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자꾸멘터리 3일 - 제주편 (2021-02-28~03-02)

야생화정보마당 2021. 7. 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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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세분과 제주에 가기로 날짜를 잡고 미리 뱅기표를 예약했는 데, 날씨를 보니 3일 내내 비소식도 있다가,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하다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꾸 멘탈이 흔들 흔들 가출하려는 거 어떻게 되겠지 하고, 결전의 그날을 맞이 합니다.

 

 

2/28 - 1일차)

 

에어서울로 김포에서 출발. 비행기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에어서울 비행기가 좌석 간격이 여유가 있어 의자 아래 32리터 배낭 쯤은 쏙~ 들어가서 좋네요.

 

일출 기미도 슬슬...

 

핸드폰 충전할 수 있게 USB 포트도 있네요. 오호!

 

그렇게 제주에 도착! 렌트카를 인수하고 아침식사를 검색해서 찾아갑니다. 지인들이 접짝뼈국 드시고 싶다 해서 메뉴를 그리 정합니다.

 

메뉴가 딱! 두가지네요. 접짝뼈국과 각재기국. 이름들이 참 특이하죠?

 

기본찬

 

본인이 두어번 먹어봤던 접짝뼈국은 등뼈가 들어 있었는 데, 여긴 건더기가 갈비탕 같습니다.

 

요래 생겨서 먹기는 참 좋네요. 국물은 걸죽하니 차이가 없습니다.

 

각재기국은 냉동 생선 한마리가 들어가는 데, 손님들 식성에 따라 비릴수도 있다고 미리 알려주시네요. 각재기는 표준말로 전갱이를 의미합니다. 한점 떼어 주셔서 먹어 봤는 데, 제 입맛에 그리 비린 맛은 없네요 ^^

 

조천만세동산에 도착합니다. 다행히 날은 좀 흐리지만, 비는 안오네요. 여기서 올레 19코스(조천~김녕)를 걸어보려고 합니다.

 

꽃양배추 - 아직 완전 개화된 건 아니고 꽃은 노란색이 피어 납니다.

 

방가지똥

 

등대풀

 

목련 - 이정도 열린 것 보니 핀 것도 있겠네요.

 

멀구슬나무 열매

 

제주의 밭담길

 

유채

 

바닷가로 나오니 파도가 살살 칩니다.

 

미운갈매기? 청둥오리들 속에 갈매기만 한마리 보이네요.

 

전파사 - 이름이 재밌습니다.

 

제주 밭담길 2

 

제주바당길

 

참새떼가 날아가는 모습을 순간 포착하니 웬지 폭격하는 느낌이네요.

 

귀여운 참새들... 근데 잠시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재잘거리며 여기 저기 옮겨다닙니다.

 

서우봉이 보이는 거 보니 함덕이네요.

 

개자리

 

땅채송화

 

금잔화

 

살 수 없는 미니 하우스

 

무들이 곧 하늘로 출동하겠네요.

 

마늘밭에 고냉이 한마리

 

칠성무당벌레



애기동백

 

똑같이 생긴 복슬 복슬 강아지가 대여섯마리가 등장 - 꺄아악~ 

 

편의점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디모르포세카

 

마스크 미착용으로 방역법 위반한 선텐하는 돌하르방 ㅠㅠ

 

서우봉은 유채도 별로 안보여서 우회하면서 한라봉도 사고 

 

걷다보니 헐~

 

개나리

 

괭이밥

 

로즈마리 - 꽃이 이쁘죠?

 

얼갈이배추꽃

 

너븐숭이 4.3 기념관을 지나는 데 이런 길도 있습니다.

 

너븐숭이 4.3 기념관 - 너븐숭이는 제주 방언으로 넓은 돌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수선화

 

갯무



 

완두





 

비슷한 크기의 팽나무 세그루 한 컷! 

갯메꽃 벽화

 

가마우지 어린새 한마리가 하늘을 향해 포효중입니다.

 

가자니아 - 햇님 쨍하면 활짝 필텐데...

 

유럽점나도나물

 

갯달맞이

 

양장구채

 

봄까치꽃

 

개구리발톱 - 잎이 개구리 발톱 모양이라고 합니다.

 

사랑초

 

콘크리트길에 새겨진 개님들의 발자취

 

광대나물 밭

 

우측에 동백

 

동백

 

개미자리

 

동복리점빵 - 동네 슈퍼를 의미하는 점빵 이름이 정겹네요.

 

올레 19코스 걷기를 마치고 201번 버스로 조천만세동산으로 복귀해서 남양수산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테이블이 6개 밖에 없어 하마터면 못 먹을 뻔 했습니다.

 

기본찬

 

참돔회(대)

 

고등어회

 

한점 ~~

 

회덮밥도 하고

 

지리도 맛이 지리고

 

남양수산이었습니다. 슬슬 비가 내리네요 ㅠ 내일이 걱정.

 

그렇게 1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3/1 - 2일차)

 

오늘은 숙소가 성산이라 근처 올레 2코스(광치기-온평)를 반대로 걷기로 합니다.

 

겹동백

 

팽나무

 

이날은 비가 스믈 스믈 내려서 우산을 받치고 걷고 있습니다.

 

온평에서 시작해서 광치기해변으로 향합니다.

 

혼인지에 들어 가려는 데 건너편주차장에 예사롭지 않은 차량이 보입니다.

 

조팝나무

 

유채

 

개사육장 ㅠ 쌍둥이 개들.

 

까마귀쪽나무

 

낙화한 동백

 

비가 오는 관게로 대수산봉을 우회해서 빛의벙커 앞을 지납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동백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검색해서

 

막둥이 해녀 복순네

 

다른 테이블에서 물회를 많이 드시길래 물회와 성게칼국수를 섞어 주문합니다.

 

해산물물회와 기본찬

 

해산물 물회

 

성게 칼국수

 

성게알 보이시죠?

 

맛나서 싹 비웁니다.

 

폭낭쉼터

 

예전에 홍마트가 이름이 바뀌었네요.

라일락 - 향기가 납니다.

 

드디어

 

목련 - 개화한 꽃을 보게 되네요.

 

털머위가 자랄 자리가 아닌 데 신기하네요.

 

개미자리

 

정자도 보이고

 

해국

 

광치기해변에 도착합니다.

 

한라봉이 신기하네요. 품종이 좀 다르다고 합니다.

 

광치기해변의 유채 상황입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별다방에 들립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새벽숯불가든으로 왔습니다.

 

기본찬

 

생오겹살 먼저 주문

 

 

제주 오겹살





 

지글지글

 

주물럭도 하나 시킵니다.

 

돼지 껍데기를 서비스로 주시네요.



 

서비스인 된장찌게도 맛나요.

 

멜젓

 

도토리묵 -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돼지 껍데기

 

비빔 냉면

 

물냉면

 

2일차도 보내고.

 

3/2 - 3일차)

 

이제 마지막 3일차에 접어 듭니다.

 

아침식사하러 성산봄죽칼국수로 왔습니다.

 

보말칼국수

 

보말칼국수

 

깡전복칼국수

 

깡전복칼국수

 

보말죽



 

마지막날은 올레를 안 걷고 여기 저기 다녀볼 생각입니다.

 

성읍민속마을 - 수백년된 팽나무

 

자주광대나물

팽나무와 유채

 

천년 수령의 팽나무

 

여기도 팽나무

 

그 담으로 찾아간 곳은 새끼노루귀가 피어 있는 곳

 

새끼노루귀

 

새끼노루귀

 

새끼노루귀 꽃이 지면 이렇게 잎이 남습니다. 그냥 노루귀에 비해 새끼노루귀는 잎에 무늬가 있습니다.

 

변산바람꽃과 세복수초를 보러 왔는 데...

 

세복수초 - 전날 비가 와서 꽃들이 촉촉합니다.

 

괭이눈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 날씨는 좋은 데 3일중에 바람이 가장 많이 부는 날이라 꽃들이 상태가 썩 좋지는 않네요.

 

변산바람꽃 - 제주는 이제 끝물인 듯 합니다. ㅠ



 

매화를 보러 걸매생태공원으로 왔는 데, 분명 며칠전에는 만개 상태인 매화가 어제부터 불어댄 바람 덕분인지 꽃이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ㅠ

 

매화

 

매화

 

광대나물

 

세복수초

 

꽃구경을 하고 점심으로 제가 전에 와본 곳을 옵니다. 선반네고깃집

 

기본찬에 전 김치찌게 시킵니다.

 

살갈퀴

 

옆 공원으로 와서 한라산도 보고

 

천지연폭포 + 한라산도 보고

 

차량으로 좀 이동해서 유채 구경도 하고

 

유채

 

 

유채

 

자주괴불주머니

 

나도물통이

 

나도물통이 - 처음보는 꽃입니다.

 

명월리에 와서 팽나무 보며 걸어 보려는 데 바람 때문에 빨리 마무리 합니다 ㅠ

 

그렇게 바닷가 카페에 들려 차 한잔 하고 3일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날씨는 썩 좋다고는 볼 수 없었지만, 올레를 집중적으로 걸을때는 큰 영향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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