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넘어 오셨지유?
지금 한림에서 신창 풍차 해안로를 향히 가고 있지요.
나팔꽃
순비기나무
월령코지입니다.
바닷물 색이 너무 좋네요.
사랑초
첫날 일몰을 봤던 판포리를 지나고 있네요.
ㅠㅠ
실란
큰정자 작은 정자
벌노랑이
둥근잎유홍초
언젠가는 해보고 말테야!
왜 성감대로 읽었을까요? 썪었어 ㅠㅠ
여긴 인도 공사중입니다...
드뎌 신창 풍차 해안도로 진입!
뭐지?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저정도면 정자가 아파트급이네요.
어? 근데 길이... 길에 파도가 넘실대네요.
일단 청바지 뒷쪽이 약간 젖기는 했으나 잘 건너왔습니다.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스릴있는 길이네요.
잠시 쉬어가야죠?
황도에 막걸리 한 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지만, 바람소리 때문에 잘 안들리는 건 오류!
수위가 그새 낮아져서 걸을만해졌네요. 지금 건널껄!!
막걸리의 기운을 받아 계속 진행합니다.
원점 회귀하는 산책길이네요.
멋지네요!
은빛 바다
저 머지 않은 곳에 수월봉이 보이네요. 그치만 지금은 절부암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목적지가 보입니다.
올레 스템프도 보이구요.
한치를 배경으로~
멋지네요~
편의점에 들려 병맥주 500짜리 한병에 막걸리 네병 샀구요. 낼은 오름이라 중간에 막걸리를 못살거 같아서요.
일몰 모드 동작
약간은 아쉽지만,
그렇게 일몰은 끝나구요.
병맥주는 요기 기증하고, 버스 타러 가야죠
18:27 용수리 충혼묘지. 요기서 202 버스를 타고 화순 환승정류장으로 이동해서 260-1 버스로 환승해서 정자박을 할 생각입니다.
중간에 화순환승정류장에서 버스 10분 여유가 있어 재빠르게 하나로 가서 골뱅이캔 하나 사옵니다.
19:46 다소 늦었네요.
정자에 텐트를 치고, 오늘의 하루를 막걸리로 마무리 합니다.
10/25(수)
05:30 기상하구요. 오늘 컨셉은 오름 트래킹, 일단 5개정도 거쳐볼 생각입니다.
05:53 상쾌하게 출발~ 원물오름까지 약 5Km 걸어야 합니다.
예전에 알바했던....
오늘 아침 기온은 이러 합니다.
아하!
꽃섬이라는 곳인데, 꽃이 원래 많은 데 오늘은 좀 많이 없네요.
주유소 화장실에서 근심도 털고, 그 옆 편의점(동선에 편의점도 있었어 ㅠㅠ)에서 카페라떼 하나에 석류요구르트 사서 먹고 출발합니다.
메밀받이 보이구, 그 뒤가 뭔물오름 같네요.
일출도 보고요
사실 여기도 정자가 있는 데,
요래 공동묘지(충혼묘지)가 있어서 안 왔네요.
정자!
올라 볼까요?
아! 근데... 여기 오름은 똥이~ 똥이~ 무지 무지 많아요. 말똥천국! 그도 그럴것이 바로 아래 승마장이 있어 여기 방목을 하나봐요.
말똥때문에 피해 다니느라 잠시 정신이 가출하고요.
한라산 정상쪽도 살짝 봐주고. 곧바로 내려갑니다.
쑥부쟁이
꽃향유
길을 막고 있길래 뒷발길질 당하는 거 아닌가 했는 데, 순하네요.
산박하
원물오름 멘붕 산책을 마치고, 동선을 절약하기 위해 원물오름 정류장에서 282번 버스를 타고 3정거장 후인 화전마을에서 하차를 합니다.
이유는 이달봉과 새별오름을 가기 위해서 인데요. 하하하
좌측 이달봉 , 우측 새별오름
우선 이달봉으로 가려합니다. 근데 안갔어야...
산국
메밀밭이닷!
메밀꽃도 담아 주고요.
개여뀌도 한 컷!
이달봉입니다.
요긴 뭐지?
한참을 걸어서 이달봉 오르는 길로 추정되는 곳으로 갔는 데...
응?
길이 애매해서 빽!
정자도 있네요.
지도는 요래 있는 데, 길이 좀 찾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이달봉 패스하고, 새별오름으로 가기로 합니다.
이달봉 길찾느라 무려 9Km를 헤메이다니....
새별오름은 찾기 쉬워요.
새별오름 배경으로
탐방로도 외길이라 간단합니다.
캬아~ 억세가...
자주쓴풀
자주쓴풀
산부추
모시대
약간 된비알을 올라 능선 도착! 요 오름이 고도가 500미터가 넘어서 나름 오르기 박셉니다.
정상 인증도 하구요.
한라산 정상도 다시 봐주고요
아마 큰바리메, 족은바리메 같은데... 원래 저기도 가볼 생각인데, 안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억새에 취해~
정말 정말 멋진 곳이네요.
ㅠㅠ
원물오름에서 멘붕 오고 이달봉 알바 심허게 한 것이 새별오름에서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새별오름까지 마치고
화전마을 정류장에서 282 버스를 타고 제주터미널에 도착. 460-1 환승해서 탑동에 있는 단골(?) 모텔로 가서 방을 잡습니다. 3박이나 텐트에서 잤더니 꼬질꼬질해서 마지막밤은 편하게 자려구요.
다소 이른 시간이지만, 짐을 부려놓고 샤워도 하고, 동문시장가서 먹거리도 사오기로 합니다.
걸어서 동문시장!
회 세접시(갈치&고등어, 방어, 광어) 삼만원을 카드 결제를 마치구요.
편의점서 막걸리 한병, 소주 한병 사서 모텔에 갔다 놓고,
동선에 눈에 띄던 짬뽕집을 그냥 들어 갔는 데....
해물짬뽕 - 알고보니 맛집 ㅠㅠ
요래 푸짐한 해물에 맥주 한병 더하고,
국물까지 싹~ 비웠네요. 김치, 깍두기도 맛났어요.
탑동 강추! 40년 경력이라 대단하네요.
고기 생각도 살짝 났는 데, 다음에 살아 계시면 먹어 보는 걸루...
그렇게 슬렁 슬렁 주변을 배회하기로 합니다.
이런! 문어대가리 뒤에 사라봉
너무 잘 먹었는 데, 소식이 와서 터미널 화장실도 이용해 줍니다.
쑥부쟁이에 파리가 왜 이러는 걸까요? 한두마리가 아니라 궁금했네요. 지들이 벌인가 착각을?
꽃댕강나무
이번도 올레길 따라~
말하기 부담스런 이런 18 코스~
털머위
고구마
접시꽃
최초로 산지등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요 등대들은 몇개 못 가봤네요.
산지등대
캬아~
사라봉에 이런 풍경이 있다니!
사라사
털머위가 지천이네요~~
쥐꼬리망초
이삭여뀌
털머위 - 꽃 향기가 향긋하니 좋아요.
사라봉 정상에서 일몰 보고 내려갈 생각입니다. 반팔이라 쌀쌀하네요.
오~ 기대된다!
멋지네요~ 마지막 밤은 이렇게 아름답게...
다시 돌아온 모텔...
나름 깔끔 떤다고 가져온 침낭에서 자기로 ㅋㅋㅋ
그 위에 방수포 깔고, 오늘의 만찬을...
갈치&고등어회 부터 흡입 하겠습니다.
너무 너무 맛나네요. 비리지도 않구요. 고등어보다 갈치가 좀 더 식감이 쫄깃합니다.
다음주자로 방어회
방어회 빛깔이 주기죠? 맛도 주겨요!!
소주 등장!
그렇게 광어까지 클리어를 마치고
10/26(목)
06:00 기상을 하구요. 걸어서 한시간 거리인 공항까지 걷지 않고 편하게 버스 타고 가기로...
관덕정에서 365-1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요래 요래 잘 읽어 보세요. 급행은 빠른대신 요금이 2000원~4000원 입니다.
관덕정 정류장.
그렇게 제주공항에 출발 한시간 전에 도착해서, 수속을 하고...
근데... 제주는 김포보다 트래픽이 복잡해서 항상 요래 비행기들이 줄지어 대기하다가 출발합니다.
이상 제주 사색 여행이었습니다.
4박 5일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욱 좋았네요.
항공료 왕복 77000원, 식비 숙박비는 13만원, 교통비는 교통카드로 9회 사용했으니 10350원이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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