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부산 당일 여행 - 삼락생태습지원 순채,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2022-06-14)

야생화정보마당 2022. 6. 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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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백조(큰고니)를 만나러 부산에 갔었는 데, 4개월이 지난 오늘, 보고 싶은 귀한 꽃을 찾아서 부산행 KTX 열차가 아닌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부산 당일 여행을 가기 위해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방법은 평일 하루 시간을 내어 비행기를 타고 다녀오는 것입니다. 왕복 항공료 7~8만원이면 다녀올 수 있으니 가격 경쟁력이 상당합니다.

김해 공항까지 1시간이면 비행기로 갈 수 있고, 경전철을 타고 한시간이면 부산 시내로 접근이 가능하니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가격이 저렴한 항공편을 찾다 보니 김포발 부산행은 8시 30분, 부산발 김포행은 20시 5분으로 예매했습니다.

출발 시간이 8시 30분이니 새벽 댓바람부터 심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겠죠.

 

한가지 아쉬운 것은 며칠전까지 흐림으로 예보되던 부산 날씨가 전날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우산 하나 배낭에 넣어 둡니다.

 

김포를 떠나는 아쉬움에 한 컷! - 출발은 이렇게 날씨가 좋은 데!

 

북한산도 보이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어디선가 숨어 있었는 지 구름들이 집합을 합니다.

 

이정도면 비 내릴 준비는 다 되었느냐?

 

김해공항에 착륙하기 전에 군데 군데 먹구름이 보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다는 거죠.

 

내가 가야할 곳인가? 아님 을숙도?

 

김해공항에 무사히 착륙을 마치고

 

경전철 타러 갑니다.

 

공항역에서 승차 후 두정거장 후인 

 

괘법르네시떼에서 하차 후 

 

남천

 

사철채송화

 

126번 버스 타고 한정거장 후인 삼락생태공원에서 하차합니다.

 

그냥 걸어가도 될 거리였지만, 비가 내리는 관계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찾아가기로 합니다.

 

꽃댕강나무

 

거의 다 찾은 것 처럼 생각했는 데, 초행이라 찾는 데 좀 시간이 걸리네요. 연꽃 피는 곳에 있는 데, 그렇다고 아무 연꽃 피는 데서 피는 게 아니었습니다.

 

석잠풀

 

연꽃

 

드디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미리 생김새를 예습해와서 멀리서 딱! 보니 딱 보이더라구요.

 

 

순채 - 멸종위기종으로 원래 제주에서 처음 실체를 알았는 데, 개화 시기가 안 맞아 찾았는 데, 부산에서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네요. 순채는 암꽃이 피고 다음날 수꽃이 핀다는 데, 원래 꽃은 바깥쪽의 검붉은 것이 꽃이고 가운데 노란것이 암꽃이라고 불리는 암술대입니다. 아래 사진 보면 가운데 노란것은 암술대입니다.

 

순채 - 암술대(노란색)

 

순채 - 암술대(노란색)

 

순채 - 암술대(노란색)

 

순채 - 암술대(가운데 노란색)

 

순채 - 암술대(가운데 노란색)

 

순채 - 암술대(가운데 노란색) 바깥쪽 아래로 슬슬 진짜 꽃(검붉은)이 올라오고 있죠?

 

순채 - 암술대(가운데 노란색) 바깥쪽 아래로 슬슬 진짜 꽃(검붉은)이 올라오고 있죠?

 

 

순채 - 암술대(가운데 노란색) 바깥쪽 아래로 슬슬 진짜 꽃(검붉은)이 올라오고 있죠?

 

 

순채

 

순채 - 꽃은 바깥쪽의 검붉은색이며 가운데 노란것은 암술대입니다.

 

순채 - 꽃은 바깥쪽의 검붉은색이며 가운데 노란것은 암술대입니다.

 

순채 - 꽃은 바깥쪽의 검붉은색이며 가운데 노란것은 암술대입니다.

 

순채 - 꽃은 바깥쪽의 검붉은색이며 가운데 노란것은 암술대입니다.

 

비가 와서 못보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이쁘게 맞이해 준 순채 너란 녀석은 매력 덩어리!!

 

주의사항! - 순채 보실 때 저처럼 슬리퍼 찍찍 끌고 가시면 순채를 보실 때, 수십만 대군의 모기가 노출된 곳을 공격하니 복장은 최대한 잘 갖추고 가시길 바랍니다. 반바지나 반팔도 조심 조심하세요.

 

수련

 

순채 군락 샷

 

루드베키아

 

다행히 모기들에게 헌혈 당하는 지 모르고 순채에 정신 팔렸을 때는 비가 소강 상태였네요.

 

바늘꽃(백접초)

 

방풍

 

방풍 위에 칠성무당벌레

 

갈맷길 끼륵~ 끼륵~

 

개갓냉이

 

수염가래꽃 - 물향기수목원에서 첨 봤던 녀석인데, 여기 저기 무심한 듯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수염가래꽃

 

수염가래꽃 군락 샷

 

여기는 누구네 자리?

 

개구리자리

 

삼락생태공원에서 1차전을 마치고, 다음에 어디로 갈 지 미리 생각 해둔 감천문화마을로 발길을 이어 갑니다.

 

일단 123번 버스를 타고 괴정사거리에서 사상1 마을버스로 환승 후 구감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근데, 마을버스가 감천문화마을의 정상을 향해 등산을 하는 듯한 모습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 경사에 마을버스가 오르는 것도 신기하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동네 주민들이 고생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환영이라도 하듯 비가 또 마구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서와! 비가 쏟아지는 감천문화마을은 처음이지?

 

감천문화마을 - 보정을 과하게 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 지라 최대한 내추럴하게 담아서 올립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오늘. 혹시 나에게 말 걸까봐 최대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진행합니다.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 14mm 광각 렌즈로 담아도 다 못담는 스케일입니다.

 

그래서 한번 더 찍었는 데, 우측에 바닷가가 보입니다. 오잉?. 보이는 바닷가는 감천항입니다.

 

요런 데두 있고. 본인은 모델이 없는 관계로 그냥 ...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지도를 한번 봐 주어야지요. 시간 관계상 골고루 둘러보진 못했습니다 ㅠ. 왜! 비가 와서 그랬다고 말을 못해!

 

감천문화마을

 

미로미로 골목길로 입성!

 

메꽃

 

수국

 

감천문화마을

 

미로미로 골목길

 

미로미로 골목길

 

별이 보인다는 길. 내려갈 때는 안보이고, 올라올 때는 낮인데도 불구하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준비물로 무거운 짐이 필요합니다. 무거운 짐이 없으신 분은 저질 체력을 보유하셨다면 낮에 별 구경 확률 급상승!

 

잠시 버퍼링 후 이녀석은 도롱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니 그냥 가던대로 계속 내려가면 되겠다 생각합니다.

 

비가 오는 데, 배까지 고파! 어떻해야 겠습니까? 여러분!!

 

접시꽃

 

깜짝이야! 진짜 고양인 줄 알았네요. 제 고향은 서울.

 

감내아랫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느낌아니까! 관광지라고 눈탱이 칠 듯한 윗쪽 동네 식당들 보다 감천2동시장에 웬지 끌립니다.

 

감천2동시장 입성! 지붕이 너무 반갑네요. 이제 우산 접을 수 있겠지?

 

그냥 이끌리는 데로 감천 아지매 밥집에 들어 갑니다.

 

입구에서 사장님(?)께서 고등어구이만 된다고 하셔서 지금 너무 시장해서 시장에 온지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 무조건 입성합니다.

 

기본찬 8가지.

 

막걸리는 없어서 맥주도 하나 시키고, 이뿌장하게 생긴 고등어 구이도 나왔습니다.

 

반찬도 짜지 않고 너무 맛나고, 고등어의 원산지가 노르웨이가 아닌 무려 국내산!! 반찬도 리필, 밥도 더묵으라 막 챙겨 주셔서 한공기 더 묵고

 

제주도에서 숱하게 먹어본 고등어구이보다 쪼금 더 맛있네요.

 

메뉴판을 안찍어서 이제서야 찰칵!, 평일에는 되는 메뉴 안되는 메뉴 있으니 궁금하시면 미리 위에 연락처로 되는 메뉴 확인하시는 것도 센스!

 

그래서 이렇게 싹~ 비웠습니다. 협동조합이라서 재료가 대부분 현지 것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위에 돼지고기만 수입산 병행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감천문화마을에 다시 올 때도 영업을 계속 하고 계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참! 그리고 친절하시기 까지.

 

식당 싸장님의 추천으로 정한 다음 코스는 태종대입니다. 비가 추적 추적 60분일때 분위기 있다고 하네요. 저처럼 1인 여행객도 문제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사하 2-2번 마을버스를 타고 괴정역에서 8번 버스를 환승해서 종점(태종대,태종대온천)에서 하차 후 원점회귀 코스인 태종대 산책을 이어 갑니다.

 

원래 오른편 청록색 방면으로 올라서 좌측 파란색 방면으로 내려와야 하거늘, 본인은 좌측 파란색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해서 한바뀌 돌아 봅니다.

 

다행이 비가 덜 와서 좋습니다.

 

마삭줄

 

병꽃나무

 

산책이 힘드신 분들은 이용해도 좋은 순환열차. 산책 시간은 제 기준 8.5km이며 1시간 40분 걸렸습니다.

 

갈맷길이군요?

 

등대는 가 줘야죠.

 

영도등대

 

그냥 등대 보러 가나부다 했는 데, 바위가 세상에나!! 절경이네요.해안단구라고 합니다.

 

영도등대

 

영도등대

 

영도등대 아래 인어상도 보입니다.

 

저기 평평하고 노리끼리한 색의 바위는 신선바위라고 합니다.

 

비에다 바람까지 대차게 불고 있지만, 않았다면 한번 내려가서 신선한 녀석들을 흡입하고 싶었지만...

 

저 뒤로 희미하게 뭔가...

 

오륙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찔레

 

방풍

 

영도등대를 지나, 전망대(2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남항조망지에서 바라본 남항쪽 풍경.

 

구명사도 절이었군요.

 

오늘은 쉬고 있는 순환열차.

 

아하! 1경 신선바위 뒤로 서 있는 바위는 망부석이군요?

 

광나무

 

산수국

 

부산까지 왔는 데 밀면은 먹어야죠.

 

태종대 개똥쑥 막걸리가 있다길래 한병 시켜 봅니다.

 

물밀면 곱배기. 얼음 동동 이가 시릴 정도였으면 좋았겠지만, 비도 오고 쌀쌀하니 얼음을 안주셨을거라는 배려로 생각해 봅니다.

 

태종대 우야꼬 스넥코너.

 

식당앞 도로를 건너면 버스 종점(차고지). 여기서 8번 버스를 타면 코레일사상역까지 운행하는 데,

멋도 모르고 코레일사상역에서 땋! 내렸다가 멘붕! 이거 경전철이 아니잖아? ㅋㅋㅋ

걱정마시라 역에 들어가지 말고 뒤로 돌앗 하면 바로 눈앞에 사상역(경전철)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볼 수 있고, 걸어서 3~4분 이내 거리이므로 안심하세요. 그러니 혹여 제가 갔던 코스대로 움직이셨다면 8번 버스타고 절대 코레일사상역에서 하차하지 마시고 그 다음 정류장인 서부시외버스터미널.사상역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사상역(경전철)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

 

비는 내렸지만, 보고 싶던 순채도 모기에 피 빨려 가면서 원없이 보고,

처음 대면하는 감천문화마을 좋았고, 특히 식당 그 고등어구이가 지금도 눈에 선하고,

쓸쓸해 보일거 같았던 태종대는 의외로 걷기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오늘 이만보를 걸었다는 뿌듯함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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