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강진 여행[덕룡산,주작산,정약용유배길,가우도] (2015-04-10~12) #2/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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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을 무사히 보내고

05:30 기상합니다. 잠은 잘 잤지만, 침낭이 살짝 춥더라구요. 옷을 더 껴입고 잤어야 하는 데, 깜빡! ㅋ

06:26 일출을 맞이합니다.



이쁘네여



06:54 2일차 일정을 힘차게 시작합니다. 텐트 내부에 결로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패킹합니다.



산길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 여기서 이른 아침에 진사님들이 다수 계시더라구요... 역시 여기가 이쁜가 봅니다.



뭐 대략 이렇습니다...



어제 지나온 덕룡산도 되돌아보구요.



앞으로 가야할 이쁜 주작산... 아! 이거 너무 이쁜데요?





오늘도 즐겁게 갈 수 있겠습니다....







햐아~~~ ㅠㅠ



우앙~~ ㅠㅠ



동백까지....



할말이 없습니다....



계단도 보이네요.



역시 그분에 음성은 틀리지 않았네요... 주작산은 더 이쁘다고....





어쩜 이렇게 조각 해놓았을까요?



08:22 잠시 쉬는 타임... 무방부제 양갱을 한입 먹고 뭔가 이뻐서 이래 보니 푸른곰팡이가 ㅠㅠ

아끼다가 똥 되었네요ㅠㅠ 



양갱을 쓰레기봉투에 담고... 휙~ 보니... 우와~



지나온길도 젠장... ㅠㅠ



08:44 오소재까지 4km 남았다는 데... 솔직히 가기 싫었습니다... 근데 오늘은 토요일... 곧 엄청난 인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부지런히 가야 합니다. ㅠㅠ



이건 꿈일꺼예요...





너무 좋아요...



힘든곳임을 실감하게끔 이렇게 비상 탈출로도 있어요.



 



그림입니다...













개별꽃







이제 바위구간은 끝난건가?





10:20 등산객을 휙 지나가는 데, 누군가 저를 부르네요... 동연님입니다... 전 모르고 지나갔는 데, 그분은 제 솔라패널 보시고 저를 알아 보시네요.... 순식간이라 인사만 드리고, 각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꿩의밥



10:53 드디어 오소재 도착! 남주작산에서 4시간 걸렸네요.

금창초



오소재쉼터라고 하네요... 날이 더워서 상의를 얇은걸로 갈아 입고 갑니다.





뭐지? 화장실인가 했는데, 화장실이지만, 폐쇄된 곳입니다.



지금은 정약용 유배길을 가기 위해 시작점으로 이동 중이랍니다.



벚꽃이 이쁘죠?





여기는 주소지가 해남이군요...



드디어....





11:40 마을길로 접어듭니다.



요기 정자도 2개나 있습니다.



흥촌리마을회관을 지나는 데, 식수를 얻으러 마을회관에 가서 1리터 얻어 갑니다. ^^



쇠뜨기



광대나물



쇠별꽃



11:50 석정교를 지나구여



자운영





여기도 쉼터네요.



12:01 정자도 있고, 간이화장실도 있습니다.







유럽점나도나물






살갈퀴







12:14 장수마을 정자네요.. 여기서부터 정약용유배길 1코스가 시작 입니다.



마을 돌담이 정겹습니다.





12:18 여기도 정자...





옥매





여기 오시려거들랑 GPS 트랙 꼭 받아오세요.... 그냥 왔다 가는 유배되기 딱 좋은 길입니다. ㅠㅠ



보리밭을 지나고 있어요.



장수저수지를 지나고 있는데, 물은 많이 깨끗하진 않네요...



누군가의 쉼터?



저수지 물위로 자라는 나무가 신기합니다....



무당벌레닷!



옆을보니 갑자기 19금...



어제 그 남주작산 활공장서 영업 개시 했네요...







길앞잡이 - 이녀석은 신기한게, 윅 길따라 날라가서 저만치 앉았다 제가 가면 또 다시 휙~ 그래서 길앞잡이라고 이름이 붙었다네요.. ㅋㅋ



콘크리트 공사중이네요...



아~ 이 구간 땡뼡에 걷기는 참 빡센 길이네요... 어제 그 남주작산 임도길까지 올라야 됩니다.



13:41 드디어 임도길 도착.... 이제 하산입니다. ㅠㅠ

어제 그길을 일부 다시 가네요. ㅋㅋ



중간 중간 있습니다.



13:55 주작산 휴양림에 도착... 정자도 있고, 식수도 있구여... 여기서 흔들바위 들려 갑니다.



흔들바위 보이시죠?





길은 좋네요..



금붓꽃



두둥~~



14:15 드디어 흔들바위에요... 근데 바위는 어디로?



아하!



혼자서는 흔들리지 않아요 ㅋㅋ



풍경 죽이네요...







흔들바위 내려온 길입니다.



주차장... 버스가 어마무시하네요...



요기서 잠시 실례좀...

와이파이도 터져요!







찻길따라 조심스레 진행합니다.



꽃마리



봉양저수지입니다.





박태기나무



지는 왼쪽으로!



수선화



15:05 수양마을회관



마치 제가 라인트레이서가 된 느낌?



동백



갈퀴나물



학동다산사위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15:24 살포시 정자가 보입니다.



검은 고양이 발견






요기로 가야하는 데... 이정표도 피곤했나봐요....



뭔가 으시시? 요기 들가서 첫번째 갈림 삼거리에서 좌회전 해야합니다. 안그럼 망함 ㅋㅋㅋ



양지꽃



요런길을 만나셨으면 합격!







이 대문을 통해 나갑니다.





슬슬 오늘의 목적지에 가기에 앞서... 도암면 이곳 하나로 마트를 들리기로 합니다.



직진에서 약간 11시 방향입니다.
향촌사장나무를 들려갑니다.



동백이 남아 있네요..





완두



16:09 정자도 있네요(2층은 돌, 아래는 나무)





슈퍼가 정겹습니다.



강아지가 따라 오라네요... 뒤져서 100원에 한대?

 무서워서 안따라갑니다.



오호 여기가 삼남길과 이어지네요...





고갯길쉼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고갯길 쉼터가 도로 윗쪽... 안갑니다! 걍 도암면으로 하산...





내리막입니다.



약수터도 있네요?



16:31 가재샘약수터라고 합니다. 적합 등급.


원래 진행 방향은 아니고, 하나로마트로 갑니다.



허거덕!! 하나로마트 닫혔네요... 옆에 우리식당에 여쭈니 토요일에 쉰다고. 내일은 영업한다고... 그래서 식사 가능한지 여쭈니 안된다고 ㅠㅠ 슈퍼 여쭈니 저기 믿을슈퍼 가라고...



도암면사무소



그렇게 믿을슈퍼 왔는데, 막걸리 한병에 1200원... 병맥주 한병에 1500원... 우와 가격 착하네요... 사기전에 옆에 현대식당 괜찮은지 물으니 괜찮다고 하여 밥 먹고 와서 산다고 하고 나옵니다...



16:43 현대식당... 메뉴판에는 없는 김치찌게 주문합니다. 메뉴판 가격은 만원 넘어가서 ㅠㅠ 망설이고 있으니 손님으로 오신분이 김치찌게 주문하라고 ㅋ 콜!





컥~~~ 김치찌게가 냉면사발 한가득 ㅠㅠ 1인분 맞나요? 밥도 새밥이고, 먹으려는 데, 좌측에 오이무침과 김을 추가로 막주시고, 밥 부족하면 말씀하시라고... 식당 따님들도 이쁘고... 여사장님 너무 푸짐하게 주시네요... 



맛나서 밥 한공기 더 달래서 다~~~~ 먹었습니다... 반찬도 너무 맛나고, 미안해서 못남기겠더라구요. 밥먹다 배터져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고 위기를 느끼기도... 단체 손님도 받으니 근처 지나는 분들 꼭 들려보세요... ^^ 아참~~~ 김치찌게는 7000원입니다. ㅠㅠ 찌게에 삼겹살도 마이 씹히던데 남는것도 없을듯...



밖에 나와보니 김치찌게가 있네요. ㅋㅋㅋ



그렇게 믿을슈퍼 들려 뽕막걸리 2병과 병맥주 1병을 사서 박지로 향합니다... 슈퍼 사장님이 저 야영장 간다니까 무섭지 않냐고 걱정 해주시네요... 여기 분들 너무 좋습니다.



배 두둘기면서 노래 부르면서 갑니다.



복사꽃



내일은 다산초당으로 가야하고...



18:09 석문공원야영장... 여기서 오늘은 일박! 식수, 화장실에 무려 무료라고 합니다.









으흠... 정자가 3개가 있는데....



한개는 다른분이 쓰시고...



그렇담?



아하 득템! ㅋㅋㅋ. 여기서 어제 소석문에서 만난 부부 등산객을 만납니다. 이렇게 반가울때가... 반갑게 인사 드리고, 배터지는 관계로 식사는 같이 못하고. 텐트를 치고 나머지 정자를 찾아 갑니다.



18:27 석문정으로 두둥~



지붕이 빼꼼 보이네요.



에게 160미터만 오르면 되네요.



비옴 요런데서 자도 될 듯?



오릅니다.



18:31 석문정 정자 도착!



풍경이구요.





정자 지붕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그렇게 되돌아 내려 오고...



집으로 왔네요...



안내도를 담아 보고요.

잠시후에 버스한대가 도착하더니, 쿠궁... 사고가...버스 기사님 후진하다가 버스 꽁무니가 약간 오르막 길에 걸리고 바퀴 헛돌고... ㅠㅠ 그렇게 전 뭔 오지랍인지 도와드린다고 바윗돌 들다가 검지 손가락 삐끗. 물론 그분들께는 비밀... 우여곡절 끝에 버스는 빠져나오고... 알고보니, 청산도 구경했다 나와서 전주로 돌아가는 길에 식사하려고 여기 잠시 들리셨다고..... 한분이 저한테 소주 한병 하사 하시고...

그래서 술이 이렇게 푸짐하게 ㅋㅋㅋㅋㅋ



야경샷 한장 담고...

 

맛나게 먹고 취침합니다.

 

계곡물소리 너무 좋네요...

 

글고 어젠 환기를 덜시켜서 결로 생긴지라, 오늘은 좀더 개방후 취침핮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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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 거리 : 30.11km

 

날씨 : 오전에 춥고 엄청덥고, 밤에 다시 쌀쌀...

 

먹은 것 :

과자 2봉, 월병 1개, 모나카 3개, 약과 2개, 김치찌게, 커피 200ml, 병맥주 1, 막걸리 2

 

사용한 돈 : 10900원

현대식당 김치찌게 - 7000원

믿을슈퍼 병맥주 1(1500원), 뽕막걸리 2(2400원) - 3900원

 

느낌 : 낮에 으찌나 덥던지, 얼굴이 따끔 ㅠㅠ. 그래도 강진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30키로나 걸었네요. ㅋㅋㅋ. 날씨보니 모레부터 이틀간 비온다는 데... 그래서 내일 강진군내까지 가서 가우도 들려서 집으로 귀가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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