 싶은 곳으로 보이는 거죠? ㅎㅎ

 

15:33 독수리바위 라고 하네요... 닮았나요?

 

 

 

저 산을 넘어야 흥환리가 나오겠군요!

 

 

 

15:50 굴다리를 통과해서....

 

굴다리 위의 도로와 만납니다...

 

15:53 이렇게 말이죠. ^^ 진행방향은 좌측입니다...

 

지나왔던 아래를 바라봅니다..

 

 

 

여기도 뭐 정자는 흔하네요...

 

16:08 저 아래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로 진입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16:14 그리곤 곧바로 다시 나와서 도로와 합류합니다. ㅋㅋㅋ 그럼 왜들어간거냐? 라고 물으신다면 이것이 해파랑길의 특징입니다. 멀쩡한길 놔두고 마을 들어갔다 나오기. ㅎㅎㅎ

 

 

 

 

이런데는 정자가 희안하네요.... 공중 부양한 정자...

 

 

지금은 국도 갓길을 이용하고 계십니다... 차량 통행은 거의 없습니다...

 

 

16:48 한달비문재에서 정점을 찍고 하산합니다.

 

이런곳도 뭐 괘않지만... 도로 옆이라 사고 위험도 있으니 좀 자제하는 게 좋겠구요...

 

16:52 여기서 도로에서 등돌리고 잠시 쉬면서 트레일믹스나 쳐묵 쳐묵 하는 데, 뒤에서 뭔가 우당탕 하면서 여자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알고보니 여긴 커브 구간인데 내리막길을 자전거타고 내려오던 미국 아저씨가 중앙선을 넘었는 지 어쨌는 지 차를 발견 못하고 아슬아슬하게 부딪히진 않은듯 하고 자전거에서 굴러서 데굴데굴... 마주오던 교회 봉고차인듯한데 그 안에 타고 있던 여자가 놀래서 비명지르고... 그 미국 아찌는 쪽팔린지 일어나자마자 오케이~ 오케이~ 이러면서 자전거 타고 가던길 가고... 딱봐도 팔이 아스팔트에 쓸려서 타박상 입었구만...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전 왜 여기서 그런거나 목격해야 하는 지 ㅠㅠ 하마터면 엄청난 인사사고를 목격할뻔 했던 아찔한 순간입니다.

 

16:58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저는 제 갈길을 갑니다...

 

 

 

17:17 장군바위 라고 합니다.

 

 

17:20 머지않아 해가 지겠네용!

 

 

이건 뭐죠? ㅎㅎ

 

 

 

17:39 여기서 급경사를 이용해 마을로 걸어 내려갑니다...  

 

길이 이따우네요 ㅎㅎㅎ

 

암튼 무사히 내려오구요.

 

 

 

 

 

17:56 흥환1리에 도착합니다...

 

여기 다리가 있는 데....

 

17:59 여기서 15코스 마무리를 짓고 이제 16코스 20Km 정도를 남기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방금전에 봤던 흥환마트에서 동해동동주 막걸리 1병 1000원, 하이트캔맥주 330ml 2개 3600원 이렇게 4600원어치 구매를 합니다. 그리곤 지나오면서 봤던 마을회관앞 정자에서 잘 수 있는 지 가게 수퍼 아저씨의 도움으로 동네 이장님에게 여쭈면 될거라고 하여 이장님 핸드폰으로 연락을 했는 데, 연락이 안되어 ㅠㅠ

 

18:33 어쩔수 없이 이렇게 해변에 텐트를 치는 데... 이런 젠장... 비가 한 두방울 ㅠㅠ

 

오동통면에 누룽지 투하해서 저녁을 두젓갈 하고 있는 데... 이때!!!

 

다행히 구세주같이 부재중 전화를 받은 이장님의 연락을 받고, 정자에 기스 안내고 이쁘게 사용할 것을 약속 드리면서, 정자에서 편하게 둥지를 트게 됩니다. 텐트 이미 쳤는데 어쩌냐구요? 일단 대충 가방에 구겨넣고 텐트 통째로 들고 옮겼죠 뭐어 ㅎㅎㅎ

 

19:45 이렇게 맘 편하게 한잔 걸치면서... 걸치기전 맨소래담 골고루 바르는 건 잊지 않구요!

 

이렇게 마지막 밤이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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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은 거리 : 40.8Km

 

* 사용한 돈 : 6450원

밀키스 500ml 1개  = 1100원

게토레이 600ml 1개 = 1400원

오동통면 1개 = 650원

동해동동주 750ml 1개 = 1000원

하이트 캔맥주 330ml 2개 = 3600원

 

* 먹은 것 :

전투식량 1개

트레일 믹스 2개

샤니꿀호떡빵 1개/8

밀키스 1개

게토레이 1개

오동통면 1개

누룽지 1개

막걸리 1병

캔맥주 2개

 

* 날씨 : 하루 죙일 날씨 맑았으나, 낮에 바람이 오지게 불었음

 

* 느낌 : 마지막에 고개 넘어올때까지 기분 좋았는 데, 경미한 사고 목격으로 황당하고, 저녁에 텐트 자리 옮기느라 쌩쇼하고, 그러나 내일을 생각하면 천만 다행이고.... 내일은 포항 도착씬과 마지막 게시물을 올리게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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