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제주 올레 18~20, 3~10 코스 (2014-03-14~19) #3/6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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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 - 03코스

이동경로) - 04코스

3/16)

 

벌써 3일째 접어드네요...

시간 참 빨리 갑니다. ㅋㅋ 다행히 아직까지는 비님이 심술을 안부려서 다행입니다... 

05:30 기상해서 텐트 접고 슬슬 떠날 채비를 합니다.

 

06:29 패킹을 다 마치고, 오늘은 제대로된 일출을 볼수 있을까? 기대감에 잠시 일출을 기다리기도 하구요.



주변도 둘러 봅니다. 좌측에 제가 머물렀던 쉼터도 보이네용. ^^



앞으로 가야할 곳도 바라 보구요.



06:47 드디어 갈매기들의 환영을 받으며 햇님이 떠오릅니다. ㅠㅠ



장관입니다! 혼자만 장관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렇게 멋진 일출 뒤로하고... 도장있는 곳으로 갑니다. 오늘부터는 나들이를 가동하기로 합니다. 사실 스마트폰 밥을 충분히 챙겨왔지만, 이틀동안은 혹시 똑~ 떨어질까봐 망설이고 아껴썼는데, 이건 뭐 펑펑남아 돕니다. 약 18회 충전 분량을 챙겨 왔으니 펑펑 남을수 밖에요. ㅋㅋㅋ 대신 3G 사용은 최대한 억제하고, 비행기모드로 운영하면서 지내보기로 합니다.



뭐 그렇다고 하네요. ㅎㅎㅎ 저는 참고로 안갑니다. ㅋ



06:55 그럼 삼일차 일정, 3코스 스타투!!



06:58 도댓불을 지납니다. 생긴게 첨성대같이 생겼네요. ㅎㅎ



오늘도 슬슬 입질이 오는 정자들입니다.



07:03 온평포구 우측으로 탈출합니다...



탈출을 도와주게 될 간세를 소개합니다.



재밌는 벽화네요 ㅎㅎ



07:13 쉼터도 지나고요



오늘도 부지런히 표식 따라서 진행합니다. 웬지 느낌상 후반부 코스보다 3코스쪽이 안내는 더 잘 되어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전봇대의 표식



07:20 커걱~ 3코스 18.5Km 남았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3코스만 해도 20키로가 넘으니 ㅎㅎㅎ



지금은 일단 통오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리 오시오. 냉큼 오시오.



바닥에도 표시가 보이고, 간세도 보이고.



제비꽃



해가 뒤에서 비치는 관계로 제 버르장머리 없는 그림자가 저보다 먼저 갑니다. 떽!!



08:03 근방에 멋진 위치에 정자가 배치되어 있네용 ㅎㅎ



수선화

신발 수선할 일 있으면 이분께 상의를....(퍽~) 

08:10 찻길은 조심해서 건너야합니당!



차량주의라고 친절하게 써있네요 ^^



08:11 찻길 탈출중입니다.



08:17 드디어 통오름이네요.



오름이라곤 하지만...





08:21 4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ㅎㅎㅎ (그건 니기준이고?)



시원스레 펼쳐진 풍경이 멋집니다. 더불어 파란 하늘은 보나스죠.

내일 비가 온다고는 믿기지 않을 날씨입니다.





할미꽃



기분 좋은 오름 길입니다. ^^



이제는 내려가야 할시간 ㅠㅠ



08:32 통오름 접수를 완료하고... 길을 따라 건너 갑니다.



잠시 멈춰서 다시 출발하는 순간 한눈팔다가 전진하려는 순간, 땅이 꺼지면서 몸이 기우뚱.. 카메라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집니다. ㅠㅠ 몸을 추스려보니, 이런 구멍에 발이 빠졌었고, 몸은 다행히 다친데 없고, 그보다도 카메라를 보니 후드가 부서져서 요리 죠리 살펴보니, 다행히 후드는 부서진게 아니라, 아래 부속품이 떨어져나가 다시 달면 되고, 렌즈도 무사하고, 두근거리는 맘에 카메라를 켜보니 다행히 잘 작동합니다. 튼튼한 녀석 같으니 ㅠ. 하마터면 여기서 올레 종료하고 병원갈 뻔 했네요 휴우~



여기서 다시 오름 한개를 더 오릅니다.



08:37 이름하야~ 독자봉.





08:38 아~ 화장실을 보니 갑자기 그분을 내려드려야할 것 같아서 잠시 들려갑니다. 올레 화장실이라고 전후 화장실 거리가 친절히 표시되어 있네요. ^^



08:52 그렇게 푸드득~ 새소리를 내고 나서, 가벼워진 몸을 이끌고 독자봉을 독자적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통오름보다는 좀 더 오르네요. ㅎㅎ



08:55 능선길입니다... 통오름과는 또다른 멋이 있습니다. 나무도 많구요.





아주 아주 좋습니다...



09:05 그렇게 독자봉도 접수를 마치구요. 이런 길을 걷습니다.



장딸기







무를 수확했나보네요. ㅎㅎ



큰개불알풀



갯무



푸히힝~



09:32 잠시 쉬면서 핸드폰도 충전하고 호떡빵 몇조각 먹고 갑니다..



수달?

쉬고 있는 데, 고요함속에 부시럭 소리가 들리길래 조용히 보니 수달 한녀석 이상이 마른 개천 아래서 민첩하게 움직이네요. 정말 빠릅니다. ㅎㅎ

09:45 가던 길을 마저 가야지용?





중간 도장을 찍는 김영갑 갤러리가 200미터 남았다네요.



09:59 김영갑 갤러리 입구에서 도장을 찍고!



10:04 좀 걸어가다 표시 안나오길래 확인해 봤더니, 조금 더가서 우측으로 길이 있네요 ^^



10:06 요깁니다 ^^







푸르른 무밭이 펼쳐지네요....



10:23 신풍바다목장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건넙니다.

서귀포로 내려오니 유채꽃을 접할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햄 볶습니다. ^^





10:33 드디어 바닷가에 도착...







와우~ 목장이네요.... 근데....



바람이 ㅠㅠ 초속 12미터...



이 강풍속에 놀러오신 분들도 계시네요...



강풍속에 멋진 풍경은 잘 봐줘야 합니다...





10:48 목장을 탈출했구요.



10:50 3코스가 4.5Km 남았다는 데...



멍멍이가 절 쳐다보네요... 마치... 거긴 내자리야~ 이럼시롱? ㅎㅎㅎ

이뿌네영



11:07 알고보니 소낭밭 숲길이라고 되어 있네요.



쇠별꽃





꽃밭을 지나구요.



가자니아



정자도 보입니다.









여기도 금방이라도 불쑥 튀어나올 것 같은 무들이 많네요.



11:31 배고픈 다리입니다. 사실 저도 배가 좀... ㅋㅋㅋ



보시다 시피 물이 불어나면 우회해야 합니다.





11:39 정자에서 잠깐 쉴까 했지만, 그냥 계속 갑니다.



와우~~



하얀 백사장과 그 옆에는 꽃밭이...

이런 길을 걷고 있네요.



아~ 여기는 바로...





11:56 표선 해비치 해변입니다... 물이 안들어 왔으면 가로 질러 가도 되는 데, 지금은 물이 살짝 들어온 관계로 우회해서 갑니다.






12:07 공원을 지나구요.







12:11 음수대도 보이네요? 여기서 물 500미리 정도 추가로 채우고 갑니다. ^^



12지상도 지나구요.







와~ 물 색깔이 어쩜...



12:19 표선 올레 안내소에 도착하여 3코스 완주 도장을 찍고, 4코스를 바로 시작합니다. ㅎㅎ



여기서 살표시 리본이 안보이긴 했지만, 가다보니 보이네요...





아! 그렇군요...

이제 줄기차게 도로를 많이 걷는 길이네요...



12:46 갯늪입니다.



갯늪 모습이네요...



자동차는 오지마시오 방지턱입니다. 근데 보행하다 딴짓하면 자칫 요기 걸려서 다칠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ㅎㅎㅎ





요런 길을 걷네용



13:08 컥~ 남은 거리 19km... 5시간 정도 걸리겠네요





13:16 건너편에 정자...



ㅋㅋㅋ 여기도 강아지 두마리가 시체놀이 중이네요.



13:19 문도 잠겨 있고... 해녀의 집 같은데...



파도가 으마 으마 하네요 커걱~



13:29 쉼터가 보이네용





13:44 좌측에 간세가 숨어 있네요... 



가는개라로 하네요.



요로코롬 생겼음다.



13:51 고래도 바라 보고용...



저 숲사이로 가면 됩니다.



길이 아주 좋네요~



간간히 바다도 바라보면서 걷는 길이 좋네요.



14:10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말이죠 ^^



14:28 전투식량 2개 연속으로 먹고 출발합니다.





여기도 괜찮네요.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네요.



14:52 토산 남쪽나라횟집앞에서 중간 도장을 찍어 봅니다.







토산봉(망오름)으로 가는 길입니다.



15:18 토산봉 오름전 쉼터에 정자도 있습니다.



15:22 토산봉(망오름) 알림 간세입니다.



표시따라 진행하다 보면





무슨 나무 인지는 잠시후에 밝혀집니다 ^^



15:34 정상부에 있는 데크입니다. 지도상에는 팔각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



꽤 넓습니다.



풍경은 나무에 가려져 그다지...







양지꽃



15:44 토산봉수를 지납니다.



백량금 이라고 하네요...



15:48 토산봉 투어를 마치고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내려오면 이렇게 쉼터가... 비오면 슝슝 샙니다.



15:53 거슨새미 가는 곳이네요.

미지의 세계를 빠져 나가는 듯한 터널 느낌이네요.



이건 정자가 아니고, 샘터인데, 물은 먹지 못합니다.



15:58 거슨새미입니다.



요기도 공원식으로 잘 꾸며져 있네요. 정자도 있구요.



영천사입니다.



꽃잔디



정자도 있고



식수를 구하러 올라가 봅니다.



16:10 밖에는 약수터를 못찾아서 공양간에 가서 부탁 드리고 정수기에서 물을 2L 가득 채워서 나옵니다.



멋집니다!











강쥐가 보이네요. 귀엽습니다. ㅎ



17:13 도로를 건넙니다.



갯벌에 게 한마리가 보입니다.



17:21 태흥2리 옥돔마을이라고 하네요. ^^ 저 옥돔 뜯어먹고 싶습니다. ㅎㅎㅎ





17:25 도로 옆이긴 해도 여기도 훌륭한데...



아직 시간 남은 관계로 좀더 진행합니다... 낼은 비올지 모르니 오늘은 좀 더 무리를 해봅니다.



17:46 원래는 여기서 1박 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게이트볼장이네요 ㅎㅎㅎ 어르신들 계속 경기중입니다.



빛내림



"삼촌 손지덜 생각허영 멩심허멍 물질허게 마씸". 물질할때 조심하란 말 같습니다. ㅎㅎ





17:59 다리도 건너구영. 다리 건너서 근처 하나로 마트를 잠시 다녀오기로 합니다. 오늘 저녁 먹거리를 위해서용 ^^



길건너 하나로 마트가 보입니다.



18:12 남원 하나로마트 도착합니다.



여기 정자도 있던데 ㅠㅠ 좀 그렇죠?



18:23 해가 거의 떨어지려고 하여, 원래 위치로 바삐 되돌아갑니다.



면사무소쪽에 데크도 있었지만, 외면하고 계속 갑니다.





18:39 거의 다와갑니다. 이 정자는 바로 옆 민가에 강아지가 있는 관계상, 저녁에 시끄러울 것 같아서 조금 더 진행하고요.



해수풀장이라는 데...



18:40 21코스 끝인 여기 올레 안내소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올레 안내소 옆에 벽에 붙어서 바람도 막고 위로 비도 막을 수 있는 그런곳에 텐트를 구축 합니다. 물론 도장도 찍고요.

텐트를 구축하고 나서, 바로 뒤 화장실로 가서 뜨거운 물 만들어서 3일만에 면도도 하고, 양치도 합니다.

18:49 그리곤 내일의 날씨를 보면서... 오후에 비가 오겠구나 생각하고. 다행히 화요일은 비예보가 없어 그나마 안심을 하게 됩니다.



현재 카메라 여유배터리 총 10개중에 4개 쓰고, 1개는 장착 상태고, 여분은 5개 남았네요.



오늘 샤핑한 걸 째려봅니다.



19:25 기온 보니 널널합니다. 텐트안은 18도고, 밖에는 15도네요.

 

맛나게 묵고, 양쪽 무릎이 고생한 덕분에 무릎에 맨소래담 살짝 발라주고, 내일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취침을 합니다.

 

날씨 : 오전 오후 날씨는 맑고, 오후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12미터의 바람이 불어옴.  

 

걸은 거리 : 47.15Km

 

사용한 돈 : 6850원

제주 쌀막걸리(남원 하나로마트) 1200원 * 2

카스 캔맥주(남원 하나로마트) 1320원 *1

삼호게맛살(남원 하나로마트) 1080원 * 1

스위트콘(남원 하나로마트) 1850원 * 1

 

먹은 것 :

먹걸리 2병, 전투식량 2개, 한잎 꿀호떡빵 반봉지, 게맛살 1봉지, 스위트콘 1캔, 커피 1봉

 

느낌 : 오늘도 거리가 50Km에 가까웠고 도로를 많이 걷는 덕에 왼쪽 오른쪽  무릎이 번갈아가면서 살짝 아프다가, 후반부엔 좀 괜찮았습니다. 특히 4코스는 해안 도로를 지겹도록 걷는 길이라 여태 걸어온 코스중에 가장 지루한 코스로 기억됩니다. 물집은 이상없고, 잠자리도 이정도면 훌륭합니다. 내일을 위해 홧팅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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