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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백패킹 (2016-09-14~15)

메밀꽃 필 무렵 그곳으로 향합니다. 햇볕은 의외로 아직 여름의 기억이 남아 있네요. 애기똥풀 물봉선 등골나물 짚신나물 개모시풀 괭이밥 방아풀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뚝갈 자리를 잡고 가볍게 라면 한그릇! 숙주나물과 양파를 넣으니 시원하고 달콤하네요. 두둥~~ 10년 넘은 텐트용 플라이의 멋진 타프로의 변신! 그늘도 맞이하고 비도 막고! 일석이조. 해가 지네요... 잘가욤... 본격적인 먹벙! 버섯,피망,양파,부추를 넣은 잡채!를 덮밥으로 맛나게 먹고용 돼지 껍데기를 구워 봅니다. 지글지글 우앙~ 쫀득 쫀득한 식감! 막걸리를 부릅니다~ 막~~ 걸리야~ 야경도 봐주고요 주변 들고양이가 접근... 한마리가 아니라 두마리! 돼지껍데기 몇개 주니 잘 받아 먹네요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상쾌한 아침을 마주봅니다. 아..

선자령 하룻밤 버텨보기 - 부제 : 집 나가면 개고생 (2016-12-17~18)

최저기온 -2도, 풍속 초속 8미터... 체감기온 약 영하 10도... 음 할만하겠군 그렇게 선자령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사향님과 또 한 분의 스페셜 게스트를 섭외하고, 전날 선자령에서 유쾌한 삽질을 위해 인터넷 구매를 하려 했으나 전날까지 배송이 안되는 상황, 뒤져보던 중 방.문.수.령이라는 솔짓한 곳에 결재를 마치고 밤일 마치고 곧바로 안양으로 출동! 하지만, 충격적인건 연락해본바 당일 방문수령하려면 충남 아산으로 가야한다고... 이런 젠장! 어쩔수 없이 누군가에게 빌려쓰기로 맘먹고 결재취소 후 두둥~ 새벽(5시) 공기를 가르며 선자령 가는 것 못지 않은 기나긴 약속장소로의 이동이 시작 됩니다. 서울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을 마치고, 사향님과 함께 대관령으로 향합니다. 평창을 지날 무렵 뜻하지 않게..

축축한 축령산 일박기 (2016-12-21~22)

내일 비가 올 것이다라는 구라청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지금은 날씨가 이래 좋은데?) 밤일을 마치자 마자 집에 도착하여 30분안에 환승을 하겠다는 일념하게 설치된 텐트 접어서 배낭에 넣고, 설치된 의자 분해해서 배낭에 넣고, 이거 저거 스피디 하게 준비를 했는 데, 27분 소요! 어차피 환승은 물건너 갔으니 천천히 마무리를 합니다. 13:12 그렇게 마석역 경유 30-4번 버스타고 축령산자연휴양림(회차종점)에 무사히 도착! 혹시 몰라 버스 시간표 한장 찰칵! 무브~ 무브~ 어? 근데 뭐가 설렁합니다. 일본 절마다 있는 토리이를 연상하는 입구가 없어진 겁니다(뭔가 어색해...). 5000원(데크비 4000원, 입장료 1000원)은 카드로, 10000원은 데크번호표 보증금(내일 받으면 됨)을 지불하고, 입성..

남도 사찰 기행 (2017-01-09~12) #1/3

대중교통으로 보리암(남해),선암사(순천),천자암(순천),송광사(순천),향일암(여수),내소사(부안),수덕사(예산),개심사(서산) 사찰을 백패킹을 병행하여 순례하기 위해 계획을 짜봅니다. 계획을 짜다보니 부안 내소사 경유하는 것이 마땅치 않아 머리를 짜보니 아래와 같이 지도에 동선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터미널(남해,순천,여수,부안,내포신도시(중간에 홍성으로 변경)~서울)에서 연결되는 각각의 터미널을 그려보니 결국 서울(남부터미널)~남해~순천~여수~(전주 열차 경유)~부안~(군산 열차 경우)~홍성~서울(남부터미널) 이런식으로 대중교통으로 연결이 되게 됩니다. ​총 5박 6일의 일정입니다. 이동 경로) 남해 두모계곡~금산 정상~보리암~금산입구 이동 경로) 순천 선암사~조계산(장군봉)~천자암~송광사 이동 경로) ..

남도 사찰 기행 (2017-01-09~12) #2/3

09:00 선암사를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 시작점이네요. 0661? 연락처가 어째 이상하네요? 정상까지 2.2km 남았다네요. 대나무 터널~ 새벽에 바람때문에 잠을 설친 덕에 초반부터 힘이 드네요. 잠시 에너지를 보충하겠습니다. 근데 막걸리 맛이 왜 이러지? 현재 기온 1.8도 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하네요 향로암 10:37 장군봉까지 400m 남았네요. 노각나무 10:59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에 도착합니다. 특별한 액션 없이 바로 천자암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보리밥집으로 하산 선암사~대각암~장군봉~작은굴목재~보리밥집~배도사대피소~천자암~송광사 산행 금일 경로입니다. 계곡물이 깨끗해 보이네요. 바위 아래 작은 고드름들이 보입니다. 나무다리가 보이는 데요. 총 3개가 있습니다. 그럴..

남도 사찰 기행 (2017-01-09~12) #3/3

잘 넘어 오셨지유? 지금 하나로마트로 가고 있어요. 나름 번화가를 지나네요 11:55 축협 하나로마트 등장! 근데... 아... 아... 개도막걸리가 없다네요. 여기서 안판데요. 어디서 파는 지도 모른데요 ㅠㅠ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 데 충격이네요. 허탈한 맘을 뒤로하고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합니다. 원래 버스로 이동하려 했는 데, 버스가 애매해서 30분만 걸으면 될 거 같아서 걸어가기로 합니다. 걸어가면서 진남관 못가서 다이소에 들려 핫팩 큰거 2개 사갑니다. 여수엑스포광장에도 정자가 보이네요. 두둥~ 빅오 천정이 엄청 높으네요. 춥겠다.... 여니와 수니 12:38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13:15 출발하는 전주역 가는 열차를 이용할 겁니다. 13:15 전주역으로 출바알~~ 근디 웬 젊은 넘들..

야영시 국립공원 영역 판단 방법 (2017-02-06)

국립공원에는 크게 산을 중심으로 하는 국립공원이 있고, 바다(섬)을 중심으로 하는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부득이 하게 야영을 할 경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야영하는 것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바다(섬)를 중심으로 하는 국립공원 경계 확인 - 다도해해상, 태안해안, 한려해상 예로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을 예로 들겠습니다. 1. http://dadohae.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1200&vcursId=&vnewsId=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홈페이지 접속 합니다. 2. 아래 접속화면을 보시면 지도가 보이시죠? 아래 빨간 네모박스처럼 지도 우측 위에 [국립공원 경계]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바다(섬)일 경우 파란색 점선(-..

한파경보 특집 - 연천 차탄천 에움길 트래킹 (2017-01-23~24)

과연 현재 보유한 장비로 추운 겨울 백패킹을 지속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어찌보면 무모할 수도 있는 그런 도전의 불씨가 됩니다. 최저 기온 영하 16도, 산이라면 영하 18도~20도 체감기온 예상. 싸구려 침낭의 내한온도는 핫팩으로 끌어올리고, 부족한 바닥공사의 알밸류는 적절한 매트의 조합으로 이겨내려 합니다. 결전의 전날 12.97kg의 배낭 패킹으로 준비를 마치구요. 다음날 새벽 4시에 기상하기 위해 일찌감치(23시) 잠을 청합니다. 05시 구로역에서 의정부행 첫차에 몸을 실어 봅니다. 회룡역에서 동두천행 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잠시 대기하구요. 현재 영하 9도를 기록하네요. 가능역 명칭에 대한 일화 - 예전에 의정부북부역이었는 데, 코레일측에 역 이름을 바꾸는 거 가능하겠습니까? 라고 물어서 된다..

풍도 야생화 백패킹 (2017-03-11~12)

아는 지인 한분과 풍도에 야생화를 찍기 위해 의기 투합하여 한달 전부터 풍도에 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 전날 태안 가의도를 당일로 다녀온 상황이구요. 집에 와서 부리나케 1박용 배낭을 꾸리고 나니 어느덧 1시 반... 배낭 무게는 15.6kg!!!! 새벽 2시 무렵 취침을 하고, 몇시간 후 7시 30분에 기상을 합니다. ​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9시 30분 풍도행 배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이동... 9시 조금 안되어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시장하다고 하셔서 4500원짜리 터미널 표 자장면을 사주셔서 한그릇씩 땡깁니다. 가격은 4500원이지만 양은 2000원짜리도 안되는... 뻥좀 보태서 두 젓가락이면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네요. ㅡ,.ㅡ" 잠시후 발권을 마치고, 배 타러 갑니다. 딱히 사진 찍는 거 ..

소야도의 봄 (2017-03-25~26)

한번도 안가본 곳이지만, 가보고 싶은 섬 소야도에 가보기로 합니다. 이번엔 낚시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낚시에 대해 경험해보기 위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려 서해5도 할인 50% 적용 받아서 만원 정도의 돈으로 왕복 승선권을 가보고싶은섬에서 비회원으로 발권 했습니다. 토요일 새벽 05시 30분에 기상해서 오이도역으로 향합니다 조조할인(6시 30분 이전)으로 지하철 1250원 기본료를 1000원에 교통카드 결재 오이도역에 7시 30분경 도착하니 지인 한분이 픽업하러 대기하십니다. 그래서 편하게 30분 거리의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이동하구요. 원래 동네 낚시점에서 사려고 미끼로쓸 갯지렁이 2팩을 살아있는 게 아닌 소금에 절인거만 팔길래 여기서 사기로 합니다. 비록 카드를 내면 10% 더 받지만, 그냥 현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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