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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21

하늘공원 야고 찾기 (2019-09-15)

[붓은 없지만, 작년부터 벼루고 벼루던 꽃이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 피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6시 퇴근 시간에 맞춰 하늘공원으로 페달을 열심히 굴렸는 데 안타깝게도 살짝 지각을 합니다. 보시다시피 날씨는 비가 오긴 커녕 꽤 좋습니다. 저 멀지 않은 북한산도 가볍게 조망이 되고 그리 어렵지 않게 계단을 오른 뒤 남천 수세미 터널을 지납니다. 본격적인 보물찾기를 시작합니다. 보물을 찾으며 곁가지로 보여지는 야생화는 최대한 담아볼까 합니다. 무릇 야고 - 그리 어렵지 않게 보물을 찾았습니다. ㅜ. 열당과라는 얼핏 듣기에 생소한 집안의 꽃으로 기생식물입니다. 어디에 기생을 하냐면 억새에 기생을 합니다. 원래 제주에서 피던 꽃인데 어찌 하다보니 하늘공원까지 넘어오고 덕분에 신비스런 이 꽃을 어렵지 않게 영접..

개잠자리난초 영월 당일 여행 (2019-08-26)

우연한 기회에 영월에 개잠자리난초가 핀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일로 일정을 잡아 봅니다. 퇴근 후 바로 이동하는 거라 부담은 좀 되지만, 일사분란하게 오고 가는 차편(동서울->영월, 영월->청량리)을 예매를 마칩니다. 종착지가 태백이고 경유지로 영월을 지나는 버스라 혹시 졸다가 태백까지 진행하는 불상사가 발생할까 염려를 하며 두시간정도는 잠을 청하고, 무사히 영월에 내렸습니다. 근데 비몽사몽이라 한두번 와본 곳도 아닌 데 경로를 잘못 잡아서 좀 돌아서 목적지로 걷게 됩니다. 목적지 도착! 털부처꽃 마타리 원추리 파리풀 송장풀 으아리 참취 샘터도 지나구요 근데 아직 개잠자리난초가 안보이네요 ㅠㅠ 그러다가! 진퍼리잔대 - 앗싸! 요 녀석도 보고 잡았는 데 잡았네요! 진퍼리잔대 진퍼리잔대 진퍼리잔대 등골나물 조뱅..

화악산 야생화 탐험 (2019-08-19)

이틀간의 주어진 시간을 뭐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하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합니다. 화악산에 가기 위해 06:41 청량리발 경춘선 첫차를 환승해서 타고 가평역에 도착합니다. 근데 참 웃긴게 계획 잡을때 무슨 생각인지 양평터미널에서 화악리 가는 버스를 계속 검색하는 데 안나오는 겁니다. 하마터면 양평역 가서 멘붕 올 뻔... 화악리 가는 33-2 버스가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어 주변을 배회합니다. 꽃범의꼬리 설악초 백일홍 전철이 버스 도착 5분전에 도착하니 정류장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줄을 서는 겁니다. 뭐지? 에이 설마 저 사람들이 다 33-2 버스타는 거는 아니겠지? 빙고! 그분들 모두 차곡 차곡 33-2 버스에 승차합니다. 줄 안서고 여유 부리다 부랴 부랴 줄 뒤에 서서 다행히 한자리..

고한,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환종주 (2019-08-11)

자주야생화를 담으러 가는 데 웬 종주 타령이냐구요? 읽어 보시면 진짜 환종주 맞습니다. 원래는 8/11 당일로 다녀올까 했는 데, 일요일이기도 하지만, 휴가 시즌이 겹쳐서 청량리에서 고환으로 바로 가는 열차 시간도 맘에 안들고, 버스편도 맘에 안들고 해서, 8/10 청량리발 강릉행 마지막 열차를 타고 8/11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이마저도 표가 매진이라, 몇시간을 입석으로 갈 수는 없기에, 머리를 굴려 양평역까지 전철 이동후 양평~고한을 열차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8/10 23:50 양평을 출발하여 8./11 03시경 고한역에 도착합니다. 도착과 동시에 역 간판은 소등 및 영업 종료. 전 어떻할까요? 고한역에서 두문동재까지 약 8Km 넘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잘 하면 일출도 볼 수 있고 ..

두물머리 장노출 샷 (2019-07-24)

지인인 재야의 고수님을 모시고, 두물머리로 장노출 배우러 갑니다. 바부같이 무려 ISO 1600으로 세팅된지도 모르고 한 컷! ㅠ 간단히 요기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물만두와 물냉면, 그리고 제 기준 사리 추가 시원 합니다! 마무리도 시원합니다! 사리까지 다 먹은 거 마죠? 기여운 곰돌이 후식으로 사탕 두물머리에 도착합니다. 해는 지고 장노출 시간을 가져 봅니다. 고수님의 가르침 없이 아직 알아서 담아 봅니다. 더 어두우니 더 오래 담은 사진 그래도 좀 어둡네요 ㅠ 밤에 장노출로만 담은 사진 치고는... 쉬어가는 의미로 야경 몇 장 그리고 고수님의 가르침이 살짝 가미된 사진 두장. 장노출로만 10분 이상 투자해서 한장 딱! 건집니다. 무보정 사진입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그리고 그냥 헤어..

솔나리 찾아 삼만리 (2019-07-14)

솔나리 찾아 삼만리 휴게소 맛난 음식들로 아침 식사를 하구요. 거의 다다른 곳 하나로마트도 털어 봅니다. 패링이꽃 개망초 군락 패랭이꽃 패랭이꽃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식사 시간도 가져 봅니다. 근데 얼마 가지 않아 비가 내려서 타프도 두잡아 쓰고요. 원추리 막걸리 빈병 소나무? 일월비비추 드디어 만납니다! 솔나리 솔나리 솔나리 솔나리 솔나리 솔나리 솔나리 솔나리 솔나리 일월비비추 솔나리 솔나리 패랭이꽃님들 개망초 패랭이꽃 달맞이꽃 뒷풀이는 가볍게 송어 한접시 송어회 2Kg, 막걸리 1병, 매운탕 중짜, 공기밥 3 풀떼기와 기본찬 두둥~ 풀 샷 때깔이 나쁘지 않네요? 송어회무침 매운탕 이 안에 송어 있다. 충주댐 해도 뉘엿 뉘엿 지고 있구요. 선착장 턴 이차를 위해 달립니다. 해장국? 이차는 냉면! 캬..

남산, 남산골한옥마을 (2019-07-07)

남산골한옥마을 뭉게 뭉게 뭉게 구름도 우리를 응원하는 듯 구경만 하고 있구요. 원추리 주홍날개꽃매미 약충 - 무럭 무럭 자라서 해충이 되지요. 산수국 원추리 천일홍 안젤로니아 아게라텀 아게라텀 노루오줌 접시꽃 시원한 바람은 덤이네요~ 뚱뚱거리는 둘기들도 둘둘 짝 지어서 ㅜ 참나리 석류즙!! 대전에 왔습니다. 도라지꽃 -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죠? 접시꽃 부처꽃 접시꽃 산수국 - 시간이 오후 늦게 넘어가니 슬슬 영업을 접는 분위기입니다. 초롱꽃 사철나무 드디어 팔각정 날씨도 괘않고 성격 급한 단풍 나무고 가뭄에 콩나듯 나타나구요. 남산공원 아래로 능소화가... 능소화 재방송 비가 오나요? 공사중입니다 ㅋㅋ 산행 끝났으니 화로여행으로 - 머 머라고? 혹시나 열었더니 형광등이 덩그라니.. 반찬도 이쁘고 뚜껑 사..

관곡지, 안산 다문화 시장 (2019-07-13)

일요일도 꽃 봐야 해서, 토요일도 꽃 보러 갑니다. 혼자 가긴 심심하니 시간 되는 지인을 납치해 갑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 여럿 있지만, 연꽃을 빼 놓을 수 없죠. 그렇다고 머나먼 여행같은 두물머리까지 가고 싶지는 않지에, 집에서 큰 힘 안들고 갈 수 있는 인적이 뜸한 그 곳으로 향합니다. 서해선 신현역 9시 전 도착. 주의할 것이 출구가 2개가 있는 데 꼭! 1번 출구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2번 출구와 만납니다. 정 안되겠으면 2번 출구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1번 출구와 만납니다. 왜 궂이 같은 방향에 두개 출구를 뚫은 지는 매우 궁금하지만, 궁금해하지 않으렵니다... 메꽃 달맞이꽃 모감주나무 9시 출발! 바로 앞에 마트가 있으니 사실 게 있으면 꼭! 미리 사가세요. 그 곳 근처는 황량해..

원주 치악산 둘레길 제3코스 수레너미길 (2019-06-29)

주말에 하루 정도는 산에 가야겠는 데, 비소식도 있고, 주말은 편안하게 보내고 싶어 편안한 둘레길에 다녀 왔습니다. 창동교를 지나며... 샤피니아 와 인사를 나눕니다. 백접초(바늘꽃) 한련 - 비를 머금어서 싱글 생글 하네요. 비가 올거라는 핑계 삼아 반바지 샌들 모드, 이번엔 기필코 넘어지지 않으리! 떨지 않으리! 06;18 노원역 도착! 약속 시간인 7시까지는 시간이 있으므로 역 내의 뒷간에 침투하여 그 일을 합니다. 07시가 조금 안된 시간 노원파 7인이 모두 집결되어 출발~ 산에 운무가 띠를 두르고 있네요. 그리 길지 않은 이동거리에 중간 중간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오락 가락 양평휴게소 도착. 09:29 치악산 구룡탐방안내소 쪽 치악산 3코스 출발점에서 수원파 3인과 반갑게 만나고 알고보니 여기서..

설악산 서북능선 (2019-06-23)

역시 설악이네요! 서북능선을 지려 가보겠다고 새 샌들 신고 룰루랄라~ 넘어지지 않으려고 힘 빡! 주고 걸어서 그런지 하루가 지난 지금 하체이탈 상태... 종아리도 땡기고 허벅지도 땡기고, 넘어지지 않으려 했지만, 하산길에 몇번 벌러덩 ㅋㅋ 훈장도 달게 되고 암튼 시작합니다. 하룻동안 멘붕이라 이제서야 후기 정리해 봅니다. 토요무박. 양재 서초구민회관 앞에서 출발 어떻게 들갔는 지 등 속에 같힌 풀떼기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거 같기도 하고, 근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요. 그렇게 버스 기사님의 안전 운전(?)을 벗삼아 서초구민회관에서 홍천터미널까지 한시간만에 다다릅니다. 이거 시 실화니? 아침인지 야참인지 시간은 애매하지만, 홍천터미널 옆 가보자~ 에서 해장국 한그릇 뚝딱! 즉석해서 휴지를 말아서 수저 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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