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운길산 (2017-10-11)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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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여러 조건이 있겠지만,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나누는 것! 그것도 행복 아닐까요?

 

비가 내리긴 하지만, 행복하러 운길산으로 향합니다.

 

아! 그전에 오늘은 CANON M3 카메라 호환되는 무선 리모컨(짝퉁이지만 무려 개당 700원이라는 얼척없는 가격에 5개 주문)을 가져가서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

 

강황

 

구절초

 

들깨밭도 보이구요. 비를 타고 싱그러운 냄새가 슬슬 콧 속으로 스며듭니다.

 

쑥부쟁이

 

나팔꽃

 

코스모스

 

메리골드(만수국)

 

서양등골나물

 

백일홍

 

미국쑥부쟁이

 

저 길건너에 호박들이 주렁~ 주러렁~

 

해바라기 방긋 방긋 비와서 그런지 기분 좋아 보이네요 ^^

 

둥근잎유홍초

 

여주 - 수세미, 오이도 꼬이 비슷하지만, 아래 열매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죠. 

 

여주 열매

 

호박꽃

 

누군가 미국쑥부쟁이와 산국을 한움쿰 채어 길가 울타리에 꽂아 두었네요.

 

 

오호! 버스도 오다니...

 

정류장에 흙먼지털이기도? 우왕!

 

세재고개로 향하는 길입니다.

 

운무가 좋으네요

 

누리장나무 열매

 

산국

 

꽃향유 - 한쪽이 대머리면 꽃향유, 전체적으로 수북하면 배초향

 

운무 속으로 진입하네요.

 

비는 마니 그치고, 저 앞에... 우왓! 정자닷!!

 

정자에서 무려 두시간 동안 이런 식사도 하고, 막걸리도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

 

직접 잡아오셨다는 쭈꾸미로 무친 이거! 오늘의 별미였어요 ㅠㅠ

직접 부쳐오신 호박전 - 이건 뭐 막걸리 안주로 주금이죠 ㅠ

 

그렇게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마치구요

 

아쉽지만, 정자를 뒤로 하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산초나무 - 향이 참 좋아요

 

 

 

 

우왕! 가을이 여기까지 왔네요. 절정은 아니지만, 드문 드문 나타나는 녀석들 덕에 산행이 더 즐겁네요.

 

 

 

 

 

달은 윙크 한 번 하는 데 한 달이나 걸린다... 좋은 표현, 좋은 시네요.

 

 

 

 

 

운길산 정상 도착!. 저 멀리 도봉산 줄기도 보이구요.

 

 

 

정상석도 한 컷!

 

곧 내려갈께요~

 

이뿌네요...

 

수종사 일주문을 지나고

 

이뿌장한 가게를 지나치기 아쉬워 몇 컷!

 

한련

 

꿩의비름

 

옥수수밭에 옥수수도 어마 어마

 

 

옥수수 맛나겠네요

 

부추

 

피라칸다 - 참 화려하죠?

 

물의 정원 입구를 지납니다. 며칠전 자전거로 왔었는 데 ^^

 

 

언제 비왔냐는듯이 하늘도 너무 이쁘고

 

민들레~ 홀씨 되어...

 

그렇게 운길산역에 도착하니, 수자원보호정책으로 인해 양수리로 피신한 장어집들을 찾아, 한강민물장어 셔틀버스에 납치되어 장어집으로 향합니다. 4분 소요. 식사 후 다시 여기로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화력의 숯

 

메뉴판도 살짝~ 우린 왕특 장어로...

 

기본 상차림에 미나리, 상추, 쌈장, 미나리무침, 생강, 마늘은 셀프로 무한 리필되여~

 

아웅 이쁜 것들!! 뼈들도 옆에 조신 조신

 

소금 치고

 

뒤집고

 

인고의 시간을 지나고

 

뼈도

 

기다리며 서비스 죽 한그릇

 

뒤집고

 

요래 요래 한 쌈 싸서... 앙~~~

 

다시 추가로 주문하고

 

이번엔 양념! 바르고

 

요래 요래 계속 앙~~~

 

묵밥도 별미네요~

 

두시간 반동안 묵고 운길산역 다시 도착!

 

그리고 상봉역에 내려, 아쉬운 분들끼리 다시 모여 갈매기살 한 점 하러 갑니다.

 

축하도 드리고

 

그렇게 집에 잘 도착해서 사진을 보며 미소를 머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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