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 가야하는 풍도에 운 좋게 미리 예약을 했는 데, 기상악화를 이유로 배편이 자동 취소되어 아쉬운 맘을 달래며, 어디를 갈 것인가? 고민하다 4월이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서산 깽깽이풀 자생지로 콧바람 쐬러 가봅니다. 물론 시기적으로 한달전에 필 가능성이 매우 적은 깽깽이풀은 보기 어렵겠지만, 분명 노루귀는 빛을 발하고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갑니다. 두시간 조금 안되어 서산에 도착.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시내버스시간표 - 우선 시간표를 찰칵! 담아 두고. 서산공용버스터미널 머위 - 햐얀 꽃이 열심히 피고 있습니다. 수선화 개쑥갓 냉이 매화 듬직한 소 광대나물 - 아직 꽃이 필 기미가 안보이네요. 냉이 꽃다지 주인도 아닌 데 저 멀리서 버선발로 다가온 댕댕이들... 생강나무 - 이제 꽃이 피는 중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