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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7

백패킹을 강화해보자! 강화 백패킹 (2017-10-02~03)

추석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짜투리 시간이 나서 편한 집 놔두고 궂이 짐을 싸봅니다. 누군가 그러죠. "백패킹은 집의 소중함을 느끼기위해 가는 거라고" 그렇게 버스 두번 갈아타서 무려 3시간이 걸려서 강화터미널에 도착합니다. 30도를 육박하는 버스 시내의 후끈한 열기, 승객들이 계속 에어컨 나오는 지 확인하는 데, 이 눈치없는 92번 버스 기사님!! 에어컨을 알아서 안틀어주네... ㅠㅠ 에효 무슨 일이든 쎈스는 기본입니다. 바로 환승해서 목적지로 향할까 하다가, 걍 밥도 묵고 막걸리도 사고 슬슬 가기로 합니다. 아! 그런디... 오늘은 바로 강화 장날 + 명절 전전날! 하나로마트 안은 전쟁중입니다. 사람 사람이 ㅠㅠ 카트 카트가 ㅠㅠ 그렇게 좌절모드로 꼴랑 4가지 물품을 들고 하염없이 기다림 모드... ..

김장 백패킹 (2017-11-13~14)

김장 전야제로 미리 하루 전에 가서 근처 산에서 일박을 하기로 합니다. 낙엽이 소복히 쌓인 길을 걸어 갑니다. 오색딱따구리 정자박을 하려다가 수시로 사람이 지나다녀서 좀 외진 데크에다가 둥지를 틀어 봅니다. 텐트 안에 들가서 만찬을 즐깁니다. 막걸리는 가볍게? 3.2L 집에서 골뱅이 무침을 하기 위해 사전 준비해온 재료들을 무쳐 봅니다. 안주 준비 완료! 골뱅이무침 - 오징어채 대신 지포를 잘게 썰어 넣으니 또한 별미네요. 홍어 그리고 3등분한 과메기(원양산) - 막걸리 한잔! 두잔! 그렇게 한병을 비우고, 한병은 남기고 잠을 청하려 누워 봅니다. 비가 텐트를 때리는 소리도 들리구요. 자정이 넘은 시각... 느낌이 이상해서 일어나보니, 텐트의 재봉선쪽으로 빗물이 새는 겁니다. 비는 계속 내릴 거 같고, ..

폭설 그래서 정선 백패킹 (2018-03-09~10)

지인 두 분과 함께 강원도 폭설 소식을 접하고, 이 겨울 마지막이 될 거 같은 눈 찾아 가는 백패킹을 함께 떠납니다. 떠나기 전 어디로 갈지 정하는 역할은 제가 맡아서, 정보력(기상청 접속하여 강원도 쪽 날씨 예보 풀스캔, 네이버 후기 검색)을 총 동원해서 정선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내린 분석 결론 - 적설량 많은 순 예상은 1위 태백, 2위 정선, 3위 평창이었습니다. 그 중 태백은 국립공원이 있어 마땅히 갈 곳이 없고, 업친 데 덮친 격으로 현재 산방기간이라 목적지를 선택하는 데 제약이 좀 있었구요. 정선으로 당첨!!! 그렇게 점심무렵 모인 뒤 해장국 한그릇씩 하기로 합니다. 메뉴는 참 단촐하네요. 여기서 해장국은 선지해장국이고 선지가 따로 그릇에 담겨 나오는 시스템이며, 선지 더 달라면 더 ..

막걸리 먹벙의 끝은 어디인가?

막걸리 먹벙을 위해 전날 신갈수지합동양조장으로 향합니다. 집에서 편도 2시간 30분 거리 준비해간 생수통(반말,10L)에 그득히 담아 봅니다. 가격은 6000원. 일반 막걸리병(750ml)으로 환산하면 13병 하고도 3분의 1을 더 채울 수가 있습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정류장에서 9-1 버스를 기다립니다. 일반적으로는 상갈역 가는 버스 타시면 됩니다(대중고통 기준). 정류장 앞 풍경 집에 왔습니다. 중간 중간 막걸리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줘야 합니다. 안 그럼 뒷일은 책임 못집니다. ㅋㅋ 냉장보관을 위한 처절한 사투. 전에 비워둔 감로주 빈병이 고생하기로 합니다. 빈병은 1.2L짜리 입니다. 예전에 사둔 막걸리 담기 전용 자바라도 준비 완료 1.2L * 8병 = 9.6L 750ml 150ml 10L 하..

영월 계족산 야생화 산행 (2020-05-29)

우연한 기회 웹서핑을 하다가 신기한 몇몇 야생화에 홀려서 자연스레 영월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영월로 가는 방법은 청량리에서 열차를 이용하면 3시간, 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열차가 제일 저렴하고 버스는 보다 안 저렴합니다. 뭐 스피드가 생명인 산행이 아니기에, 느긋하게 청량리발 영월 경유 동해로 가는 열차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또 살짝 옵션이 있는 데, 시간이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청량리에서 타지 않고, 용문에서 타면 시간은 좀 더 소요되지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영월에 도착 가능합니다. 그래서 영월 갈때는 용문까지 가서 열차(누리호)로 갈아타서 가고, 올때는 청량리로 오기로 합니다. 5시 구로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에 올라(제시간에 열차가 미..

일박 이일 솔나리 산행 (2020-07-21~22)

원래는 당일로 솔나리를 보러 갔는 데,이틀 꽉 채운 사연은 뭘까요? 7/21) 솔나리를 보러 괴산 연풍에 가기 위해 바로 가는 버스는 없는지라, 괴산보다는 버스편이 많은 충주를 경유하기로 합니다. 충주로 가는 버스는 동서울에도 있고 센트럴시티에도 있습니다. 집에서 센트럴시티가 가까우므로 센트럴시티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편을 미리 예매하고, 새벽 4시 30분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버스 출발 5분 전에 버스를 타려고 스마트폰 큐알 코드를 찾는 데 안보이는 겁니다. 승차 도움 주는 분도 모르고, 매표소로 가보라고 해서, 매표소로 가서 스마트폰을 들이 미는 데... "고객님.. 출발지가 동서울로 되어 있는 데요?" 순간 멍... 그렇습니다. 고속버스 예매 어플로 센트럴시티 출발로 예매..

영월 시내 운무 야경 대중교통 야생화 산행 (2020-10-08)

영월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방문합니다. 대중교통. 적당히 타협하면 참 좋은 교통수단인데, 이번엔 타협이 안되고 일방적으로 제가 따라야만 합니다. 당일로 계획은 너무 빡빡하여, 무박으로 진행합니다. 무박 진행시 영월에 새벽 2시경 도착하는 데, 예전에 한번 인근 정자에서 텐트를 치고 담은 서너시간이라도 눈을 부친 적이 있지만, 이번엔 그냥 잠 안자고 버티기 작전을 계획합니다. 집 -> (전철) -> 용문 -> (열차,누리호) -> 영월 01시 44분 - 영월역에 도착합니다. 택시 한 두대 대기하고 있는 것 제외하곤 적막한 새벽 공기가 흐릅니다. 무작정 돌아다닐수도 있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24시 운영하는 식당이 있나 둘러 봅니다. 미리 알아본 바에 의하면 결과가 절망적이던데... 영월대교를 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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