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가을비가 오락가락 원래 가려던 곳은 상태가 안 좋아서, 서울에 있는 숲. 서울숲으로 가봅니다. 응봉역에서 서울숲을 가기 위해 응봉교를 건넙니다. 단풍에 물든 응봉산이 눈에 들어 옵니다. 저 뒤로 관악산도 보이고, 용비교 뒤로 동호대교도 보이고, 근데 먹구름이 보이네요. 설마? 다시보자 응봉산! 서울숲으로 무사히 입성! 알록달록 낙엽이 쌓인 길따라 내려갑니다. 털머위 털머위. 근데 갑자기 후두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잠시 나무 아래 피신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근처 비를 피할만한 지붕있는 쉼터로 몸을 피합니다. 나무 아래서 피신하면서 찰칵! 바람도 씨게 불어 나뭇잎이 떨어 집니다. 요란한 빗줄기가 잠잠해지면서 계속 둘러 봅니다. 산철쭉 털별꽃아재비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