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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산 일출부터 피아골 단풍까지 (2018-10-25)

태초에 나에게 수요일~목요일 이틀의 시간이 주어졌나니, 당일로 피아골 단풍만 보고 올것이냐! 아니면 노고단 일출도 보려 무박으로 다녀올 것이냐! 삼고초려 끝에 날씨를 고려한 일출이 대박일 거 같아 무박으로 노고단 일출까지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노고단 탐뱅 예약 및 수요일 22시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하는 디, 어찌 뒷꼴이 쌔~ 28인승 우등 좌석인데 예매는 나 혼자? 에이 설마!! 여유있게 남부터미널 도착! 응?? 헐~~~ 진짜루 남부터미널에서 구례까지 가는 28인승 우등 버스에 기사님과 나! 이렇게 단둘이 가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괜히 죄 지은것도 없는 데 미안함에 가지고 있던 요구르트 2개를 기사님에게 건넵니다. (이러다 이 노선도 없어지는 거 아녀? ㅠ) 그렇게 기사님은 저와 담판을..

서울 성곽 종주 실패, 안산 자락길 그리고... (2018-11-12)

오랫만에 서울 성곽길을 종주 하러 가봅니다. 어차피 한바퀴니까 집에서 버스타고 딱! 내렸을때 시작할 수 있는 돈의문터를 시작점으로 정합니다. 성곽길 도는 김에 새로산 녀석의 외부 경로(GPX) 파일 가져와서 따라가는 것도 테스트 해보기로 하구요. 인왕산쪽으로 향합니다. 오늘 신분증도 챙겼으니 북악산을 못가는 일은 없겠죠? 메밀 까마중 바늘꽃 서양등골나물 바늘꽃 인왕산 정상까지 2.15Km 코스모스 홍난파 가옥 두둥! 인왕산 입구 미세먼지 있다던 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잘 가고 있습니다. VIEW 버튼을 누르면 경로가 전체에서 확대 줌도 되네요.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단풍이 이쁘네요 여기서 사소한(?) 문제 발생. 저 앞에서 의왕산을 지키는 의경이 오더니 오늘 월요일이라 휴식제라 인왕산..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끝나고... (2019-04-10)

아는 누나가 부천 원미산에 진달래가 절정이라고 하여 아는 누나, 형님 모두 친한 척 모여서 저녁 무렵 간단히 꽃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를 탈출하면 이렇게 벚나무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끝났지만)진달래 축제장 가는 길에 뒤를 돌아 보면 좌우로 벚나무가 둥~ 하늘을 봐도 꽃이 꽃이 목련(좌,우)과 자목련(중)의 콜라보에 떨어진 꽃잎은 운치를 더하고 진달래와 함께 세 들어 사는 벚나무는 아직 완전 개화 상태는 아니구요. 아마도 산책로 벚꽃이 더 피면 좀 더 볼만할 거 같네요. 하늘은 조각 구름이 아닌 벚꽃이 떠 있고, 땅에는 진달래 일몰이 참 괜찮았는 데, 렌즈를 성의없이 준비 해와서 ㅠㅠ 유난히도 피부가 하얗던 그녀 - 알고보니 백인? 가로등이 켜지고 진달래는..

가평 깽깽이를 찾아서 (2019-04-20)

가평에 도착하여 산행 전 아침 식사를 하려고 들려본 집. 미리 육계장 일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기본찬 - 반찬이 정갈하니 맛나네ㅛ. 육계장 두둥~~~ - 쪼금 매콤하고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일단 그 곳에서 상황 보니 아직 꽃잎이 완전 열리지 않았네요. 깽깽이풀 들바람꽃 얼레지 애기똥풀 산괴불주머니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네요. 생강나무 산수유나무 정자 대형 쉼터 진달래를 계곡물에 반영으로 표현하려는 데 눈에 보이는 만큼 잘 안되네요 ㅠ 연화소 돌단풍 산괴불주머니 돌단풍 군락 미치광이풀 헉! 얼음이!! 호랑버들 점현호색 남가뢰 - 절대! 손대면 안되요.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의 뒤태 큰괭이밥 얼레지 큰괭이밥 들바람꽃 또 얼음 ㅠ 아이젠 안가져 왔는 데... 괭이눈 노랑제비꽃 진달래 호랑버들 오뚜기령에 도..

대관령 꽃길과 동해안 일출 일박이일 (2020-04-23~24)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대관령에도 모데미풀이 핀다는 사실을 접했습니다. 어차피 강릉으로 하산할텐데 담날 맑음이니 일출도 보고 오자고 일박이일로 그림을 그리고, 숙박은 일단 텐트로 하려 했지만, 버스 시간이 넘 안맞고 촉박해서 고민하다가 숙박 어플로 강릉시내에 만원 할인에 15000원짜리 모텔이 검색되어 텐트로 하룻밤 보낼 계획은 지워버립니다. 그렇게 6시 40분 횡계를 경유해서 강릉으로 가는 버스에 탔는 데,대박! 45인승 버스인 줄 알았는 데 28인승 우등 버스인 겁니다. 어쩐지 어플로 예매할 때 뒷좌석만 예매가 다 된게 이상하다 했습니다. 동서울에서 횡계는 14600원이고 2시간 30분 소요된다는 데 10분정도 더 소요됩니다. 횡계로 향하는 길... 갑자기 먹구름이?? 우산 안가져왔는 데? 다행히 장평..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봄맞이 (2020-05-13)

새벽 두시. 잠을 자야하는 데 지금 전 오늘의 제주의 날씨를 검색하고 있습니다. 근데 하루종일 맑다고 하네요. 한라산 기온도 괜찮고, 그래서 가격이나 알아보자 했는 데, 평일 수요일이라 그런 지 생각보단 저렴해서, 당일로 제주 왕복 36400원(티웨이(김포06:20출발 12500원, 에어서울 제주19:45출발 23900원)에 구매를 합니다. 좌석 지정도 신속히 마치고, 씻고, 짐은 최소화해서 카메라 잘 챙기고, 새벽 5시 자장구에 올라타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6시 20분 김포를 출발해서 7시 30분 제주에 도착. 늘 그러하듯 걸어서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걸으면서 주변에 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갈퀴나물 하귤꽃 - 제주 오시면 여기 저기 집마다 마당에 심어둔 큼지막한 노란 귤같이 달린 거 보셨나요..

영월 계족산 야생화 산행 (2020-05-29)

우연한 기회 웹서핑을 하다가 신기한 몇몇 야생화에 홀려서 자연스레 영월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영월로 가는 방법은 청량리에서 열차를 이용하면 3시간, 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열차가 제일 저렴하고 버스는 보다 안 저렴합니다. 뭐 스피드가 생명인 산행이 아니기에, 느긋하게 청량리발 영월 경유 동해로 가는 열차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또 살짝 옵션이 있는 데, 시간이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청량리에서 타지 않고, 용문에서 타면 시간은 좀 더 소요되지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영월에 도착 가능합니다. 그래서 영월 갈때는 용문까지 가서 열차(누리호)로 갈아타서 가고, 올때는 청량리로 오기로 합니다. 5시 구로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에 올라(제시간에 열차가 미..

원주 나도수정초 둘러보기 (2020-06-13)

1년 만에 다시 둘러본 그 곳. 시작은 청량리역입니다. 그 곳 근처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돌나물 돌나물 -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 데 가지런한 모습. 초장에 무치면 새콤하게 입맛을 돋우는 반찬의 대명사.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 - 요즘 자주 봅니다. 황금낮달맞이 큰뱀무 줄딸기 찔레 산뽕나무 열매(오디) 금낭화 나비 효과? 둥글레 물줄기가 시원하네요. 그렇게 다시 만납니다.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 매크로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영월 동강 막걸리 캬아~ 산골무꽃 산골무꽃 여름도 본격적으로 시작 안했는 데 가을이 슬슬 보입니다. 꽃마리 미나리아재비 매발톱 끈끈이대나물 꽃개회나무의 향긋함이란... 꿀풀 붓꽃의 이유 눈개승마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 분단나무 민백미꽃 둥굴레 민백..

그는 왜 초복에 지리산을 갔어야 했나 (2020-07-16)

그렇다! 그는 이날이 초복인 줄 몰랐던 것이다. 태양광에 대지가 지글 지글 익어가는 7월의 중순 어느날 요맘때 지리산의 야생화들이 궁금해서 늘 가던 루트대로 전주를 경유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전주를 경유하는 이유는 용산에서 출발하여 전주 및 구례구를 경유하여 여수엑스포를 향해 가는 열차를 타기 전에 여유시간에 끼니라도 챙기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7월 15일 자장구를 이용해서 21시 40분에 센트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전주행 버스에 몸과 배낭을 싣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 예정대로라면 7월 16일 00시 20분에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행히 버스는 중간에 탄천휴게소에서 15분 휴식을 취하고도 몇분 여유있게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많던 택시는 다 팽개치고 운동삼아..

일박 이일 솔나리 산행 (2020-07-21~22)

원래는 당일로 솔나리를 보러 갔는 데,이틀 꽉 채운 사연은 뭘까요? 7/21) 솔나리를 보러 괴산 연풍에 가기 위해 바로 가는 버스는 없는지라, 괴산보다는 버스편이 많은 충주를 경유하기로 합니다. 충주로 가는 버스는 동서울에도 있고 센트럴시티에도 있습니다. 집에서 센트럴시티가 가까우므로 센트럴시티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편을 미리 예매하고, 새벽 4시 30분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버스 출발 5분 전에 버스를 타려고 스마트폰 큐알 코드를 찾는 데 안보이는 겁니다. 승차 도움 주는 분도 모르고, 매표소로 가보라고 해서, 매표소로 가서 스마트폰을 들이 미는 데... "고객님.. 출발지가 동서울로 되어 있는 데요?" 순간 멍... 그렇습니다. 고속버스 예매 어플로 센트럴시티 출발로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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