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서울둘레길 종주 (2015-06-12~15) #2/2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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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어제 막걸리의 세계에 너무 심취해서 힘들었는 데, 새벽 4시 알람에 반사적으로 기상합니다!

오늘은 버스타구 서울대정문까지 가서 진행하면 되고, 구파발역까지 가믄 되구요... 대체적으로 안양천길이 평탄해서 쉬울껄로 예상하는 데 과연...

05:31 버스타구 서울대정문으로 향하고 있어요...



05:54 정신차리고 보니 서울대 정문... 이건 꿈이 아니겠죠? 시작합니다!



어제 끝낸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고고싱!



계곡에 수량이 성의 없고, 약간 단풍도 보이구...



시계탑 보고 유턴!



두둥~ 겸둥이 우체통이 보이네요. 5코스 중간 도장 꾸욱!!



쉬기 좋은 곳이네요.



도장 꾹!!! ㅋㅋ



아~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로 북적여야할 이곳이 한가하네요. -,.-



요기서 우회에전!



첫번째 정자!





06:47 아는데라 훅~훅~ 여긴 약수암위 헬기장입니다.



빠나나 하나 냠냠





요기도







등산객이 슬슬 보이는 데, 여기는?



07:16 호암사구요.



좌측길로 갑니다.



멋진 정자!







패랭이꽃



오우 약수터네요...



우회등산로까지 ㅠㅠ 세심해라... 하지만, 전 전공법으로 계단 공략! 여긴 석수역으로 가는 하산길입니다.



08:12 드뎌... 땅 밟고



5코스 마지막 도장!



접시꽃



와! 출근하는 분들 줄이 ㅠㅠ



08:24 석수역 건너 바로 우체통에서 6코스 시작 도장 꾹!



이제부터 지리한 18(욕아님 ㅋㅋㅋ 거리가 18km) 키로의 길을 걷습니다.





길은 예상대로 편안합니다!





땡볕을 계속 걸을 줄 알았는 데...



화려한 구청 건물들... 



햐아~ 자전거 많네요...



길이 좀 틀어진 거 같은데, 육교를 만나 원래 궤도로 합류하려합니다.



다행히 서울둘레길 안내가 있네요.



입술모양 의자 ㅋㅋㅋ



의외로 그늘지고 괜찮은 길이네요.



간간히 좌측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하는 불편만 빼고요 ㅋㅋ









지칭개





구일전망대네요.



10:06 구일역 지나는 길에 있는 6코스 중간 도장입니다.



구일역...



또 시원한 길...



날이 더브니 다리 아래가 천국이네요. ㅎㅎ



건너편에 금계국 잔딱 심어놔서 누리끼리 합니다.







캬아~



스프링쿨러 물을 머금은 꽃들이 신나서 춤을 추네요.





화장실도 자주 보이구요.



11:58 드디어 좌회전할시간...



이제 2.8km만 가면 되여 ㅠㅠ



건너편에 보이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요기로 탈출!



12:17 염강나들목으로 빠져 나갑니다.



12:21 두둥~ 6코스 종료 스템프!



쉬땅나무



12:37 가양대교에서 바로 7코스 이어갈수도 있지만, 배꼽시계가 울려서 가양역으로 왔어요. ㅎㅎㅎ



순대국 한그릇 먹고 갈꼬예요.



순대국 오천원! 식당마다 온통 서빙은 조선사람 천지네요!!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원...



맛은 뭐 그냥저냥... 그래도 다 비웠습니다.


13:14 밥묵고 7코스로 이어가고 있어요.



13:18 7코스 시작 스템프가 있는 가양대교 시작지점입니다.



요기로 샤방 샤방 오르구요.

교통 소통 상황도 봐주구요. 양방향 소통 원활!!



14:11 그렇게 신나게 가양대교를 건너고... 아니 완전히 건너면 안되는 데, 표식을 놓쳐서, 고민 때리다가 갈림길로 되돌아가기로... 저 앞에 네모진 엘리베이터까지 가야합니다. 젠장!



두둥~



요따구로 잘 보이지 않게 리본하나 달랑 메어놓으니, 아마 여기서 길 놓치는 분 상당할 듯합니다. 서울둘레길 관계자님 잘 알아 들으셨죠????



아래로 내려오니 좌측에 음수대... 물도 먹고... 힘내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두둥~



노을공원가는 길이래요.



계단도 오르구요.



노을공원 오르는 계단 보고 우회전!



과자 부스리기 좀 먹어줍니다. 물도 마시구요.



캬아~ 메타쉐콰이아가 이열 종대로 헤쳐모여있네요 ㅠㅠ



상쾌합니다.



만첩빈도리



조록싸리



아게라텀



개맨드라미



한련



마거리트



샤피니아



꽃밭이네요 ㅠㅠ



장미도 이쁘고



15:29 올림픽경기장 옆을 조용히 지나고 있습니다.





자주개자리



요렇게 가다가



16:02 허거덕, 7코스 중간도장입니다. 이제 오늘은 도장 하나 아니지 두개만 찍으면 되요 ㅠㅠ



봉산, 앵봉산 코스입니다. 아~ 여기 우습게 봤는 데... 허~ 허~



슬슬 올라 줍니다.





정자도

근데, 봉산 여기가 청계산 뺨치게 계단이 많은 건 오류네요 ㅠㅠ



17:05 우여곡절 끝에 정상 봉산 도착!





정자도 있네요.



은밀한 정자



17:22 봉산 마스터 하구요. 앵봉산 남았는 데요. 설마 힘들기야 하겠어? 네 힘듭니다 ㅠㅠ



굴다리 지나고



뭐 이런글도 읽어보구요.



길 건너



이길로 오릅니다.



어째 분위기가 불안 ...



미친듯이 경사로 올라주고요. 참 신기한게, 철조망에 사이 사이 가지런히 끼어있는 솔잎이 어찌나 희안하던지...



여기도 계단이....



하지만, 오름이 있음 내리막도 있는 법! 이제 하산 합니다.













앵봉산 끝나는 지점에 7코스 종료 스탬프가 있구요.



아 이제 뭐하냐구요? 글쎄요!





구파발역에 가서리...



18:42 구파발역 3번출구로 들어가서,

 

편하게 집에 가면 좋으련만, 누락된 3코스 중간 도장을 찍기 위해 방이동생태구역으로 갑니다.

20:34 키힝~ 반가워 ㅠㅠ

 

이제 낼 북한~도봉 스탬프 6개만 찍으면 됩니다.

 

집에 도착하니 22시 30분 ㅠㅠ

 

오늘은 날이 으찌나 더운지... 다행히 그늘이 많아서 그나마 다행, 막판 봉산~앵봉산은 지친 나를 더 힘들게 하고... 오늘은 41키로 걸었네요. 먹은건 순대국, 바나나, 오렌지, 참외, 과자정도 되겠습니다.

 

아~ 그나 저나 낼 비올거 같은데 ㅠㅠ

 

넷째날>

이제 마지막 미션입니다. 과연 오늘 8코스를 끝내고 인증서까지 받을 수 있을지...

날씨까지 안도와줘서 비가 살살 내리려고 합니다.

06:19 구파발역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는 북한산둘레길과 합쳐지면서, 북한산둘레길 여러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이런 길을 걸어가구요.





아파트 사이길이라서 그런지 GPS 수신이 좋지 않네요...







06:47 오늘은 총 6개의 스템프를 찍어야 하는 데 그중 첫번째 스템프입니다.



여기 코스가 좀 골때린데,





이런 길로 직직하지 말고,



우측에 이런 계단길을 올라야합니다. 방금 흙길을 가게 되면 역방향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여기도 안내 표시가 좀 보강되어야 될 듯!! 여기서 몇바꾸를 돌았는지....





이제부터 북한산둘레길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가로안에 어디 방향인지 주의해서 보시구요. 지금은 구기도 방향으로 갑니다.







오늘의 첫번째 정자입니다. 멋지네요!



민가로 내려오구요. 계속 요런식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합니다.









바위취



용머리



비가 내리는 데, 많은 양은 아니네요. 다행입니다.





좋습니다!



계단이네요. ㅠㅠ



이런길은 좀 속도감있게 ㅎㅎㅎ





전망대크네요.



계속 진행합니다.



07:52 옛성길 구간입니다.



여기에 두번째 스탬프가 있네요. 비가와서리, 도장은 인주있는 안에 종이를 밀어넣어서 찍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죠.





약수터도 지납니다.













08:45 탕춘대성암문을 지납니다.



지금은 평창동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이런 신기한 것도 있네요.



08:50 평창마을길 구간이네요. 요기서 부터 속도감 있게 지납니다.



말 그대로 마을길입니다. ㅎㅎㅎ





바닥엔 이런 표시가...







저 머지않은 곳에 북악산 팔각정이 보이네요.





희안한 차도 보이구요. ㅎㅎ



09:52 드디어 세번째 스탬프...



여긴 명상길 구간이라고 하네요.



도장 꾹! 이제 3개 남았습니다. ㅠㅠ



화장실도 보이구요.



살짝 오르막입니다.



오르막이 있음 내리막도... 그리고 이렇게 걷기 편한길도...



좋네요!



















11:04 네번째 도장을 찍습니다. 이제 2개 남았네요. ^^



여기는 흰구름길 구간 이라네요.



평상도 보이구요.


11:23 구름전망대 입니다. 얼른 가야하니, 올라가 보진 않습니다. ㅋㅋ



내리막에 위치한 데크...



음....






물이 거의 안나오더라구요 ㅋㅋ



패스합니다..











넓은 데크네요...




419 묘지 쪽입니다.



저는 우이동쪽으로 이동중이구요.





12:31 419묘지



12:38 소나무숲길 구간이네요.

식수도 있습니다. 여긴 솔밭공원이구요.



멋집니다!!!



노랑꽃창포









드디어....



13:14 우이동이네요. 여기서 간단히 식사라도 해야 겠습니다. 배고파요 ㅠㅠ





요런 길도 있었네요?



등산할때는 이런길을 지날일이 없으니 ㅎㅎㅎ



오호! 5번째 도장 위치 파악을 해두고....



편의점에서 요렇게 세팅하고 먹습니다. 막걸리가 살짝 얼어서 무지 시원하네요. ㅠㅠ 누가 보든가 말든가 병나발! ㅋㅋㅋ 반주로 반병정도만 먹구요.



13:43 간단히 배불리 식사를 마치구요. 마지막 을 위해 힘을 내봅니다. 이제 도봉산 구간이지요.



두둥~



쥐똥나무 - 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



13:51 왕실묘역길 시작하는 데 5번째 스탬프 발견! ㅋㅋㅋ



이제 1개 남았네요. ㅠㅠ



사브작 사브작 빨리 갑니다.





샘도 있네요. 음용 적합!!



수량도 훌륭합니다.





은행나무가 어마어마하네요!



정의공주 묘소입니다.



14:16 방학동길이라고 하네요.







14:56 여긴 쌍둥이전망대라고 합니다.



여기서 둘레 둘레 잠시 봅니다.



도봉산 정상쪽도 보구요. 





내려갑니다.



요렇게 나선형 계단입니다.



이제 마지막 스탬프 찾으러 갈까요?





여기서 살짝 알바 해주고요 ㅠㅠ



15:15 도봉옛길 구간입니다. 17시 전에 미션 끝내려고 했는 데, 열심히 노력한 덕에 가능할 듯 합니다. ^^





밤나무꽃





낮익은 곳이네요....



아.....



저기가 혹시?



15:39 드디어 6번째 도장 찍으면서, 서울둘레길 미션을 완료 짓습니다. ㅠㅠ

 



인증입니다...



요기도.... 이렇게 4일만에 스물 여덟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았습니다.


식당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얼른 시청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곤! 시청 옆 코롱빌딩 9층 자연생태과에서 이렇게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인증서 준 공무원 아줌마라는 게 상당히 불친절한 거 빼고, 뿌듯합니다.! 

 

오늘은 36키로 걸었구요. 먹은건 과자 몇개, 막걸리 1병, 삼각김밥 2개, 컵라면 1개

 

이상입니다.

 

저처럼 박시게 돌면 힘드니까 혹시 둘러보신 분은 여유있게 둘러보세요. 길은 참 괜찮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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