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가의도 야생화 산책 (2018-03-05~06)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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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야생화를 찾아 떠나 봅니다.

 

8.25km 걸었던 흔적

 

태안에 위치한 가의도로 가기 위해 퇴근길에 인천터미널로 향합니다.

 

남부터미널에서 가도 되지만, 인천에서 출발하면 버스비도 저렴하고, 시간도 고속(무정차)이라 빠릅니다. 8200원, 1시간 50분 소요. 집도 좀 더 가까우니 금상첨화!

 

11:40 인천터미널을 출발해서

13:30 태안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가의도는 국립공원이라 안에서 야영이 불가하니 들어가기전에 일박을 하고 들어가야하는 데,

일단 밥을 때리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신진도로 가는 군내버스 시간표를 보니 밥먹고 와서 대략 16:10이나 16:40 버스를 이용하면 될 듯 하네요. 태안여객 홈페이지에서 본 시간표랑 똑같습니다.

 

특별히 찜해둔 그곳으로 밥먹으로 가는 길... 30분정도 걸어야하네요. 중간에 하나로마트를 지나구요. 밥먹고 와서 여기서 막걸리 사가지고 갈 예정입니다.

 

두둥~ 오늘의 점심 목표로 정한 백화산가든 한식부페!

 

간단히 먹고 가야죠? 가격은 현금 5000원 입니다.

 

가볍게 시작은 밥과 나물 그리고 고기, 국은 미역국과 순두부가 있는 데 일단 순두부를 선택!

 

두번째부터는 고기 + 야채를 기본 베이스로 잡채도 가져옵니다.

 

세접시째

 

네접시는 사진 못찍고 ㅠ

 

마지막 화룡정점을 찍을 다섯접시째... 미역국과 더불어 후식인 식혜도 담아옵니다.

 

먹다보니 1시간 30분이 흘러~ 배불리 먹고~ 룰루랄라~ 터미널로 향하는 길...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납니다. 미역국만 개인 입맛으로 다소 짠거 같네요.

 

 

하나로마트 입성! 간단히 소원막걸리 1.2L짜리 3병만 담아 옵니다. 먹거리는 배부르니 안주로 과자종류와 껌, 사탕정도.

 

15:37 태안 터미널 도착

 

16:10 버스를 기다리며 터미널 안에서 있다가 16:05쯤에 버스를 타러 나가 봅니다.

 

어? 근데 16:10이 지나도 버스가 승차장에 안들어오는 겁니다?

느낌이 쎄해서 버스 승차장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다시 살펴보니

뭐지? 시간이 다르네? 16:10 버스는 없고 신진도가는 버스 시간이 16:00, 1700 이런식인겁니다.

 

뭘 잘못봤다 다시 터미널 안의 매표소에는 버스 시간이 예전 그대로고...

 

태안여객(041-675-6674) 연락해보니 이런!!! 3/1부로 시간표가 변경되었답니다.

뭐 변경된 건 그렇다 치고, 홈페이지나 터미널내 전광판 시간표는 그대로 두고 버스 승차장쪽 버스 시간표만 바꿔두면 어쩌냐고 물으니 미안하답니다 ㅡ,.ㅡ

그렇게 허무하게 한시간 가량 더 기다려서 

17:00 신진도행 버스에 올라 안흥에서 하차. 박지 가기 전에 여기 저기 둘러보려고 했는 데 전의 상실 ㅜ

 

 

안흥성 정도 둘러보러 갑니다.





 

탐방로도 있지만, 오늘 시간상 패스~~

 

관광 안내소도 있네요. 근무자는 없지만.

 

안흥성



 

또 하나의 사소한 문제 발생! 원래 가려 했던 곳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막혀있네요. ㅜㅜ 생각지도 못한....

 

어쩔수없이 별로 내키진 않지만, 차선책으로 인근 정자에 짐을 내립니다.

 

집도 짓구요.

 

그렇게 지는 해도 바라 보구요.



 

원래 가려 했던 그 곳도 망원으로 땡겨 보구요 ㅠㅠ



 

집으로 들어 와서, 오늘 챙겨온 먹거리도 나열하고, 노트북도 챙겨 왔으니 애니메이션 한판 때리면서 한잔 합니다.

 

소원막걸리 한잔 ~~

 

그렇게 취침을 하고 다음날이 됩니다.

간밤에 꿈을 꾸는 데 웬 암자에서 집을 짓고, 스님들과 함께 있는 데, 주지스님이 제 침낭을 신기한 듯 서있는 채로 몸에 두르시는 겁니다. ㅋㅋ. 가위 눌린 건 아니구요. - 챙겨간 건 큐물러스 700.

 

최저 영하 2도라고 하던데 다음날 일출전 기상하니 영상 2.2도네요. 아마 일출시간이면 얼추 맞겠네요.

 

07:10 철수 전 근처 좋은 화장실에서 모닝변도 배출하구요. 깨끗히 정리를 하고 가의도 들어가는 첫배(08:30)를 타기 위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살짝 뒤로 빠구~





 

신진도가 눈 앞에 띠용



 

뒤로 맞이하는 일출



 

갓길로 걷고 있습니다.





 

가의도 입성을 위해 미리 가보고싶은섬에서 예매한 표를 발권하러 매표소에 입성!

 

매표 담당하시는 분이 평일은 여유가 있으니 인터넷으로 얘매 안해도 된다 하시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을 찍으라고 하면서 가의도 남항, 북항중에 선착장 위치가 변경될 수 있으니 나오기 한시간 전에 확인하라고 합니다.

 

일단 계획인 08:30 배로 들어가서 17:05 배로 나올 생각인데... 어째 느낌이 쎄...꽃이 없음 14:05 배로 나올 수도 있겠죠.

 

매표소내에 매점이 있어, 일하시는 분이 가의도에는 슈퍼 없다고 필요한 건 여기서 사가라고.. 그래서 배낭안에 먹을 거 있다고 전해드리고

 

08:00 승선하라는 안내에 배로 향합니다.

 

두둥~ 1년 전엔 좌석이었는 데, 지금은 바닥 모드네요.

08:30 신진도를 출발하여

08:56 가의도 북항에 도착! 1년 전에는 남항으로 갔었네요.

 

여유 있게 둘러 보려 합니다.

 

이따 만나요~

 

전체 지도를 보구요.

 

몽돌해변이 있네요. 파도에 돌 굴러가는 소리가 재밌습니다.







 

신장벌로 고고







 

구석 구석 가본다는 기분으로 갑니다.





 

여기도 몽돌





 

우리 이것만은 지켜요 좌측편 길로 갑니다.

 

근데 약간 언데도 있고, 날이 풀리면서 질퍽한 곳도 있네요.

 

 




복수초 발견!

 

복수초

 

복수초의 발견으로 노루귀나 산자고가 있나 살펴보는 데, 일단 노루귀는 안보이구



 

산자고도 아직 꽃이 안보이네요.







 

신장벌 도착!







 

잠시 쉬다 가렵니다. 아무래도 꽃이 없으니 14:05 배로 나가야할 듯 하네요.

 

침낭도 말리구요.



 





 

네발나비 - 보이시죠? 나비가 보이니 곧 꽃도 피겠죠. 예년보다 추워서 개화가 열흘정도 늦다는 이야기를 들었는 데, 사실인가 부네요.



 

배가 남항으로 올지 북항으로 올지 고민되지만, 일단 북항으로 들어왔으니 북항에서 연락해보기로 합니다.

 

마을회관을 지나



 

북항에서 연락해보니 이번에도 북항으로 배가 들어온다네요. 마지막배에서 이번 배로 나간다고 통화상 말씀드리니, 배 탈때 말하면 될거라고 합니다. ㅎㅎ

 

14:05 그렇게 가의도 탈출!





 

가의도가 뒤로 보이네요.

 

반가운 신진도(안흥외항)

 

빨간 등도 한 컷!

 

버스시간을 몰라 일단 신속히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버스가 죠기까지 들어 갔다가 나오네요.

 

버스 정류장 요서 기다림 됩니다.

 

옛날 시간표 구요.

 

요게 그 3/1부로 변경되었다는 최신 시간표입니다(태안터미널 출발 기준).

 

알고보니 정시에 태안터미널 출발한 버스는 방금 정류장을 약 36분쯤 통과해서 저기 다리 건너 정차후 쉬었다가 다시 정시에 출발해서 현재 서있는 정류장을 지나네요.

 

심심한데 몆개인지 세볼까는 미친 생각도...

 

버스 스토?

 

그렇게 15:50 출발한 버스는 17:40에 인천에 도착해야 하지만,

서해안이 좀 밀려서 18:05에 인천 도착!

 

버스시간이 애매해서 배낭안에 있던 막걸리만 집에 옵니다. 지금은 제 뱃속에 ㅋㅋㅋ

 

야생화는 양껏 못봤지만, 콧바람 쐰 걸로 만족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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