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에서 강건나 안내판은 낙동정맥트레일 울진구간 분기점 표시네요. 근데 강은 어떻게 건너라구? ㅜ 조금 더 오르면 몸 덜 적시고 건널 구간이 있긴 하네요. 잔잔한 강물에 드리워진 바위 그림(반영) 염주괴불주머니 나도냉이 은병대 17시 20분. 드디어 분천역에서 출발한 지 다섯시간 후에 승부역에 다다릅니다. 오늘 근처에서 하룻밤 지새울 생각입니다. 승부역 - 화장실에 뜨건 물이 콸 콸 나옵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수송에 승부를 걸었네요 ㅜ 다녀온 이후 생각이지만, 첫날 도착하자 마자, 자리 구축해놓고 바로 올라갔다 와볼껄 그랬네요. 빈몸으로 가면 한시간도 안걸릴 거린 데... 백설공주와 정확히 일곱난장이입니다. 악역 역활인 사과 장수 할매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