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봉 등산로 안내 - 어떻게 갈까? 깃대봉 찍고 내려올까? 아님 깃대봉 지나서 울릉천국으로 하산? 두번째 안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리얼하게 출렁거리는 귀여운 출렁다리를 지나고
살짝 된비알을 지나 편안한 길
어두워서 빛이 부족해서 떨림을 잡아 보겠다고 살짝 쥐고
산마늘(명이나물) - 열매가 맺히고 있네요.
섬말나리
식생이 참 풍부한 울릉도 입니다.
섬기린초 - 왜 갇힌거니?
섬남성 - 꽃은 아직인 듯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오름길
바위수국
노루발풀
노루발풀
섬쥐똥나무
깃대봉에 오르니 해무가 막 몰려오고 있네요. 서둘러서 담아 봅니다.
송곳봉도 보이고
미륵봉 방면
미륵봉이 살짝
성인봉도 보려는 데, 쉽지 않습니다.
중간즘에 좀 전에 지나온 메밀밭도 보입니다.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더이상 버티는 건 무리다 싶어서 하산을 하려는 데, 대박!!!
하산길이 지그 재그로 엄청납니다. 비탈길에 안전한 등산로 만드느라 노고가 느껴지네요.
드문 드문 섬말나리도 보이고
섬바디는 지천이고
하산길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하산 임박인 듯 합니다.
울릉천국 도착. 가수 이장희가 머무는 곳이라는 데...
샘터도 보이고
정자와 분홍빛 저 꽃은 사철채송화
연못도 있고
노랑어리연꽃
수련
부처꽃
울릉천국과 우측에 석봉
여기가 평리네요. 현포 방면으로 조금 더 걷습니다.
묽이 맑아요
바위 위에 전망대. 오르진 않습니다.
울르오는 지금 해안도로 공사천국
코끼리바위
두둥~
시장기를 달래러 현포에 도착 하자 마자 이번엔 중식을 간단히 요기를 하려합니다. 간짜장은 없어서 짜장면 곱배기를 맥주와 함께 주문. 그리고 안주로 깐풍기 소짜리도 하나 주문합니다.
두둥
두두둥
현포교동반점이었습니다.
그 담 목적지는 하나로마트. 두근 두근. 근데 사이즈가 동네 슈퍼 수준이네요 ㅠ 그래도 다행히 핵심 자원인 술이며 막걸리도 있습니다.
개복숭아?
멋지네요
그렇게 은밀하게 위대하게 자리를 잡고 시작을 합니다. 깐풍기가 얼마나 뜨겁던지 포장용기가 일부 녹아서 살짝 놀랐네요.잘 걷어내고 먹습니다.
깐풍기
두둥
어쩌다 보니 의도치 않았지만, 현포 야경까지 ㅠ
6/26)
이제 오늘만 지나면 내일은 육지로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모닝 코끼리바위
노인봉과 송곳봉
대풍감
지리적 특성상 오늘은 걸어서 이 고개를 넘어 태하쪽 대풍감&비경과 태하등대를 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날씨 좋네요.
지나가는 길에 정자
애기노랑토끼풀
끈끈이대나물
민달팽이 등장!
두둥~
작은 개미들이 어딘론가 바삐 이동하고 있네요.
그렇군요
정자는 정자인데 진짜 정자는 아니고 그래도 옆에 식수대가 있으니 확인 차원에서. 물이 나오네요
멋지네요
9시가 아직 안되어 모노레일 운영 안하고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향이 어디니?
별 수 있나요? 예전처럼 걸어 올라야죠.
배낭은 적당히 버려두고
집 같이 생긴 건 화장실.
와! 뭔가 안온 동안에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있네요.
비경도 바라봅니다. 저 끝에 송곳봉도 보입니다. 바다 쪽에는 코끼리바위도. 절벽 부근에 하얀 점들은 괭이갈매기 입니다.
대풍감 - 물 색깔이 이래도 되나욧?
대풍감
태하등대
바닷가만 찍었는 데 작품이 됩니다.
바다색이 정말 너무합니다.
그렇게 태하등대로 와서 오징어 조형물도 담아 주고
있는 듯 없는 듯 수탉도 담아 주고
하산을 이어갑니다.
아니 도대체 누가 대소변을? 태하등대에 화장실도 쾌적하게 있드만....
하산 완료 후 해안 산책길을 좀 더 둘러 보기로 합니다.
예전엔 뭔가 위태 위태한 길을 걸어 갔는 데, 뭔가 묵직하게 바꼈네요.
아하 이런 일이 있었군요?
오르면서 일본의 만행들을 곱씹으며 정상부에서 해안 산책길로 따라 진입합니다.
두둥 드디어 해안길 도착했습니다.
저 위에 돌로 지어진 정자도 보이네요.
정자에 도착
그렇게 태하 해안 산책길까지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데, 도동 가려는 데 버스 시간이 안맞아서 천부나 가려고 했는 데, 갑자기 승용차가 한대 정차하더니 도동 가는 지 물으셔서 간다고 하니 흔쾌히 태워주시네요. 그렇게 방금 다녀온 태하등대에 근무하시는 고마운 분 덕분에 편하게 도동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동간에 이런 저런 대화도 나누면서 말이죠.
도동에 도착했으니 행남 해안 산책로를 타고 저동으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얼핏 통제 이야기가 있어서 차타고 오면서 물으니 통제 안한다고 하시네요. 실제 걸어보니 도동에서 행남등대까지는 정상. 행남등대에서 촛대바위(저동)까지는 일부 구간 통제로 통행이 안되네요. 나중에 배타고 나가면서 확인하니 산책로 일부가 무너져서 유실이 되어 있더라구요.
어쨌든 산책 시이작!
오래된 향나무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도 행남등대에서 저동까지는 옛길을 통해 갈 수는 있겠네요.
물 색이 와아~ 보석같아요
해식동굴
석간수 등장
갯방풍
갯방품
개미자리
약모밀
행남등대 가는 길에 관음도, 죽도가 보입니다.
여긴 꽃은 안 피었지만, 털머위가 지천이네요.
행남등대 사택에 멍뭉이가
까꿍!
행남등대
머리만 검은 흑염소는 흑염소인가 안 흑염소인가?
괭이밥
저동옛길에서 바라본 행남등대
저동항
좌측부터 죽도,복저바위,촛대바위
우측 뾰족부분은 성인봉, 좌측 완만한 언덕은 내수전
저동옛길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식사를 하려는 데, 369식당은 바글바글
천금회수산 여기로 정했어!
오징어물회를 주문해서 먹고 있는 데, 손님들이 우루루루
오징어물회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서 관음도를 지나 천부에 도착하여 가보자식당에 잠시 들려 배낭을 맡기고, 전망대를 가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고양이 두마리. 방해 안하려고 옆으로 조용히 지나갑니다.
에게~ 근데 에게가 아닙니다.
10분이 지나 천부전망대 도착
일몰 일출 보기도 나쁘지 않네요.
하산 시작
그렇게 가보자식당에 와서 다시 물회와 맥주 한잔
가보자식당이었습니다.
천부전망대에 올라. 자귀나무도 보고
텐트도 이뿌게 대충 치고
일몰도 보려 합니다.
하지만 일몰은 요정도 까지...
그렇게 천부로 넘어오기 전 저동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간단한 주류와 과자 한봉
근데 갑자기 밖에가 환해지기 시작하는 데....
헐~~~
게다가 텐트가 휘청 휘청하는 칼바람도 불어오는 데..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여분의 끈으로 완벽하게 텐트의 펄럭임을 잡아 냅니다. 끄떡 없네요!!
6/27)
그렇게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평화롭게 불태우고
일출을 위해 미리 알람도 맞추고
만족스럽진 않지만, 일출도 요정도 선에서 마무리
어제의 그 곪목을 지나고
송곳봉도 바라보고, 가보자식당에 인사도 드리고.
그렇게 천부정류장에서 출발하여 관음도를 지나 저동으로 가는 8시 버스에 올라 25분 후에 저동여객선터미널 앞에서 하차를 합니다.
8시 30분에 발권을 하고,
10시에 배에 올라 포항 가는 길에 4박 4일간의 울릉도를 추억합니다.
3시간 40분 후
13시 40분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원래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5시 버스를 타고 상경하려 했으나, 봐야하는 일행을 찾아 내연산으로 향하기 전, 버스로 처음 포항에서 먹었던 그 집으로 다시 가려고 합니다.
까꾸리횟집 도착
땅콩
매운탕
포항물회와 막걸리 한상
멍게도 서비스로 주시고
깨끗하게 비워냅니다.
좋으신 사장님에게 다음에 포항 오면 들리겠노라 하며 내연산 보경사로 가는 버스(510번)를 타기위해 살짝 이동합니다.
울릉도에서 편하게 걸었던 것은 육지에서 볼 수 있는 멧돼지와 뱀이 없기 때문이고,
배낭을 편하게 여기 저기 두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울릉도에 도둑이 없기 때문이고,
울릉도 지리적 특성상 처음 만난 새로운 야생화를 많이 만나서 기분 좋았고,
울릉도에서의 4박 5일이 즐거웠던 것은 울릉도 주민들의 선함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디 다음에 올 때까지 다들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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