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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행[덕룡산,주작산,정약용유배길,가우도] (2015-04-10~12) #3/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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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06:00 또 하루가 지났네요.

 

 오늘은 어제보단 덜 추웠네요. 바람의 영향이 덜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환기를 신경썼더니 내부 결로도 거의 없구요,. 

정자옆에 벚나무가 화사합니다. 훌륭한 박지네요.



정리를 마치고,

 

06:54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 북적했던 또다른 정자네요...



다산초당으로 이어갑니다. 아직 유배길 1코스구요. 다산초당에서 2코스로 이어집니다.



다리를 건너구요



저 뒤로 석문정 정자가 보이네요.



흐리지만, 일출을 맞이합니다. ^^



고사리가 뿌직~ 나왔네요... 도로옆 나물은 중금속때문에 안캐는 게 좋다고...





좋습니다~





다산초당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음 이런 행사도 있네요.



또다른 길 명칭이네요...



다산기념관쪽으로...



슈퍼도 보이지만, 통과!



녹차 채취 안돼요~



다산수련관의 모습이네요.



동백은 떨어졌구요.



여기서 치면 뭐라 할런지 ㅋㅋ. 것보다도 민망할거 같습니다. ㅋ



다산수련관



뭔가 조형물이...





다산 정약용 동산인 듯 하네요.



산책길을 지나서...



07:46 정자 하나...



아랫쪽으로 또 하나... 잠시 하룻밤 머물러도 괜찮지 싶네요.



다산초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햇볕을 막기위해 모자도 썼습니다.



여긴 민가라고 하네요. 가면 안되요~ 화살표 방향으로...





읽고 갑니다.





공사중이네요...



나무 뿌리가 많다 했더니... 뿌리의 길이라고 합니다.





분위기 참 좋습니다.





뿌리가 많아요.



틈틈히 제비꽃이 이쁘네요.



약간의 오름 뒤에



다산초당을 마주합니다.









연못도 있구요. 저 위에서 대나무통을 따라 물이 흘러 내립니다.







08:09 천일각 정자입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모습이구요...





백련사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오르고


이 길을 지나니, 평화로운 새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옵니다. 나중에 반쪽이 생기면 꼭 함께 오고 싶은 길이네요...








08:24 해월루(짱개집 아님 ㅠ) 정자를 들려 갑니다.



해월루에서 바라본 풍경



멋드러진 정자네요...



백련사로 다와갑니다.



여기도 제비꽃



여기 차밭은 백련사에서 차를 재배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길을 걸어갑니다.



동백나무숲이네요... 떨어진 동백꽃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백련사입니다. 주차장쪽 공사때문에 다소 소란스럽지만, 새소리, 이곳에서 느낌은 죽지 않았습니다.





배롱나무







일주문을 지나구요.



꽤 많은 꽃들이 남아 있습니다.



주차장쪽 화장실입니다.





09:04 멋진 정자네요!



09:17 또다른 정자. 도롯가임을 제외한다면 훌륭한 정자입니다.





자전거길이네요.





앞에 뭔가 쉼터가...



09:30 정자가 2개나 있는 철새 조망지점이네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 하고 갑니다.







복사꽃이 이쁘네요



저 멀리 가우도가 보이네요. 응? 다리가 양옆으로 2개네요...



덕숭산입니다. 저 아래 백련사와 다산초당이 있지요.



자전거는 없습니다. ㅎㅎ



갈라진 갯뻘



넓은 갈대밭도 보이구요.





초록빛이 눈을 정화 시킵니다.





동네 골목 냥이들... 모른척 새침한 검은 냥이... ㅋㅋㅋ



11:09 굴다리를 지나구요.



보리밭 뒤로 청자 모양으로 산을 깎은 모습이 이채롭네요.



녹두



이쁘네요.



2코스 종착점에 다와갑니다.







11:25 목리마을회관에 정자도 있구요.



ㅋㅋㅋ 너는 왜 거기 끼어서 짖고 있니?



반가워서 따라오는 게 아니고, 짖고 있어요 ㅠㅠ





11:35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자가?



금잔화



버스들이 바쁘게 움직이네요.



11:38 허걱 파머스마켓이 문을 열었네요. 오늘 일요일인데... 막걸리와 우산을 사기 위해 입성!



제일 우측 오렌지색 동동주와 8000원짜리 2단우산을 삽니다. 아참... 우산은 챙겨왔어야하는 데 깜빡했네요. ㅠㅠ 이때까지는 계속 진행해볼 요량으로 우산을 샀어요. 근데 참 웃긴게 예전 울릉도에서도 그랬고, 우산을 사면 쓸일이 없는 징크스가...





사의재로 향합니다.



12:06 사의재입니다.









멋진 곳이네요.



명자나무



무너진 성터 있지 알았습니다.







12:17 정자닷!



바로옆에 충혼탑도 있어요.



12:20 금서당 옛터라고 하네요.





저 아래



죽단화







영랑생가입니다. 2코스가 끝이기도 하고, 3코스 시작이기도 하고요.. 일단 여기서 스톱하고 가우도로 가기 위해 잠시 둘러본후 갑니다.



















앗 스탬프가? 하지만, 스탬프가 없어요 ㅋ



12:29 터미널 로 와서... 근처 짱개집으로 향합니다... 짬뽕이 땡겨서요.



수정루 도착...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네요... 전화통에 불이 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합니다. 전 어쨌든 총알같이 나온 짬뽕 흡입! 그짓말 안하고 들어와서 앉고 짬뽕이요~ 하고 1분도 안되어서 나오는 기적이...



배고파서 그런지 어쩐지 무쟈게 맛나네요...

13:05 저두마을로 가기 위해 마량행 버스에 오릅니다. 1700원 결재.

 

23분후

 

13:28 저두마을 하차...





13:35 정자를 지나구요.



가우도 들어가는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두둥~



샅샅이 둘러볼 생각입니다.









저쪽에 정자는 보이는 데, 장사하는 덕에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네요. 일단 실패다...

중간에 바다를 볼수있게 유리로 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가우도 입성!



전망대는 아직 건설중입니다...



일단 좌측 둘레길로 시작합니다.





쉼터에 쓰인 글...



마치 가막머리 전망대처럼 생겼네요. 일박하기 괜찮은 듯... 일단 찜!



좀 더 진행하고...



반대편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저 다리를 건넜다가 들어올 생각입니다.



공사중 안내판이네요.





화장실도 지나고



다리를 건넙니다.



중간에 텐트 칠수 있게(그건 아니지!!) 자리가 있네요.



육지쪽에 구석진데 정자도 있습니다. 여긴 한산하네요. 유사시에 여기서?



14:13 반대편 육지 도착... 또다시 가우도로 들어갑니다.





웬지 낮익은 표지판 ㅋㅋㅋ






섬으로 들어오는 데, 부쩍 바람도 심하고, 파도도 좀 커지고, 날도 흐리고... 일단 여기서 나가자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왔던곳으로 되돌아갑니다.



한옥마을도 보이네요.



여기도 좋은 곳이 있네요...











야옹아~~



어째 이길을 가면 안될거 같은데...



후박나무 군락지를 만나고... 잠시 숨을 고르고



각시붓꽃



정상으로 향합니다.



건물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ㅠㅠ



다시 한바꾸 완성하고...



15:49 무사히 빠져나왔져요... 길건너서 슈퍼에서 강진으로 가는 버스 시간 문의하니 16시 15분쯤이라고... 그래서 병맥주 한병 사고... 



이렇게 안주없이 병나발 ㅋㅋㅋ(숨어있는 맥주병을 찾아랏!)

 

16:07 버스에 올라타고 1700원 결재!

 

16분 후...

 

16:23 강진터미널에 도착하여, 목포를 경유해가려고 5500원 내고 목포행 버스를 끊었으나... 버스가 왔는 데 자리가 없는 초유의 사태 ㅠㅠ 아니 표를 좌석수대로 발권안하고 이건 무슨! 매표 아줌니한테 하소연했더니 여기 경유지라 그런거라고... 그래서 경유지를 목포 말고 광주로 바꾸고, 아놔~ 목포~영등포행 열차도 예매 했는 데 ㅠㅠㅠ 그거 취소 수수료 400원내고 취소하고 강진~광주행 버스표를 끊고

 

17:20 광주행 버스에 몸을 싣고, 1시간 13분 후에 광주 종합터미널에 도착! 곧바로 센트럴행 일반고속 막차인 19:35 버스표를 끊고(왜냐면 우등보다 이게 싸니까)

 

19:35 광주를 출발하여 3시간 31분후 23:06 센트럴 터미널 인근에 도착... 버스기사님이 지하철 탈사람 내려도 된다고 배려 해주셔서, 지하철을 타고 온수행 막차를 거쳐 가다, 노량진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후 집에 똭~ 그래도 담날 1시는 안되었네요 ㅋㅋㅋ

그렇게 기절하고... 담날은 이렇게 깍두기 담궈서 강진서 득템해온 설성동동주와 한잔... 우와 근데 이게 약간 시큼하니 꽤 맛나네요...

 

그렇게 3일간의 행복한 강진 여행을 무사히 맞쳤드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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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 거리 : 27km

 

날씨 : 오전에 쌀쌀, 낮에는 흐리고 따뜻...

 

먹은 것 :

막걸리 1, 초코파이 1, 모나카 2, 짬뽕, 병맥주 1

 

사용한 돈 : 48700원

저두슈퍼 병맥주 1 - 1700원

강진 ~ 저두마을 버스 왕복  - 3400원

강진파머스마켓 2단우산 - 8000원

강진파머스마켓 동동주 - 2300원

강진 수정루 짬뽕 - 5500원

목포~영등포 열차 취소 수수료 - 400원

강진~광주 버스 - 9800원

광주~센트럴 일반고속버스 - 17600원

 

느낌 : 끝까지 완주할까 생각도 했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면 중간에 되돌아 온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담에 또 가면 되니까요. 더더군다나 축축하게 젖은 옷을 이끌고 잘 보이지도 않는 월출산 오를 생각하니 100번 생각해도 아닌것 같네요. 아마 강진 또 오라고 날씨가 도와준 것 같습니다. 조만간 1박 2일(유배길 3~4코스, 월출산)로 다녀올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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