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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7

전국 팔도 명산 기생 유람기 - 下편 (2018-06-04~05)

하편은 지리산, 설악산입니다. 과연 둘중에 어디를 먼저 가야하나? 텐트가 필요한가? 결과는 텐트는 필요 없고, 설악 먼저, 지리 나중입니다. 설악산과 지리산을 오고 가려면 서울을 경유해야하는 데 그렇게 되면 텐트가 필요 없어지고, 난이도를 봤을 때 지리보다는 설악이 살짝 수월하기에 설악 먼저 지리 나중이 되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06:30 동서울을 출발하여 원통에서 내립니다. 원래 목적지는 장수대인데, 동서울에서 장수대로 바로 끊지 않은 이유는 어차피 하산도 장수대라 이럴경우 장수대에는 매표소가 없기에, 원통에서 미리 2장 끊으려고 고려를 했습니다. 물론 바로 가는 거 보다 원통에서 따로 끊는 게 시내버스로 계산되기에 요금도 살짝 저렴합니다. 버스표를 두장 끊고 시간표도 찰칵! 동서울에서 타고온 버스에 ..

어쩌다보니 지리산 성중 종주 (2018-09-18)

인간이 100년도 못사는 인생동안 별의 별 경험을 게 되지만, 오늘은 그 중 결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불쾌한 내용(미친 할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기 시작) 다시는 이런류의 종주를 안하려고 다짐 했건만.... ㅠㅠ 뭔 바람이 불었는 지, 지리산으로 향하기에 앞서, 간편 모드로 짐을 꾸려 봅니다. 먹거리는 멀 가져갈까요? 대략 이정도만 준비를 합니다. 막걸리는 패스, 맥주와 커피는 출발전 미리 먹습니다. ㅋㅋㅋ 두둥~ 대략적인 짐인 데, 우측에 회색, 검정색, 국방색 배낭들에 이런 물건들이 다 들어가나요? 네! 다 집어 넣었습니다. 커피캔은 손에 들게 되었지만,... 출발전 전의를 불사르고자 맥주캔 1L 흡입.... 무게는 노스페이스 슬링백(카메라용품 외)의 무게는 1.27Kg 빈폴 슬링백은 먹..

지리산 계곡 그리고 휴식 (2020-08-01-03)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인 5인과 함께 지리산으로 피서 여행을 떠나 봅니다. 텐트로 야영을 할 수도 있지만,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컨셉으로 민박을 잡아서 지내기로 합니다. 날씨가 수상해서 타프도 챙기고, 산모기에게 헌혈하지 않기위해 모기장도 챙기고, 모기나 날파리 잡는 제품도 챙기고, 커피 그라인더도 챙기고, 그 외에 전 부칠 도구등등 이거 저거 챙기다보니 짐이 꽤 많네요. 8/1) 점심 지나서 출발. 비가 추적 추적... 하지만 그 곳은 일단 흐림으로 나오는 데... 모두 모이고, 각자가 싸온 간식을 서로 나누어 봅니다. 쉼터에 피어 있는 꽃 노랑코스모스 꽃기린 다시 차를 달려 창 밖을 보니, 구름이 산허리를 간지럽히고 있습니다. 무지개 같은 것도 보이구요.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막걸리 6병 겟 민박집..

지리산 노고산 일출부터 피아골 단풍까지 (2018-10-25)

태초에 나에게 수요일~목요일 이틀의 시간이 주어졌나니, 당일로 피아골 단풍만 보고 올것이냐! 아니면 노고단 일출도 보려 무박으로 다녀올 것이냐! 삼고초려 끝에 날씨를 고려한 일출이 대박일 거 같아 무박으로 노고단 일출까지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노고단 탐뱅 예약 및 수요일 22시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하는 디, 어찌 뒷꼴이 쌔~ 28인승 우등 좌석인데 예매는 나 혼자? 에이 설마!! 여유있게 남부터미널 도착! 응?? 헐~~~ 진짜루 남부터미널에서 구례까지 가는 28인승 우등 버스에 기사님과 나! 이렇게 단둘이 가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괜히 죄 지은것도 없는 데 미안함에 가지고 있던 요구르트 2개를 기사님에게 건넵니다. (이러다 이 노선도 없어지는 거 아녀? ㅠ) 그렇게 기사님은 저와 담판을..

그는 왜 초복에 지리산을 갔어야 했나 (2020-07-16)

그렇다! 그는 이날이 초복인 줄 몰랐던 것이다. 태양광에 대지가 지글 지글 익어가는 7월의 중순 어느날 요맘때 지리산의 야생화들이 궁금해서 늘 가던 루트대로 전주를 경유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전주를 경유하는 이유는 용산에서 출발하여 전주 및 구례구를 경유하여 여수엑스포를 향해 가는 열차를 타기 전에 여유시간에 끼니라도 챙기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7월 15일 자장구를 이용해서 21시 40분에 센트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전주행 버스에 몸과 배낭을 싣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 예정대로라면 7월 16일 00시 20분에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행히 버스는 중간에 탄천휴게소에서 15분 휴식을 취하고도 몇분 여유있게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많던 택시는 다 팽개치고 운동삼아..

지리산 서북능선 야생화 산행 (2021-06-05)

지난주 설악산 서북능산 야생화를 보았으니, 이번주는 지리산 서북능선 야생화를 보아야지요. 성삼재를 가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1. 동서울 - 성삼재 우등버스 (37800원, 4시간 소요) 2. 용산 - 구례구역 1517 2열차(23600원, 4시간 17분 소요), 구례구역 - 성삼재 - 버스 (6000원, 1시간 소요) 3. 센트럴 - 전주 버스 (13800원, 2시간 40분 소요), 전주 - 구례구 1517 열차 (6000원, 59분 소요), 구례구역 - 성삼재 - 버스 (6000원, 1시간 소요) 위의 선택지 중에 본인은 세번째 방법을 이용합니다. 전주에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21시 출발 버스라 퇴근 후에도 별 무리 없이 승차 가능합니다. 그렇게 21시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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