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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36

미완의 파주 나들이 (2020-10-13)

자장구로 40km를 달려 도착한 파주 보고싶은 그 녀석은 쉬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가을 꽃이 반깁니다. 미국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딱지꽃 - 끝물이네요. 산국 미국가막사리 이고들빼기 까실쑥부쟁이 쥐꼬리망초 네발나비 네발나비 개망초 - 미국쑥부쟁이와 비슷 비슷 하지요. 개여뀌 서양민들레 둥근잎유홍초 추수 대기중인 논두렁에 핀 둥근잎유홍초 억새게 팔랑 팔랑 거리네요. 황금빛 들판입니다. 황금 들판 뒤로 전나무 그리고 산등성이 조록싸리 또 다른 곳으로 자장구를 모셔 갔는 데, 동네 고양이가 손님 맞이를 합니다. 여기도 출타 중인가보네요. 해질녁 하늘 위로는 겨울을 준비하며 이동하는 철새(오리 종류)들이 소리를 내며 이동 중입니다. 해님이 곧 지겠네요. 일몰이 끝나기 전 파주에 사는 멋쥔 지인 두 분을 만나기 위해..

아름다운 섬 가파도의 하룻밤, 제주 오메가 일출 (2020-04-05~06)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제주도 이곳 저곳 다녀봤는 데, 가파도에서 텐트로 일박은 안해봤더라구요. 날씨보니 일몰 일출도 괜찮을 거 같아서, 가파도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서귀포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하모3리에 하차.바로 배를 타려면 근처에서 251번 환승해서 종점까지 가면 보다 편하게 가파도행 배를 탈 수 있지만, 밥도 묵어야 하고, 가파도에는 변변한 마트가 없으니 마트도 미리 털고 해야하니 걸어 갑니다. 1km 넘게 걸어야.... 가마솥 국밥 - 이른시간이라 아침식사 된다는 데 혹해서 들어갑니다. 국밥 주문 했는 데 모듬국밥, 따로국밥 있다길래 모듬국밥 주문합니다. 가격은 쪼금 높은 느낌이 있지만, 맛은 있네요. 주전자에는 따뜻한 숭늉이 있고, 국밥은 뜨겁지 않게 먹기 좋을 정도의 뜨겁기입니다. 그..

제주 이야기 1부 (2020-06-02,03~)

6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흘간 제주에서 보내려 합니다. 5월 29일 예매 기준 6월 3일 김포발 제주행은 13500원(티웨이), 6월 12일 제주발 김포행은 9800원(에어서울). 날짜와 시간은 평일 기준 최저가를 검색했습니다. 짐은 최소화했지만, 야영을 병행해야하기에 기본 무게가 12Kg 나오네요, 배낭은 40+5 서미트 배낭. 최저기온은 15도 기준으로 침낭 매트를 꾸렸습니다. 텐트는 어차피 바람막이니 아무거나. 6/2) 제주에 다와 갑니다. 전날 설악에 당일로 다녀오느라 다소 몸이 무겁네요. 무계획으로 왔고,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추자도에서 하룻밤 지내보는 것이기에, 공항에서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로 바로 가는 315번 버스를 타고 약 30분 후에 도착합니다. 9시 30분 우수영으로 가는..

서울 성곽 종주 실패, 안산 자락길 그리고... (2018-11-12)

오랫만에 서울 성곽길을 종주 하러 가봅니다. 어차피 한바퀴니까 집에서 버스타고 딱! 내렸을때 시작할 수 있는 돈의문터를 시작점으로 정합니다. 성곽길 도는 김에 새로산 녀석의 외부 경로(GPX) 파일 가져와서 따라가는 것도 테스트 해보기로 하구요. 인왕산쪽으로 향합니다. 오늘 신분증도 챙겼으니 북악산을 못가는 일은 없겠죠? 메밀 까마중 바늘꽃 서양등골나물 바늘꽃 인왕산 정상까지 2.15Km 코스모스 홍난파 가옥 두둥! 인왕산 입구 미세먼지 있다던 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잘 가고 있습니다. VIEW 버튼을 누르면 경로가 전체에서 확대 줌도 되네요.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단풍이 이쁘네요 여기서 사소한(?) 문제 발생. 저 앞에서 의왕산을 지키는 의경이 오더니 오늘 월요일이라 휴식제라 인왕산..

영월 야생화 백패킹 (2020-09-25~26)

항상 때가 되면 그 곳에는 그 꽃이 피어납니다. 환경이 파괴되지 않는한 말이죠. 때까 되어서 그 꽃을 보러 그 곳에 갑니다. 당일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웬지 하룻밤 보내고 싶어 텐트를 지고 출발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전철 첫차를 타고 용문역으로 향합니다. 청량리역으로 가도 되지만, 용문역에서 열차로 갈아타면 그만큼 비용이 저렴합니다. 시간은 40분 더 소요되지만, 영월역 도착시간은 동일합니다. 9시 58분 영월역에 도착. 동강 & 봉래산(정상에 별마로천문대) 새로운 조형물이 보이네요. 아마 별마로천문대가 있어 별 모양 조형물을 세운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걸어서 꽃을 만나기 위해 가는 길. 영월대교 위에서 동강을 바라 봅니다. 독말풀 드디어 목적지 도착. 우산나물 오늘의 주인공을 만..

백패킹 4종 선물 풍경 (2020-10-26~27)

백패킹을 하러 다니는 분들도 가지각색, 그냥 시작부터 끝날떄까지 먹는 걸로 시작해서 먹는 걸로 끝나는 분, 백패킹 장소에 가서 한참 멍때리는 분, 목적지가 교통편이 불편해서 숙소 대용으로 이용하는 분등 여러 타입이 있지만, 전 백패킹을 통해 접할 수 있는 4종 풍경을 경험하기로 합니다. 그것은 1.일몰, 2.별, 3.운해, 4.일출 입니다. - 일몰, 일출은 해당 시간의 날씨가 맑아야 하고, - 별을 보려면 해당 시간에 날씨가 맑아야 함과 동시에 주변에 빛(도시의 불빛등)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름달이 뜨면 이 또한 별을 보기 적절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어두운 환경이 중요합니다. - 운해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이면 딱이죠! 시간이 애매해서 그간 다녀본 곳 중에 한 곳을 선정합니다. 짐을 대충 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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