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클린백패킹9th] 한라산 전구간 7코스 3박 4일 종주 산행 (2013-02-03~06) #3/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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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수))

05:00 마지막 날입니다. 기상하고 세수 및 아침식사로 먹히진 않지만, 누룽지로 끼니를 때웁니다.

 

중문로터리에서 9시 15분 버스인데 이렇게 일찍 일어난 이유는 도보 30분 거리인 신라호텔측 쉬리의언덕에서 일출을 보기 위함이죠... ㅋㅋㅋ

 

06:31 출발!

 

공유기도 인사하네요 ㅎㅎㅎ

 

 

이런 쒯~

 

날도 흐려서 일출은 고사하고, 바람까지 씨게 붑니다. 일출은 가볍게 포기하고 기지로 복귀합니다.

 

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08:22 티비좀 보고 딩굴 딩굴 하다가 이제 진짜로 출발입니다. 버스 타는 곳인 중문로터리까지 30분 밖에 안걸리지만, 느긋하게 가려고 지금 출발합니다.

 

잘 쉬다 가요 ^^

 

 

갓길로 살짝 가다 보믄...

 

금방 인도가 나옵니다. 여긴 색달동입니다.

 

 

다리를 건너다가 천제연폭포와 오작교도 찍어봅니다.

 

 

혜성마트도 보이네요...

 

 

오르막민박... 도 지나고요...

 

그림 참 잘그렸네요. 인쇄한 것 처럼 말이죠 ㅎㅎㅎ

 

 

08:53 중문로터리 도착!

 

건너편에 내가 버스를 타고갈 정류장이 보이네요~

 

여기서 9시 15분 버스를 기다립니다.

 

지금 있는 곳 중문로터리라고도 하고 중문삼거리라고도 하고요. 네이버지도에서는 여기를 중문초등학교입구교차로 라고 하네요. 1100도로 버스를 중문에서 이용하려면 여기를 잘 알아둬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제주버스 어플을 띄워봅니다. 탐라대학교에 위치하네요. 회수 다음이 여깁니다 ^^

 

09:20 1100도로 버스 승차(티머니 2000원)

 

09:57 어리목 정류장 하차

 

엇? 버스로 오르다 보니 스믈 스믈 상고대를 봤는 데... 이 안개는 뭐죠? 

 

 

 

캬아~ 마지막날 이런 보상이.... 위에 올라가면 기대 되는데요?

 

10:09 어리목 산행 시작입니다! 마지막 7번째 영실 코스로 하산하게 됩니다.

 

 

비록 안개는 뿌옇지만, 뭐 때되면 걷히겠죠. 안 걷히면 어쩔수 없구요. ㅎㅎㅎ

 

 

 

이뻐요~

 

 

 

 

아재비동산 까지 올라오니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궁금한 기분에 살짝 입을 갖다 대어 상고대 맛을 봅니다. 씹어보니 맛은 그냥 물맛이지만, 아삭 아삭하니 시원합니다. ^^

 

 

 

 

 

 

11:28 힘든지도 모르고 만세동산 전망대까지 왔습니다...

 

 

ㅋㅋㅋ 쌍안경이 이게 뭔가요?

 

이곳에 용기있게 눈을 갔다댈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요?

 

 

 

온세상이 하얗습니다....

 

11:43 잊을만 하면 살짝 걷혀주는 안개 덕분에 심장이 벌렁 벌렁 합니다...

 

 

11:44 현재 기온입니다. 대체적으로 영하 1도에서 영하 3도 왔다 갔다 합니다...

 

 

 

오 이제 걷히나요?

 

 

다시 안개가 뿌옇고 ㅋㅋㅋ

 

 

 

 

11:55 샘터는 멀쩡합니다...

 

 

 

 

윗세오름 임박입니다!

 

 

12:03 윗세오름 도착! 아래에서 여기까지 토탈 1시간 54분 소요되었네요~

 

 

 

 

곧바로 영실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12:05 남벽이 살포시 보여주네요!

 

하지만, 금새 가리워지구요. ㅎㅎㅎ

 

 

 

이제 뭐 하산이고, 마지막 길이고... 상고대는 흐드러지고... 안개야 걷히든 말든 즐기면서 하산 하는 거죠 뭐...

 

 

 

 

 

12:11 노루샘. 영실 방면 첫번째 만난 샘터입니다.

 

 

12:18 엇? 윗세족은오름 전망대로 갈라지는 길입니다. 다녀와야죠? ㅎㅎ

 

 

12:22 올라오는 데 4분 걸리네요. ㅋ

 

 

여긴 만세동산쪽 보다 콧물이 더 심하네요~ ㅎㅎㅎ

 

 

 

 

 

 

 

 

 

 

 

12:28 위에 좀 놀다가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오구요. 계속 하산합니다.

 

 

 

 

 

 

 

 

13:02 올라오는 분에게 여쭈니 결빙 구간이 거의 없다고 하여 아이젠을 탈착합니다.

 

 

 

 

 

 

 

 

 

 

 

 

멋지다는 말로는 해석이 안됩니다....

 

 

 

 

 

 

 

 

 

 

 

 

 

 

 

 

 

 

 

비록 병풍바위나 영실기암을 안개로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13:13 아래 내려오니 살포시 병풍바위쪽의 모습이 보여지네요...

 

 

 

조금 늦게 내려왔으면 위에서 멋진 풍경 봤겠네요(그런 말은 누구나 한다고~). ㅎㅎㅎ

 

 

 

 

 

 

 

 

 

13:31 하산 완료! 윗세오름에서 여기까지는 1시간 28분 소요 되었구요. 어리목 영실 코스는 총 3시간 22분 소요되었네요. 박배낭메고 말이죠 ㅋㅋㅋ

 

 

아~ 날이 개어서 상큼합니다...

 

음 저런 모습이군요... 멋집니다!

 

 

 

이제 저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 영실매표소까지 걸어가야합니다.

 

아~ 멋집니다...

 

 

분위기에 취해 슬렁 슬렁 하산을 하는 데... 쉣~ 매표소까지 30분 걸리는 데, 버스가 13시 50분 버스입니다. ㅠㅠ

 

 

정말 미친듯이 뜁니다... 시속 8~10Km로 무거운 배낭 매고 정말 요단강 왔다 갔다 하면서 내려갑니다...

 

 

 

 

 

13:55 다행입니다. 아직 버스는 안온듯 하네요. 버스 어플 보니 2정거장 전에 버스가 있네요... 아마 안개가 끼어 버스가 천천히 운행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담에는 시간 좀 잘 봐야겠습니다.

 

 

 

 

13:56 영실 버스 정류장 도착!

 

 

13:57 바로 전 정류장입니다.

 

14:00 두둥~ 버스 도착!! 2500원 티머니 결제후 출발!

 

14:48 제주터미널 도착했습니다.

 

14:50 동일주도로를 운행하는 버스 승강장입니다. 15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두둥~ 동일주 버스를 타고 온평리의 혼인지입구에서 하차하여 부모님 드릴 한라봉을 사려고 밥도 안먹고 이동중입니다. ㅎㅎㅎ 기사님께 여쭈니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릴거라고 합니다.

 

15:00 동일주버스 출발! 티머니 3000원. 환승을 한 것 같은데도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3000원이 찍히네요~

 

자리를 잡았는 데, 알고보니 제가 앉은 자리가 경로석, 그래서 현지 어르신들 계속 타시길래 미안한 맘에 가방은 좌석에 두고 앉을 자리만 양보하면서 이동하네요. 나중에 기사님께 여쭈니 시외버스는 아래 화물칸에 미리 기사님께 말씀드리고 가방 실어도 된다고 하네요.

 

16:27 버스 창밖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16:44 혼인지입구 도착!

 

한라봉을 만나러 갑니다!

 

 

16:46 두둥~ 아직 주인 아주머니(아저씨)는 안보이고, 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합니다.

 

17:05 한라봉 6Kg(Kg당 5000원, 개당 약 1천원)를 구매해서 가방에 다 넣고 서비스로 몇개 더 받고 정류장으로 다시 옵니다. 

 

17:11 혼인지입구 정류장 도착!

 

싸비스로 받은 앙징맞은 한라봉이 보이네요... ㅎㅎㅎ

 

 

17:22 동일주 버스(제주행) 승차(티머니 3000원)

18:59 제주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비행기 시간은 21시 15분입니다. 따라서 걸어서 30분 거리인 공항까지 천천히 걸어갑니다.

19:31 제주공항 도착!

20:02 짐정리(수하물용, 기내용 쇼핑백)를 마치고, 남은 가스는 올레 안내 센터에 아주머니에게 기증하니 황당해 하시네요. 이런 것도 받아본다고 ㅋㅋㅋ 글타고 제가 비행기가 갖고 탈 순 없잔하요 ㅠㅠ

21:20 약간 지연되어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22:26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집으로 귀가를 합니다.

 

---------------------- 4일차 정리 ------------------------

버스비 : 중문 ~ 어리목 [2000원]

버스비 : 어리목 ~ 제주 [2500원]

버스비 : 제주 ~ 혼인지입구 [3000원]

버스비 : 혼인지입구 ~ 제주 [3000원]

한라봉 : 순형농장 6Kg [30000원]

비용 총액 ....... 40500원 지출

날씨 ....... 오전에 안개 심함 점심때 살짝 살짝 개이더니 하산후 날씨 맑음.

 

 

 

 

 

산행 총 거리 46.915Km

도보 총 거리 28.712Km

총 비용 141430원 (왕복항공료 52200, 한라봉 30000, 숙박1박 28000, 버스 17000, 식비 14230)

 

무사히 완주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았다고 보지만, 뭐 그렇게 심하게 나쁘지 않았으니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는 그런 날들...

 

담에는 또 언제 가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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