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제주 올레 18~20, 3~10 코스 (2014-03-14~19) #2/6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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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05:30 일어납니다.


아직 밖이 어두운 관계로 어제 남기지 못한 야경 사진을 한장 남겨 봅니다.

어제 저녁에 바람이 세게 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바람은 잦아들었네요.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06:40 활기찬 오늘 하루 일정을 시작해봅니다.

 

뒤로 돌아본 그 곳의 모습이네요..





재활용 가능한 빈병은 아래 재활용품수거함에 버리구요.



06:57 이런 길도 지납니다.



폐가도 보이네요.





화살표의 안내의 따라 갑니다. 다리로 가라고 하네요.



물 빛이 은은한 에머랄드빛인데 안에 물고기는 안보입니다.



고요한 풍경입니다.



건조 작업도 한창이네요. 옆으로 살살 피해서 진행합니다. ^^



07:02 드디어 늦은 햇님의 인사가 시작됩니다. ^^



07:02 정자도 보이네요...



벽화도 눈에 띄구요.





계속 햇님을 바라보며 가게 되네요.



목련과, 동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백



07:16 이쁘네요 ㅎㅎ 전깃줄만 없다면 더 이뻤겠지만...



간세하고도 인사를 나눕니다.





미끄덩 주의 표시도 보이네요. 요런 표시 보일땐 특히 미끄덩 주의하세용 ^^



햇님의 반영과 함께 담아봅니다. 이렇게 보면 일출인지 일몰인지 참 애매합니다. ㅎㅎ



좋네요!



07:27 넓은 정자네요...



07:30 길을 넋놓고 가다가



살짝 잃습니다. ㅋㅋ



약 100여미터 잘못 가고 다시 원래 헤깔린 지점으로 되돌아오니



07:40 요런 화살표를 못보고 ㅋㅋㅋ





좁은 마을 돌담길을 지납니다.



뭔가 보이네요?



07:47 비석거리도 지납니다.



07:50 저 앞 정자쪽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자주괴불주머니



07:57 노란 유채꽃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



08:03 조천만세동산입니다. 도장 있는 곳을 찾아야죠?



08:04 찾았습니다. ㅎㅎ 요기서 18코스 마무리 짓고, 곧바로 19코스로 접어 듭니다. 오늘은 19코스,20코스 모두 끝내고 3코스 시작점으로 버스 이동해야 합니다. ^^



가야할 경로를 대략 봐주고요 ^^



요런식으로 가라는 안내 지도네요...



앞에 보이는 탑을 보고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08:11 그럼 이렇게 기념관을 만나구요... 그 우측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화장실에 들려서 어제 못한 양치를 하고, 밀어내기 한판도 진행합니다. ^^

 

08:19 그리곤 이렇게 간세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되구요. ^^



바람을 타고 전해오는 마늘향을 맡으며 풋마늘을 보며 진행합니다.



08:30 밭에 분홍빛이 도는 것은 광대나물꽃이 엄청 피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



08:33 진행방향으로 머지않은 곳에 정자도 보이네요

08:35 도로 갓길도 살포시 걸어줍니다.



08:41 올레길 구간마다 올레 이름을 인용한 가게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네요 ㅎㅎ



갯무



08:44 이렇게 흙도 밟아 주고요.



저 앞의 봉우리는 아마 서우봉일겁니다. ^^ 멋지네요...



08:51 이렇게 멋진 풍경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ㅎㅎㅎ 어제 2병 먹고 남은 막걸리 1병을 오픈합니다... 캬아~ 요기선 딱! 두잔 마십니다.

글고 막걸리 먹고, 전투식량도 하나, 커피도 한봉 마십니다... 따스한 햇볕 쬐면서 죽이네요 ㅠㅠ

09:22 그렇게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계속 진행합니다.



09:24 정자가 눈이 자주 띄네요. ㅎㅎㅎ



09:30 표시가 애매한 곳은 네이버지도로 현위치 한번 봐줍니다. 잘 맞게 가고 있네요. ㅎㅎㅎ 



근데 이 흰색화살표는 뭘까요? 신제품인가? ㅋㅋ





09:41 해양연구소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09:46 여기는 함덕! 입니다. 함덕해수욕장도 있고 그 옆에 서우봉이 있죠.



요렇게 살포시 쉴수있는 데크도 보이네요... 아래서 불빛이 화려하게 나오네요? ㅎㅎ

하루방이 웬지 장난끼 넘쳐 보입니다.



조형물도 찍어 주고요





야자수와 해변... 이렇게 보면 여기가 제주도 인지 어디 외국의 해변인지 모르겠어요.



물색깔도 너무 이쁘네요... 제가 본 곳중엔 곽지과물 다음으로 이쁘네요 ^^





10:03 땅을 보다가 뭔가 모래에 떨어진 것을 발견하여 촉이 발동해서 주워보니 오호! 누군가 새거를 떨어뜨려 주셔서, 이렇게 제가 득템을 하게 되었네요. 편의점 꺼든데 ㅠㅠ 어느분인지 잘먹을께요 ^^



그렇게 걸어가면서 득템한 꿀헛개를 냠냠..



쉼터는 그냥 지나치는 센스 ㅎㅎ







10:10 서우봉 오름길이 슬슬 보이네요. ^^



서우봉 둘레길이라고 되어 있네요?



햐아~~ 눈이 시원해집니다...



유채



10:13 바닥이 나무가 아니라 아쉬운 정자네요 ㅎㅎ



살짝 오름질에 땀이 날랑 말랑 할 무렵 뒤도 한번 봐주고요.



정상은 가지 아니하고 둘레길을 걷습니다.



10:17 요기가 제가 알기론 정상가는 갈림길이지만, 올레길은 옆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10:19 오~ 좋은 자리네요. 일몰보는 자리라 카든데요? ㅎㅎ



메에~~





10:24 서우봉 둘레길을 지나 하산하는 길입니다.



갯무





10:32 돌로 된듯한 정자도 보이네요. ㅎㅎ





10:38 너븐숭이 4.3 기념관을 지납니다.



10:39 쉼터도 살포시..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것을 물결보고 느낄 수 있죠.



10:51 북촌 포구네요

10:51 또 정자 ㅎㅎ



주말인데 왜 이리 인적이 드문 걸까요?





벽화에 비가 내립니다...





10:58 동복리마을운동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횡단보도는 차는 잘 없지만, 잘 살피고 건너는 건 기본이겠죠?



안내가 친절히 되어 있습니다.



더 한적하네요 ㅎㅎ



요론 길도 지나구요.



11:08 요렇게 간세도 마주 칩니다.



길이 좋네요. ^^



푸히힝~ (해석해면 지뢰 조심하세요...)



11:14 동복리마을운동장이 1.2km 남았다고 하네요. ㅎㅎ 왤케 주의깊게 보냐면 그곳에 중간 확인 도장이 있거덩요.



시원스레 쭉~ 쭉~ 나무들이 뻗은 사이로... 푹신한 길 위로 걸어갑니다. 그치만 말지뢰가 상당히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11:23 드디어 운동장에 도착합니다!



11:27 운동장을 가로지르면 주차장도 있고, 정자 옆에 이렇게 수줍에 서있는 간세를 볼 수 있죠. 도장을 격하게 찍어주고요 ㅎㅎ



11:28 문이 잠겼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이렇게 좌우측으로 사람은 지나갈수 있게 통로가 있으니까요.



11:29 벌려진동산이라고 하네요.



올레길에서 사고가 생긴 이후 이런 리본이 하나 추가로 생겼네요. 필요한 분은 기억하면서 가면 되겠죠?





걷기 좋은 길입니다...



중간 중간 말이 도망가지 못하게 출입문이 보이구요...





여기도 말지뢰가 좀 있네요...



불쌍한 가전들....







큰개불알풀



광대나물





유채



유채밭입니다 ^^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여기서 남은 막걸리를 홀짝 홀짝 마십니다. ㅎㅎㅎ



유럽점나도나물



12:35 공사중입니다.



풋마늘 냄새가 너무 좋아요~ 웬지 힘이 세지는 느낌? ㅎㅎㅎ



12:41 마을마다 나무 주변에 이렇게 쉴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네요.







괭이밥





드디어...



12:48 19코스의 종착이 김녕서포구에 도착합니다. 도장 꽝! 찍고... 오늘의 마지막인 20코스를 시작해야죠?



조형물이 신기하네요..





가자니아



응 뭐지?



놀라셨겠지만, 개가 자고 있습니다. ㅎㅎㅎ (죽은줄 알았잖아? 이녀석아! ㅋㅋ)



12:55 쉬지도 않으면서 정자는 노상 째려보면서 갑니다. ㅎㅎ



걷고...



걷다가...



13:00 순딩이 개와도 만나고요... 암컷이네요 ㅎㅎ



몇발짝 따라오네요... 고만 와라 ㅠㅠ



여긴 돌이 많네요...

 

20코스를 계속 이어 갑니다.

13:05 해안가에 있는 정자... 바람이 세게 불면 참 그렇겠죠?



13:07 여긴 어딜까요? 김녕 성세기해변이라고 하네요. 우왕~



바닷물 색이 죽이네요.





여기도 흰모래가 그득하네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긴 관광객이 좀 있더라구요. ^^



13:13 김녕 성세기해변입니다 ^^



정자도 두개나 ㅋㅋ





그냥 갈수 없어서... 잠시 의자에 앉아 연양갱을 하나 먹습니다.



13:24 초속 8.1미터의 바람...



13:27 성세기 태역길이라네요?



우후~



이런 좋은 곳이 있다니... 제주올레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방가지똥



해변의 흰모래 영향인지 여기도 길이 흰색입니다.

바람은 불어도 행복합니다~


 



13:36 아하~ 여기도 우회길이... 하지만, 지금은 괜찮으니 고고싱 





13:39 자칭 위험할 뻔한 길을 빠져나옵니다...



13:39 쉴수 있는 공간을 지나구요.



멍석을 이쁘게 깔아 놓았네요 ^^



갯쑥부쟁이? 이건 가을꽃 같은데...







색이 아직 살아있네요~



알록 달록 해조류들...



13:59 쉬어가도 되지만...



13:59 쉴 수도 있지만, 꾸준하게 걸어 갑니다...



그 앞에는 이렇게 안내자가 있구요.



여기도 흙이 흰색이네요.



초록색~ 좋아요...



14:24 한적한 마을길...







14:26 개가 2마리 있지만, 놀라지 않습니다... 왜냐면 순해 보이니까요 ㅎㅎ



14:27 횡단보도를 건너구요



안녕하세요?





성세기해변 재방송인가요?



여기도 훌륭합니다. ㅠㅠ



평화로워 보이는 사람들...





14:38 화살표도 밋밋하지 않게 어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저 앞 동산에 전망대 정자가?



14:40 금산목이라고 하네요...



14:42 앞으로 9.5Km 남았다고 하네요. 힘내자! 아자~ ㅎㅎ





14:44 화살표가 보이네요.



14:46 앗! 이거슨? 중간 확인도장입니다. ㅎㅎ



도장 꽝! 찍고 고고싱~



14:50 해녀쉼터라고 되어 있는데...



음.... 바람 안 들어고 괜찮네요. ㅎㅎㅎ







14:51 미끄덩표시 풀버전입니다.



14:58 표시를 잃고 방황중... 그러나 곧바로 바른길로 되돌아갑니다. ㅋㅋㅋ



14:59 풍차슈퍼 옆으로 지나야 합니다.







15:02 잠시 앉아가도... 될까요? 어여 가라~ ㅎㅎ



산자고





개 집이 이렇게 좋아도 되나요? 내 집보다 더 좋아 ㅠㅠ 주변에 나무가 멋지고...



15:14 여기서 살짝 길을 어긋 나네요 ㅠ 원래 길로 되돌아갑니다.







15:21 간세 안뇽?



구좌당근입니다...





핸드폰은 줄기차게 밤 묵으면서 가네요. ㅎㅎ



15:30 잠시 전투식량 하나를 오픈해봅니다. ㅎㅎ



15:47 좌가연대





자주괴불주머니



이고들빼기



물이 살짝 고여 있네요...





16:02 오호 갈림길이네요. 정자 우측으로 훅~ 진행합니다.



방가지똥







16:06 요런길 좋습니다 ^^





16:15 골목길을 나와보니 정자가 보이네요.



16:18 계룡동회관을 지납니다.



16:19 삼촌! 여기는 종량제 봉투만 담읍써양!! ㅎㅎ



16:22 화살표 모양대로 갑니다. ㅎ


눈에 확 들어오네요...


우왕 꽃길이닷!



여긴 길이 좀 그렇지만...





16:30 다시 해안가로 나왔네요...












여기는?



16:41 뱅듸길이라고 합니다.





금잔화



17:02 어디까지 왔나요? 목적지에 다와가니, 하나로마트를 털어와야죠? 지도에 하나로마트가 보이네요.



15:03 하나로마트로 가고 있습니다



17:06 하나로마트가 보이네요 ㅎㅎ

17:12 그렇게 10020원어치 하나로마트를 털어주고요.

17:22 원위치했습니다. ㅎㅎ





17:30 정자를 지나구요~



17:31 20코스 종착지인 해녀박물관으로 가고 있네용 ^^ 배낭은 살짝 무게감 있지만, 쫌만 걸음 되니 좋아요 ㅎㅎ



룰루랄라~



17:3 해녀박물관 주차장에서...



17:37 이렇게 마무리 도장을 꽝! 찍습니다. ㅠㅠ 아쉽게도 21코스는 조류독감은 패스...



17:40 길건너 상도리버스 정류장에서 동일주(700번) 버스를 탑니다. 뭐 당연히 가겠지만, 온평초등학교 가는 지 물어보시구요 ^^

17:50 700번 버스를 타고 25분후에

18:15 온평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



친절하게 정류장에 3코스 시작점까지 이동하는 지도가 나와 있어용..

정류장 좌측으로 온평교차로가 보이고 길건너 쭉 직진하면 됩니다. ㅎㅎ



18:17 횡단보도를 건너구요.





백년해로나무를 지납니다.



그옆에는 애향탑이 있어요.



18:21 바람이 부는지라 마을회관에도 정자가 있어 살짝 고민했다가... 그냥 가던길로 갑니다...



18:23 음 여기도 슈퍼가 있군요. ^^



잘 가고 있습니다. ㅎㅎ



18:27 드디어 오늘의 마무리 지점인 온평포구 2코스 종료, 3코스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얏호~



어두워지기전에 미리 도장 먼저 찍고 갈께요



이런 스토리가 있네요?



내일 걸을 곳을 되뇌이며...



쉼터 바닥이 전체적으로 돌인데, 그 아래 이렇게 훌륭하게 바람도 막아줄 공간이 있습니다.



18:47 뚜둥~ 주변 돌하나 주워와서 문쪽에만 스트링으로 당겨주면 이렇게 완벽하게 세팅 완료!



색이 튀어서 그렇지 봐줄만 하네요. 여긴 반지하라 길 위에선 잘 보이지도 않아요 ㅎㅎ



오늘의 일용할 양식들입니다. 오늘 왜 만원이나 들었냐면 저 감귤막걸리가 하나에 2400원입니다. 가격은 제주막걸리 따불이고, 맛은 그다지 ㅠㅠ



핸드폰도 충전해주고, 혹시몰라 GPS도 내장배터리를 충전해줍니다..



그렇게 세병을 차근 차근 홀짝~ 홀짝~ ㅎㅎ



날씨도 봐주고요



하아~ 일요일까진 괜찮은데 월요일 부턴 수요일까지 비~ 비~ 비~ ㅠㅠ.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 않을래요. 구라청이 틀릴수도 있으니.



월요일 15시 이후부터 우산이지만, 12시부터 흐림이니 경험상 12시부터 비가 올수 있겠네요.



여긴 와이파이도 되는 지라, 부질없이 내일 갈 곳이 지도를 적당히 받아줍니다. 결국은 부질없음 ㅋㅋ

 

그렇게 21시 넘어서 정리하고 꿀같은 단잠에 빠져 봅니다...

 

 

날씨 : 오전 오후 날씨는 맑고, 오후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8미터의 바람이 불어옴.  

 

걸은 거리 : 43.16Km

 

사용한 돈 : 11320원

제주 쌀막걸리(구좌 하나로마트) 1200원 * 1

제주 감귤막걸리(구좌하나로마트) 2400원 * 2

샤니 한입꿀호떡(구좌 하나로마트) 2200원 * 1

농협깊은산맑은물 2L(구좌 하나로마트) 470원 * 1

스위트콘(구좌 하나로마트) 1350원 * 1

교통비(티머니) 상도리~온평초등학교 : 1300원

 

먹은 것 :

먹걸리 4병, 꿀호떡빵 4 조각, 스위트콘 1캔, 전투식량 2개, 커피 1봉

 

느낌 : 처음 시작할때는 좋았는 데, 20Km 넘어가니 왼쪽 무릎이 살살 아프다가, 좀 지나니 괜찮아졌네요. 걷다가 후반부에 왼쪽 발바닥이 이상해서 보니 물집은 없고, 아마 장거리 첫 스타트라 몸이 적응하느라 그러나 봅니다. ㅎㅎ 잠자리도 바람없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배낭에 한쪽에는 물병을 다른 한쪽에는 막걸리병을 넣고 다녔는데, 가끔 지나가는 분들 마주칠때 쫌 민망하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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