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 갔다가 시기보다 늦어서 잎이 다 떨어진 모습을 보고 허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다시 도전합니다. 새벽 네시에 일어나 밥도 챙겨 묵고 4시 50분에 집을 나섭니다. 고속터미널에서 6시 20분에 출발해서 문막을 경유하는 고속버스 타고 가야 합니다. 일반 좌석(고속 버스)인 줄 알았는 데, 우등 버스네요. 어쩐지 어플로 예매할 때 뒷 좌석이 모두 예매된 것처럼 나온다 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일출도 만나구요 살짝 옅은 안개까 끼어 있습니다. 버스에서 순식간에 지나는 지라 물안개를 담아 보는 데... 1시간 15분 후에 문막에서 하차하고, 반게리로 가는 1번 마을 버스를 타야 하는 데, 뭔가 노선이 많이 축소 되었습니다. 이게 다 중국 우한발 폐렴(코로나) 덕분이죠. 버스 시간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