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간 생리현상때문에 잠시 깬것 빼고는 아주 푹~ 잤습니다.
04:00 오늘도 04시 기상 ㅋㅋㅋ 근데 어제 빨리자서 피곤하지는 않아요.
아직 어둠에 묻혀 있어서 재빠르게 텐품 한장! 5시 조금 넘어서 출발하려구요... 정리를 위해서 취사장 전등을 1시간 정도 켜고 철수할때 끕니다.
두둥~ 일명 빈 막걸리통을 활용한 막걸리등 ㅋㅋㅋ 은 개뿔.. 뒤에다 랜턴 ㅣ춰서 뻘짓샷이네요.
05시 어두울때 걷는 거 싫어 하지만, 영암터미널에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맘에 글고 여유있게 가려고 추를합니다... 여명이 슬슬....
월남사지....
월남사에 견들이 절 보고 막 짖습니다. ㅠㅠ 빨리 갈께 ㅠㅠ 월남사지 삼층석탑, 흔들리고 난리도 아니네요..
두둥~ 어쨌거나 저쨌거나 진행...
05:35 오늘의 첫 정자네요! 만일 야영장이 여의치 않음 여기도 좋을 듯...
한옥마을이니다. 어두워서 제 눈엔 잘 보이지만, 카메라눈에는 잘 안보여요 ㅠㅠ
이렇게 차도 옆에 작은 길을 걷습니다...
06:06 굴다리도 지나구요... [강진은 소중한 당신의 추억이 되겠습니다]
지나왔습니다. [강진은 날씨보다 마음이 더 따뜻한 고장입니다] 엄지 척!!
누릿재를 향해 갑니다. 이 고개를 넘어야 월출산 산행 시작점인 천황 지구에 다다르죠... 경포대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유배길 끝이 천황 지구라...
06:13 신월마을회관을 지납니다. 도랑물도 참 깨끗해보이는 곳이더라구요.
산길로 접어 들구요.
천황까지 3Km! 아자잣
여행다니다 여기저기 또는 안내표시에다 지저분하게 쓸데없는 낙서 좀 안했으면... 개인적인 낙서는 일기장에나 하시길!!
등산로 안내도를 보구요... 길은 편합니다..
임진왜란이라는 말에 한장 담아봅니다. 묵념!
06:37 누릿재 입니다. 잠시 숨 좀 돌리구요.
이제 2.4Km 남았네요.
아하~! 강진-기암 바윗길의 안내도네요...
여기도 국립공원 구간이니까 야영하고 그럼 안되는 건 아시죠? 글구.. 건너편길은 경사가 훨씬 있네요. 아마 반대편에서 오르려면 땀 좀 흘렸을 듯...
오늘도 다람쥐 인증샷!
피톤치드의 끝판왕! 편백나무 숲입니다. 괜스레 숨쉬기 한번 더 해봅니다. 이론이 원산이지만, 한국에 있는 게 더 품질이 좋다네요!!
글이 써있는 곳은 꼼꼼히 읽고 갑니다.
07:09 누릿재를 거의 다 남고, 사자저수지에 월출산 반영을 담아봅니다.
월출산... 바위가 참 많아요 ^^
제 그림자도 담아봅니다.
복실 복실 멍뭉이가 저 멀리서 짖는 데 너무 귀엽네요 ㅠㅠ
캬아~~~
대나무를 잘라 만든 평상... 앉아보고 싶네요.
누구죠?
우왕~ 민박이닷! 몇군데 있는 데, 평일은 1박에 2만원이래요(성수기 제외)! 놀랍죠?
수선화
여기도 민박
분위기 있습니다....
07:24 드디어 정약욕 유배길 4코스까지 마무 으~리 ㅠㅠ
의리는 그만 찾고 곧장 월출산으로 빠져 들기로....
도로에 나와있는 닭님들.... 차조심하소~
07:27 매표소를 지나면서 한컷! 물론 여긴 탐방객에겐 돈 안받지요잉~
월출산에 빠져들기 전에 제 몸에 빠져있는 칼로리를 보충하러 식당에 잠입 성공합니다. 새벽부터 오픈하는 지 문의하니, 지금 방금 열었다고! 나는야 럭키 가이! 사장님 추천하시는 김치쩨게와 비빔밥중에 김치찌게 주문합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앞에 공원공용화장실 이용합니다.
07:35 두둥~~~ 김치찌게는 맛이 심심한 감이 있는 데, 전 원래 짜게 안먹으니 맛나게 먹습니다. 그보다도 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이 입에서 살살 녹아요 ㅠㅠ
08:01 마아술~~~ ... 아참 여긴 물티슈 없데요! 전 코인티슈 갖고 다니니 그걸로 세수 완료 ㅋㅋㅋ
잘 먹었어용~~ 든든합니다.
월출산의 위용이 ㅠㅠ
클로즈 하니 구름다리의 모습도 보이구요.
좋습니다. ㅠㅠ
음... 라면 3000원... 참고합니다..
야영장도 지나네요. 윗쪽에 이란 등산객 차대지 말라고 하는 데, 굳이 대고 산행하는 기초질서 부족한 어르신 발견! 산행 중간에는 음악소리 우렁찬 어르신 발견! 즐거운 기분 망치기 싫어서 한소리 안했지만, 씁슬...
등산화 세척장도 있네요. 우왕!
오캠 모드 야영장이라 시끄럽겠지만, 좋아 보입니다.
08:19 산행시작!!!
처음은 가볍게 돌길이네요... 정상이 800미터급이라 한 북한산 정도 되겠구나 생각하고 시작했스니다... 그러나!
08:25 덥기 시작하네요. ㅠㅠ 갈림에서 저는 바람폭포 방면으로 우측으로 갑니다.
대나무가 우람하네요 ㅠㅠ
쇠물푸레나무
08:32 바람폭포 갈림길에서 전 구름다리를 선택합니다. ^^
캬아~~~ 뒤를 보니
위를 보니 구름다리가. 대둔산보다 높이가 더 박시다던데...
09:00 정자쉼터를 지나고
잠시 주위 기암을 담아 봅니다.
저긴 제가 지나온 사자저수지 쪽 같네요.
좋쿠나!
어딘가에서 사람 외침소리가....
줌으로 땡겨보니 암벽 등반중이시네요. 멋집니다! 하지만, 전 안해요 ㅠㅠ
구름다리의 위용... 아래가 살짝 보여야되는 데, 하나도 안재미있었어요 ㅠㅠ 는 훼이크고, 거북목되서 옆에 봉잡고 앞만보고 살살 신속하게 건넜습니다. 아오 후달려....
멋지네요!
캬~ 바위들이 예술!....
하지만, 등산로 상태도 예술 ㅠㅠ 이런데 계단 설치하신 분들 박수를 보냅니다.
내리락, 오르락
죽 오르락~
바위보고 감탄 한번 해주고~
현실은 또 오르락~ 내리락~
계단 경사도 후덜덜하고요.
노랑제비꽃
앞으로 가야할 길입니다.
얼레지
10:16 통천문이라네요.
통천문, 순간!!! 밀려오는 걱정!!! 배낭 끼면 어쩌지? ㅠㅠ 하지만, 다행히 배낭 양옆에 수통도 없고 55리터 배낭은 무사 통과 ^^ 휴우~
큰개별꽃
아 여긴 주기적으로 청소도 하시네요...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
와~ 죽이네요 ㅠㅠ
여기도 죽이고. 난 밥이 좋은데...
어느덧 드디어...
10:26 정상 입니닷 ^^ 08:12에 출발해서 4.4Km 시간조금 더 걸렸네요. 왜 사람들이 천황에서 많이 안오르는 지 몸으로 느끼고 올라왔네요.
와~~~ 앞으로 가야할 저곳.... 저기 구정봉까지는 살짝 재미가 있겠네요...
이 깔따구들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건쥐? 번식 행위? 심심한 분은 몇마리인지 세어보세요 ㅋㅋ
부지런히 전진합니다.
풍경은 아주 멋지네요...
능선이라 시야가 탁! 트여서 좋네요. 근데 여름에 이 길을 걸으면 죽을지도 몰라요. 더워서!
남근바위라...
전 남자니까 남근바위를 껴안지 않겠습니다... 근데 여길 지나면서 사타구니를 지나는 느낌은 뭐지? ㅠㅠ
11:02 전망대도 지나구요.
음.... 사랑바위는 모르겠고, 남근바위는 지났고,
저 앞에 장군바위가 우측에 보이네요.
11:04 바람재삼거리
장군바위
지나온 길입니다. 저 젤 높은데가 천황봉이네요.
베틀굴이라고 남근바위랑 친하데요...
11:54 도갑사까지 3.2Km 남았네요. 13시까지는 내려가보려고 계획중입니다. ^^. 아참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구저옹까지 무사히 지나왔습니다. 나들이에 저장된 네이버지도 등고선 분석하니 앞으로는 길이 순조롭겠네요 ^^
산벚꽃
12:00 헬기장, 아 밥먹을 시간인데 ㅠㅠ 중간 중간 행동식에 어제 남은 1.7L 막걸리 한병으로 연명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뭐지?
12:02 여기는 억새밭이랍니다.
우왕
근데 억새철은 아니라 ㅋㅋㅋ
12:05 드디어 2.7Km 울트라 캡숑 즐거운 하산길이네요... ^^
힘들게 드안중이신 어르신과 반갑게 인사 드리구요.
큰구슬붕이
동백
와! 물이닷! 열받은 무릎도 찬물 끼엊어서 살짝 식히구요. 주인 잘못 만나서 도가니 니가 고생 많다!
단풍이 싱그럽네요...
12:31 도선교
참나무가 이렇게 종류가 많아요. 신갈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저도 구분 하기 쉽지 않네요 ㅠㅠ
드디어 다온건가?
도갑사 도선수미비라고 하네요.
들어가기 싫어서 줌으로...
여긴? 보물이 있다는 미륵전이라네요.
12:45 제겐 근데.... 보물보다도
그 옆에 약수가 더 좋았습니다. ㅠㅠ 배불리 묵고 1L 보충 완료!
미륵전에 있는 보물의 실체!
사진 촬영 절대금지라서 찍지 않았어요!
와~ 가을되면 단풍이 장관이겠는데요?
12:52 얼마나 뻘짓들 많이 하셨으면 경찰서에서 이렇게 친히 안내판을 ㅠㅠ
12:53 도갑사 산신각
건물이 멋지네요!
뒤를 돌아 인사 드리고...
해탈문을 나왔습니다.
여긴 문화재관람료가 있네요.
그렇게 9.5Km 산행 4시간 40분에 마치고, 하루 2대밖에 없는 영암터미널행 버스는 16시 넘어서 있기에 포기하고, 터미널까지 9Km 넘는 길을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13:22 정자
지도보고 나름 최단 코스로 가고 있습니다.
이 덩어리는 마시멜로가 되려고 대기중인 녀석인 듯 하네요.
14:09 저 멀지 않은 곳에 정자가...
14:11 여기도 정자 ㅋㅋ
월출산... 박배낭 메고는 쉽지 않은 산이네요.
14:23 이 주유소는 폐점되어 기름되신 볏집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햐아~~ 제주 생각나요 ㅠㅠ
멋진 도로네요.
14:42 도로를 살포시 건너구요.
이제 영암터미널까지 얼마 안남았어요. 16:05 버스인데 탈 수 있겠죠? 버스표는 아까 쉬면서 스맛폰으로 예매했구요. 좌석이 6석밖에 안남았던데 ㅠㅠ
살갈퀴
광대나물
갈퀴나물
14:50 길 건너편에...
이 소는 옆라인이 자신있다고....
14:57 잠시 쉴수있는 정자네요.
아이 이뻐랏!
슬슬.... 터미널이 보일듯한...
아 치킨 ㅠㅠ
백로
오랜만에 뵙는 단군상이네요.
영암향교라고 합니다.
얼마나 쏴댔으면 ㅠㅠ
이발관...
15:26 드디어 터미널 도착 했습니다. ㅠㅠ 시간이 남은 관계로 그 행위를 엄숙히 진행합니다.
일단 시간표 좀 찍구요. 도갑사는 09:30, 16:10, 천황사는 그나마 4대 ㅠㅠ
두둥~~~
15:44 그 행위는 바로 하나로마트 막걸리 쇼핑! ㅋㅋㅋㅋㅋ
다시 묵직한 배낭을 메고...
16:05 영암을 출발해서 이안휴게소에서 15분 쉬고 20:41에 센트럴에 입성!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사랑스런 막걸리가 제 부름을 기다리고 있네요 ^^
이렇게 2회에 걸쳐 4박 5일간의 강진 여행을 마무리하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편한밤 되세요.
전 그럼 점심 먹으로 갑니다. 앗! 저녁이네? ㅋㅋㅋ
후기 작성만 4시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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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 거리 : 29.16km
날씨 : 오전에 쌀쌀, 낮에는 어제보다 더~~덥다!!!.
먹은 것 :
막걸리 1, 약과 3개, 과자 약간, 김치찌게, 사탕8개
사용한 돈 : 34450원
영암 바우식당 김치찌게 - 7000원
영암 하나로마트 강진막걸리 0.9L - 1100원
영암 하나로마트 해남옥천쌀막걸리 0.75 - 1150원
영암 하나로마트 해남옥천동동주 1.7 - 2300원
영암 하나로마트 삼호생동동주 1.7 - 2300원
영암~센트럴 버스 - 20600원
느낌 : 아무도 없는 야영장에서 꿀잠 자고, 새벽엔 좀 쌀쌀했지만, 낮에는 무슨 여름 날씨인 줄 ㅠㅠ 그래도 월출산 참 멋지고, 힘들고, 갠적으로 난이도 비교하면 주작-덕룡 종주하는 것과 비슷할 것 같네요. 암튼 강진 편안한 느낌이고 좋은 느낌입니다...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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