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길이라 하기에는 거리가 다소 길지 않은 코스, 게다가 야생화 피어 있는 길. 그보다 더 확실한 떡밥은 없기에, 덥석 물어 버립니다. 기상청의 변덕스런 예보로 비가 온다고 했다가, 다시 흐리다고 했다가, 느낌상 많지는 않지만, 비는 올 거 같아서 예정대로 타프는 지참합니다. 제천역 인근 청진동해장국에서 허기를 채울 분들은 채우고, 버스에서 쉴 분들은 쉬고, 그렇게 4시 30분 건의령 산행 시작을 목표로 충분한 식사 및 휴식 시간 후 3시가 안되어 건의령으로 향합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면 건의령에 도착합니다. 이게 웬일인가요! 건의령 도착하니 별들도 보이고, 달님도 보이고, 심지어 일출도 볼 수 있을 지 므른다는 희망을 품을 정도의 날씨가 맞이합니다. 근데 바람이 좀 차고 기온이 다소 쌀쌀한 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