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두 분과 함께 강원도 폭설 소식을 접하고, 이 겨울 마지막이 될 거 같은 눈 찾아 가는 백패킹을 함께 떠납니다. 떠나기 전 어디로 갈지 정하는 역할은 제가 맡아서, 정보력(기상청 접속하여 강원도 쪽 날씨 예보 풀스캔, 네이버 후기 검색)을 총 동원해서 정선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내린 분석 결론 - 적설량 많은 순 예상은 1위 태백, 2위 정선, 3위 평창이었습니다. 그 중 태백은 국립공원이 있어 마땅히 갈 곳이 없고, 업친 데 덮친 격으로 현재 산방기간이라 목적지를 선택하는 데 제약이 좀 있었구요. 정선으로 당첨!!! 그렇게 점심무렵 모인 뒤 해장국 한그릇씩 하기로 합니다. 메뉴는 참 단촐하네요. 여기서 해장국은 선지해장국이고 선지가 따로 그릇에 담겨 나오는 시스템이며, 선지 더 달라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